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근원
필자가 오랫동안 궁금했던 것은 유대교나 그리스도교가 최소한 구약성경을 함께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리스도교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되는 것은 바이블(Bible), 성경을 생각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유대교도 구약을 믿는다고 한다.
예루살렘 성지에 가면 회교도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모두 함께 성스러운 장소로 여기고,
그 때문에 서로 주도권을 갖겠다고 또는 자유로이 들어가서 성지순례를 하겠다고 서로 싸움들이다.
이런 싸움의 유래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그 뿌리는 천 년 이상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필자가 주목하고 싶은 내용은 세상에서 가장 잘 조직된 이 세 종교들이 모두 근원이 같다는 점이다.
우선 유대인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아브라함은 두 명의 아내를 갖고 있었는데 첫째 아내는 사라(Sarah)라는 여인이었고,
사라가 오랫동안 아이를 배지 못하므로 자식을 낳기 위해 사라가 남편에게 바친 자신의 이집트인 몸종 하갈(Hagar)이 있었다.
하갈은 곧 이스마엘 이라는 아들을 낳았고, 13년 후 90세가 된 사라는 드디어 이삭(Isaac)이라는 아들을 낳게 된다.
그리고 이삭은 야곱(이스라엘)과 에서(에돔)를 낳게 되고, 야곱은 열 두 명의 아들을 낳게 되는데,
이 열 두 명의 아들들이 오늘날 현대의 유대인 열 두 부족이다.
야곱의 열 두 아들 중에 셋째 아들 레위의 후손 중에서 모세가 태어나고,
모세는 파라오의 딸에게 양자로 입적되어 파라오의 총애를 받고 있었으나 자기가 유대인의 피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는 핍박받는 유대인들의 불우한 입장을 보다 못해 그들을 이끌고 기원전 약 1230년경 그 유명한 대탈출을 하게 되었다.
그는 곧 통치자로서 히브리의 법률이라는 십계명을 만들고 유대교의 시조가 되었다 한다.
다음에 레위의 동생, 즉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의 후손 중에서 다윗이 태어나 소위 거인 골리앗을 돌팔매로 죽이고 왕이 되었으며,
그 후손 중에 예수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는 모세 이후 천 년 이상이 지난 다음이었다.
모두 알다시피 예수는 그리스도교의 시조가 된다.
그리고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도 열 두 자식을 낳게 되었고, 이스마엘은 메카로 이주하였으며,
그 아들 중 케다(Quidar)라는 사람이 아랍 종족의 시조가 되었다 한다.
그리하여 그 후손 중에서 마호메트라는 사람이 서력 570년에 태어나 이슬람교를 창시하였다는 배경 이야기이다.
결국 유대인이나 아랍인이나 예수를 섬긴 애초의 사람들은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친척관계라는 이야기가 되며,
지구상 굴지의 이 세 종교는 서로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말하자면 서로 사촌간의 종교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반목을 하고, 서로 자기네들 하느님의 정의를 위해 처절한 전쟁을 하며,
그 하느님 때문에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살생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천 수백 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신앙을 받아들여
현재 한국에도 그리스도교가 뿌리를 깊게 박아 창궐을 하고 있고,
이슬람교도들도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크리스천이나 유대교도들은 함께 자랑삼아 하는 이야기가 있다.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서기 66부터 약 7년간의 유대인들의 봉기 때,
최후의 일인이 죽을 때까지 유대인들이 로마군에 저항을 하며 싸웠다는
유명한 마사다(Masada) 전투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은 익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는 마치 설악산의 울산바위 비슷하게 생긴 우뚝 솟은 자연적 요새에서 치러진,
옛날 임진왜란 때 부녀자 모두 합세하여 싸웠다는 행주산성 싸움보다 몇 배는 더 처절한 전쟁이었던 것 같다.
로마군에 완전 포위되어 전투에 패배하든가 굶어 죽을 것이 다만 시간문제임을 뻔히 알고 있는 유대인들은
그런 줄 알면서도 항복을 거절하고 부녀자와 어린이들까지 모두 싸울 수 있는 데까지 싸웠고,
나중에는 모두 자살하여 이를 점령한 로마 군인들도 존경해 마지않았다고 한다.
그 유대인들은 소위 젤로트(Zealot, 열심당)란 별명을 가진 에세네(Essene)라는 유대인들이었고,
마사다는 사해의 두루마리 문서(The Dead Sea Scrolls) 가 발견된 사해의 서편 연안 쿰란(Qumran) 지역에 있는
한 언덕이었다.
에세네(Essene) 부족 또는 일명 젤로트라 부르는 이 유대인들은 절대 항복을 모르고 호전적인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젤로트계 중에 아사신(Assassin)이란 비밀조직이 있었다.
아사신이란 말은 일본의 닌자처럼 자객(刺客)이라는 뜻이다.
로마제국의 식민지 격인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물론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당연히 유대인들 중에는 로마인에게 아첨하여 편하게 사는 민족반역자 같은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마치 일본 치하에서 흔히 있던 한국의 친일파 격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로마인보다 더 미운 사람들이 이들 반역자들이었다.
이런 사회에서 아사신 회원들은 로마 요인들을 위시해서 유대인 민족반역자들을 죽이는 암살단이었다.
아사신의 다른 이름을 시카리(Sicarii) 라고도 했는데, 이 뜻은 단도(短刀)라는 뜻으로 아사신 조직원들은 가슴속에
단검(短劍)을 품고 다니면서 장터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대중과 어울리면서 요인을 죽였다고 한다.
잠깐 아사신 이라는 이 조직에 대하여 좀더 이야기해 보기로 하자.
이 암살단은 서기 50년에서 70년 사이 유대인들이 로마의 학정에 반발하여 일어난 봉기 때 조직되었고,
같은 유대인들을 많이 죽였다.
사도행전 20장 3절과 23장 12절에 사도 바울을 암살하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바울을 죽이려고 하던 유대인들이 바로 이 아사신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유래를 갖고 있는 이 암살단 조직은
11세기에 들어서서 이슬람교의 이스마엘계 사람인 하산(Hassan-e Sabbah)이라는 사람에 의하여 재조직된다.
여기서 주목되는 이야기는 서구 유럽인 로마 가톨릭계의 십자군 원정 때 조직된 템플라 기사단(Knights Templar)이라는
프리메이슨 조직의 결성시기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전에 펴낸 그림자 정부 상권인 정치편에서 프리메이슨에 대하여 상세히 기술하였지만,
성지를 회복하기 위해 젊은 청년들이 자진하여 십자군에 지원할 때 가난한 중의 신분으로 만든 템플라 기사단은
적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슬람계의 아사신과 비밀리에 손을 잡고 크리스천들이 성지순례를 할 때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종의 관광사업을 벌였다.
그들은 안내비를 받아 돈을 벌었고, 역사상 최초의 국제은행을 창설하였다.
이는 원거리 여행 시 여러 가지 잡범들 때문에 피해의 위험이 많은 상황을 감안하여,
성지까지의 길목 곳곳에 지점을 차려서 순례자들이 고향의 은행에 돈을 저금하고 다음 은행지점에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약간의 노자와 입금한 증서만 몸에 지닌 채 여행하면 쓸데없는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여행하기도 편하고 안전하였다.
그리하여 성지순례자들이 모두 이용했던 아주 용이한 은행사업을 교황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시작했던 것이다.
또 이 템플라 기사단은 헤롯 왕의 신전 과 솔로몬 왕의 신전이 있던 옛 터에서 9년 동안 탐사작업을 한 결과
많은 보물을 찾게 되어 큰 부자가 되었고,
그 돈으로 그들은 왕이나 영주들이 성을 쌓고 궁전을 짓는 데 필요한 돈을 융자도 해 주었다.
프리메이슨이라는 것이 원래 석공(石工)들이었기 때문에 건축공사도 겸하여 이들이 청부맡았던 것이다.
결국 이슬람의 아사신 조직이나 그리스도교 계통의 템플라 기사단이 내적으로 서로 통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 유대계 신분이라는 유대감이 강했고,
또 그렇기 때문에 프리메이슨 조직은
바티칸과 항상 대결상태에 있으면서 애증관계를 엮어 나가는 미묘한 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짐작된다.
하산은 아사신 조직을 토대로 1090년 다이람(Daylam)에 있는 알라무트(Alamut) 요새를 점령하고
이어서 1094년에는 파티미드 왕조(Fatimid)를 분리시킬 정도로 강력해졌으며
이로부터 수세기 동안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성기를 갖게 되는데,
1100년경에는 중국의 삼합회(三合會)나 황건적(黃巾敵) 같은 조직,
또 마피아 같은 인도(印度)의 범죄조직에도 깊이 관여하게 된다.
하산의 뒤를 계승한 현재의 이슬람교의 이스마엘파 지도자는 아가 칸(Aga Khan)이라는 사람이다.
아가 칸이란 사람이 누군지 아는 사람은 머리를 끄덕이게 될 줄로 믿는다.
이 아사신 조직은 프리메이슨과 마찬가지로 일반 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독특한 제식 등 여러 가지 전통을 갖고 있다.
아사신은 해시시(Hashish)라는 별명을 갖고도 있다.
해시시는 마리화나인데, 이는 대마초 잎사귀를 말려 담배처럼 피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요즈음 라이브 댄스장에 도리도리인가 엑스터시(ecstasy)인가 하는 환각제가 약방의 감초처럼 따라다니는 연유는
근래에 새로 생긴 이상한 풍습이 아니라, 장기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일종의 제식과 비슷한 유래를 갖고 있는 것이다.
아사신은 1100년경부터 인도에서 습득한 수피(Sufi) 철학의 수피 댄스(Sufi dancing) 라는 춤을 추면서
마리화나를 피우는데, 환각된 상태에서 점점 빠른 리듬의 박자에 맞추어 춤을 추노라면 쉽게 신비한 경지에 도달한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해시시의 초보자들은 아니다.
대개 십대 청소년들인 아사신 입당 지원자들이 오면, 해시시를 넣어 만든 맛있는 요리로 일단 대접한다.
음식을 다 먹고 환각상태에 빠진 이 사람들을 요염한 여자들이 온갖 봉사를 해 주는 황홀의 정원으로 옮겨
달콤한 극락(極樂)의 맛에 흠뻑 빠지게 만든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입단 지원자들은 극락의 열쇠를 갖고 있다는 하산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된다.
그리하여 일단 단원이 된 자객들은 다른 샤(Shah) 또는 왕의 궁중으로 취직하여 들어가
그 주인에게 여러 해 동안 충성을 다하여 가까이 모시는 지위로 승급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권력자들의 가신이 된 아사신 암살단원들은 각 지방에 침투하여 충성을 보이다가,
권력자들이 하산에 대한 적의심을 품고 있는 기색이 보이면 기회를 보아 그들의 목을 따 죽이는 것이 임무였었다.
그리하여 모두들 하산을 몹시 두려워하게 되었으며, 또한 하산은 아무것도 진리가 아니며,
모든 것은 허락된다 라는 명문을 내걸고 가르치기도 하여,
어떤 면에서는 신비의 허무주의(nihilism)를 주장한 면도 있었다.
유대교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유대인의 피를 가진 사람만이 가입할 수 있는 종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수에 속하는 유대교 신자나 성직자들은 정의를 달리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의 주장은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은 인종의 차별 없이 모두 유대인이라고 한다.
여하튼 대체적으로 유대인의 혈통이라고 인정되는 사람들이 유대교 신자라고 하면 틀림은 없을 줄로 안다.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유대인의 혈통을 어디에 금을 긋고 분별하는가 하는 것이 큰 과제거리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이집트인에게도 많은 유대의 피가 섞여 있는데, 이는 많은 유대인들이 이집트에 살고 있었다는 기록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은 아버지가 늦게 난 아들이라 남달리 귀여움을 받자,
심한 질투를 느낀 형들의 모함으로 이집트 상인에게 팔려 이집트에 가게 되고,
꿈 해몽을 잘하는 덕택에 파라오의 신임을 받아 전 이집트의 자산을 관리하는 총책으로 봉직되었을 뿐 아니라,
온 제사장의 딸 아스낫과 결혼하게 되었다.
옛날에는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여 종교의 우두머리와 정치의 우두머리를 동격으로 취급하였었다.
온 이라고 하는 곳은 태양신을 믿던 이집트에서 태양의 도시라고 부르는,
다시 말하면 신앙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온 의 제사장이라는 지위는 파라오와 맞먹는 지위였었다.
따라서 공주와 같은 신분인 아스낫과 결혼한다는 것은 모세가 파라오가 될 뻔했던 것처럼,
유대인인 요셉도 비슷한 대우를 받았다고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미국의 성서학자 킴볼(Glenn Kimball)의 주장에 의하면,
아스낫은 공주와 같은 신분이었을 뿐 아니라 친척관계도 되었었다는 것이다.
몇 촌인지는 몰라도 영어로 cousin 관계였었다고 한다.
따라서 그림자 정부 에서도 잠깐 논하였지만 실제 유대인이라는 인종은 아랍인 속에 무척 많이 있으리라 짐작되며,
아랍인은 위에서도 잠깐 설명하였지만 결국 아브라함의 손자 케다 의 자손들이고,
소위 오늘날 유대인이라고 부르는 민족은 아브라함의 배다른 자식의 후예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서로 형제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뿐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이라고 부르는 지역을 예전에는 이베리아(Iberia) 라고 불렀고,
지금도 전체 지역을 이베리아 반도라고 부르고 있다.
이베리아 라는 말뜻은 히브리(Hebrew) 이다.
다시 말해서 유대인 땅이라는 말이다.
원래는 프랑스 남쪽 스페인과의 경계에 산맥이 있고, 그 고원지대에 사는 사람들을 피레네(Pyrenees) 라고 불렀다.
지금은 그 산맥을 피레네 산맥이라고 부르지만 여기 살던 인종을 이베리아 라고 했고,
이것이 퍼져 스페인, 포르투갈 전 지역을 이베리아 반도라고 부르게 된 것이며,
그 연유로 스페인의 국영 항공사 이름이 이베리아 항공사이다.
이들은 프랑스 남쪽의 산악지방으로 이주한 것뿐 아니라 발칸 반도에도 퍼져 있었는데,
구소련의 통치자 스탈린의 출신지인 발칸 반도의 조지아(Georgia) 도 이베리아 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그 곳에도 유대인들이 집단으로 이주하여 코카시아 지방에 많이 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를 죽인 사두개인(Sadducees), 학자들을 많이 배출한 바리새인(Pharisees),
예수가 사용하던 아람 어를 지금도 사용하며 아브라함의 고향인 우르(Ur)에서 예수의 원래 그리스도교를 믿고 있는
가루데인(Chaldees)과 함께 피레네(Pyrenees)라는 단어도 유대인의 한 종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대인들이 퍼져 있는 곳은 이 곳뿐만 아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렘바(Lemba) 라는 한 종족이 있다.
이들은 외양으로는 흑인이지만 유대교의 예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분명한 유대인들이다.
하도 신기하여 DNA 조사를 한 결과 승려계급인 코헨(Cohen)이라는 가문의 그것과 일치되는 것이 증명되었다.
인도에도 마니푸르(Manipur) 지방과 봄베이에 마나세(Manaseh)라는 유대인 종족이 살고 있으며,
파키스탄의 파탄(Patan)과 마드란(Madran), 중국의 가이펭, 우즈베키스탄의 부카라, 아프가니스탄의 콴다하, 미얀마,
심지어는 일본에도 많은 유대인들이 있어 정치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한다.
1925년 니혼 대학교의 교수 후지사와 지카오는 그의 저서 일본인과 유대인의 정신적 문화적 유사점 이란 책에서
일본 천황도 유대인의 피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1854년 요코하마, 나가사키를 개항하였을 때 많은 유대인들이 이주해 왔으며,
그 중에도 사순(Sassoon) 가문이 유명하다고 한다.
따라서 주로 유대인으로 구성된 유대교와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 이 셋은 같은 신령(神靈),
즉 하느님을 믿으면서 각각 이름을 달리 부르고 있으며,
인간들끼리 자의적으로 판단하여 서로 다른 신을 신봉하고 있는 양, 서로 살상을 하고 용납을 못하고 있다.
더욱이 예루살렘에서 이 세 종류의 종교 신자들이 한 자리에 와서 성지순례를 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죽이고 있으니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옳은가?
또 유대인들은 프리메이슨의 중추를 이루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자 정부 에서 역설한 것처럼 미국은 프리메이슨이 세운 국가이고
이들이 전세계의 역사를 만드는 데 대단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믿는다면,
그 힘에 대적할 수 있었던 바티칸의 투쟁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그 바티칸의 영향력 안에서 혁명을 일으킨 종교개혁의 세력을 우리는 개신교 또는 프로테스탄트라고 부르고 있음도 알아야 한다.
프리메이슨에 가입하려면 가장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가 신(神)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신은 어떤 신이건 상관이 없다.
신을 믿는 사람들은 대개 어떤 종교단체에 속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프리메이슨들은 소속된 교회에서 교회활동을 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것이 신앙을 가지라고 하는 의미에서 만든 규칙인지는 분명치 않다.
혹시 아사신 조직에서처럼 모든 세력단체 내부에 들어가 충성분자가 되고 신임을 얻음으로써 중요 인물이 되어,
첫째 주체세력의 행동을 관찰하고,
둘째 그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지위에 달하였을 때,
더욱 큰 죽음으로써 충성을 맹세한 다른 조직의 목적을 위해 일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칙은 아닐까?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러한 내용은 시온의 칙훈서 에 자기네들은 마치 수백 개의 팔이 달린 비슈누 신(神)처럼 팔 하나하나가
각 조직에 파고들어가 정탐을 하고 조정을 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