연옥(煉獄)

가로수 2 4,111 2007.12.30 12:04
연옥(煉獄)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연옥(煉獄)은 불교에서 따 온 사상이다.
 
그리스도교가 생기기 수백 년 전에 불교의 승려들은 지하세계에서 속죄하느라 고생하고 있는 조상의 영혼을
 
구해 극락으로 가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후손이 지성으로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고, 즉 중에게 돈이나 재물을 바치고,
 
이들을 대신하여 중이 제사를 지내고 특별한 주문을 외우면 가능한 것이라 했다.
 
 
이렇게 성직자가 개입해서 그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권능을 이용하여 어떤 제식을 거치면,
 
죽어서 저주를 받고 고생하는 영혼이라도 천당으로 보낼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이러한 사고방식과 토속종교에서 행하던 관념을 합하여 만들어 낸 것이 연옥이다.
 

그러면 연옥(purgatory)이라는 말이 생긴 출처와 토속신앙의 어떤 것이 연옥의 근원이 되었는지 살펴보자.
 
토속종교를 크리스천들은 물론 이단이라고 했고, 그들을 파간(pagan) 이라고 불렀다.
 
파간 이란 말은 원래 파구스(pagus) 라는 라틴어로 시골사람 이란 뜻이었는데,
 
나중에 대개가 크리스천화가 된 다음 아직도 크리스천이 안 되고 속된 세상에 사는,
 
즉 개화하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사용된 것이 그 유래이다.
 
 
그래서 지금도 크리스천이 아니고 다른 이상한 것을 믿으면 모두 파간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유럽 전체의 파간들은 자기네들의 사원 깊숙한 곳에 땅을 파고
 
항상 창조주(여성-creatress)의 자궁(子宮)을 의미하는 작은 방을 차려 놓았다.
 
그리고 이 방을 구덩이(pit 또는 grove)라고도 하고, 헬렐(Helel, 註: 지옥이란 말 Hell의 어원이기도 하다) 이라고도 하였으며,
 
아바돈(Abaddon) 이라고도 불렀다.
 
 
 이에 대한 것은 사탄의 근원 에서도 설명하였다.
 
그런데 그리스도교에서 신품성사(神品聖事)나 목사안수를 받는 관념과 비슷하게 파간 승려가 되는 성품을 올리는
 
제식의 순서로서 밤에 죽어서 땅에 묻히는 상징으로 이 아바돈 이라는 구덩이 방에 들어갔고,
 
이 곳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자궁 속의 태아처럼 웅크린 자세로 있다가 다음날 아침에 창조주 여신의 자궁에서
 
다시 태어나 새 생명을 갖게 되는 장면을 연출했던 것이다.
 
 
그리고 처음 죽어서 그 안에 들어가면 심판을 받아 천당에 가기 위해 다시 태어날 자격이 있나 없나를 가린다.
 
물론 이 경우에는 모두 천당갈 자격이 있게 될 것이다.
 
결국 이 심판을 받고 난 다음날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죽은 후 얼마 있다 천당에 가는 것과 연결을 지으면
 
이 구덩이는 연옥에 해당되는 것이고, 다시 재생을 못할 경우에는 이 구덩이가 지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초기에는 그리스도교가 이 관습을 그대로 받아, 이 구덩이가 있는 사원을 연옥(purgatory) 이라고 불렀다.
 
 
중세기에 가장 유명했던 연옥은 아일랜드의 도네갈(Donegal)에 있는 락 덕(Lough Derg) 이란 곳의 사원이었다.
 
여기에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순례자들이 이 곳을 찾아와 동굴 속에 들어가 맨발과 무릎으로 기도를 드리고 고행을 하며
 
만 하루 동안 피정(避靜)을 드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곳은 12세기 성 패트릭(St. Patrick)이 퍼가토리(연옥) 라고 이름을 지은 성당이기 때문에,
 
당시 유럽 대륙에서 많은 순례자가 찾아와 유명해진 곳이다.
 
또한 13세기 중세의 유럽 지도에 유일하게 기록된 아일랜드의 지명일 정도로 유명했다.
 
 
이 곳에 하도 많은 신도들이 순례하였기 때문에,
 
1497년 교황 알렉산더 6세가 그 곳은 마귀의 집이니 폐쇄하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사람들이 계속 찾아와서
 
1790년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14세기 초 단테의 작품인 신곡(神曲-La Divina Comedia) 에 보면
 
연옥이 땅 구덩이에 있지 않고 산꼭대기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 산은 결혼식 때 사용하는 케이크처럼 층으로 되어 있었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사용하는 케이크는 7층으로 되어 있고,
 
그 꼭대기에 신랑?신부가 함께 서 있는 것이 원칙이다.

Comments

고집불통 2009.06.29 22:50
지금은 천주교 에서연옥 이란단어를 사용하더라고요
가로수 2009.06.30 21:23
지옥도 천국도 없지만,  연옥까지 끌어들인 천주교 또한 세속의 돈에 영혼을 파는 행위아닙니까?
아니라는 근거 또는 나와 직접 토론을 해 볼까요?
결국 개독님(신교+구교)들은 사기꾼에서 벗어 날 길은 별로 없습니다.

벗어나고 싶으면...........토론을 요청하세요.....님들에게 기회를  열어 놓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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