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 어머니

가로수 0 2,415 2007.12.29 15:48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 어머니
 
 
구약성경은 아브라함 때의 이야기부터 자세하게 나오기 시작한다.
 
그 당시는 유대인 사회 안에서도 여호와 신 하나로 모두 통합된 사회가 아니었고,
 
이스라엘 사회에서도 서로 자기 종교의 세력확장을 하는 끈질긴 투쟁사가 펼쳐졌는데,
 
이를 이야기한 것이 구약성경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여호와를 남자 신으로 생각했던 것은 다만 한 종파의 관념이었고,
 
이러한 사상은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였다.
 
왜냐하면 인간은 고대부터 새 생명을 탄생시킬 때에는 여자와 남자의 정기가 합해져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관념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심지어는 동양 끝 한국의 단군 이야기에서도
 
곰과 결혼한 환웅에게서 태어났다는 남녀의 이야기로 엮어진다.
 
 
곰과 용에 대해서도 서양과 동양이 같은, 근본 이야기가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다.
 
대개 남자 신은 태양과 연결되어 있고, 여자 신은 달과 땅과 바다와 자손번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리하여 태양은 만물이 생성하는 땅과 물에 기(氣)를 주고 있다고 고대부터 믿고 있었고,
 
이러한 사상은 매우 타당하다고 믿어졌다.
 
그리고 거의 모든 세상 사람들은 신의 세계도 남자와 여자의 세계로 연장시켜 생각했지만,
 
유독 유대교나 그리스도교의 여호와 하나님만 남자로 홀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다시 고찰해 보면,
 
필경 판단하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주님 또는 하나님이란 것은 여호와(Jehovah)를 말한다고 한다.
 
그런데 실은 여호와라는 단어는 야훼(YHWH 또는 Yahweh)라는 이름을 영어화한 말이다.
 
여호와는 야훼의 자음 YHWH 에 주님이라는 뜻의 단어 아도나이(Adonai)의 모음 a-o-a 를 삽입하여 YaHoWaH 가 되었고,
 
이것이 변하여 영어로 여호와(Jehovah) 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여호와라는 말을 하지 않고 하나님을 야훼라고 부르고 있는데,
 
히브리어로 표현하면 자음 네 개 Y-H-W-H 로 표기된다.
 
 
이 자음 네 개는 신 이름 넷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약어이고, 네 명의 신은 한 가족인 것이다.
 
즉, Y 는 아버지 엘(El) 을 뜻하고,
 
H 는 어머니 아셔라(Ashera, or Ashtoreth) 를 뜻하며,
 
W 는 아들 주님(He) 을 뜻하고,
 
마지막으로 H 는 딸 아낫(Anath) 을 뜻했다.
 
 
우리는 솔로몬 왕의 신전이 유명했던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신전 가장 깊숙한 곳에 성스러운 중에서도 성스럽다는 방이 있었고,
 
이 방을 아셔라(Ashera 또는 Ashtoreth) 의 자궁(子宮)으로 여겼으며,
 
6세기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방에서 아셔라를 섬겼던 것이다.
 
말하자면 아셔라의 사당이라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아셔라는 남신(男神) 엘의 부인이며, 함께 부부관계를 이룬 여신이었다.
 
그리고 아들은 하늘의 왕이었고, 딸 아낫은 그 왕후였다.
 
이것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버지 엘과 아들은 여호와(Jehovah) 하나로 변하게 되고,
 
아셔라와 아낫은 남자 신 여호와의 여자 동반자 셰키나(Shekinnah) 와 마트로닛(Matronit) 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하여 전설에 의하면 아낫 역시 엘의 누이였다고도 하고,
 
후일에도 유대인의 어떤 종파는 땅의 여신 셰키나로 섬기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셰키나가 혼사를 치르는 신방이 예루살렘 사원(Jerusalem Temple) 안에 있었으며,
 
이 곳이 셰키나가 거처하는 곳이었는데,
 
예루살렘 사원이 파괴됨으로써 그 때부터 셰키나는 지구를 방황하기 시작했고
 
홀로 남은 남신 여호와가 혼자 하늘을 통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결국 유대 민족이 남녀 신을 모두 섬기고 있던 상황에서 유일한 남신을 섬기게 됨은,
 
바빌론에서 다시 추방되고도 약 50년 후에나 시작된 것이라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추방했을 때,
 
유대인들의 주부족인 유다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여호와가 선택한 민족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하여 성지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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