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진정한 메시아였는가?

예수는 진정한 메시아였는가?

가로수 0 3,787 2007.12.29 13:23
예수는 진정한 메시아였는가?  
 
유대인 사회에서 메시아라고 주장했던 사람은 예수 말고도 여럿 있었다.
 
예를 들면 시몬(Simon the wizard)이나 티아니스(Apollonios Tyaneas)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예수를 으뜸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예수는 완전한 유대인의 피를 갖고 있었을 뿐 아니라
 
다윗 왕의 직계 후손이었다는 점이다.
 
 
물론 헤롯 대왕은 특히 다윗 왕의 가문과 연결되는 족보들을 보이는 대로 태워 버렸지만,
 
유대인 사회에서도 족보를 가정마다 갖고 있었기 때문에 족보 전체를 태울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유대인 사회에 내려오는 예언자들은 메시아는 나귀를 타고 온다고 말해 왔다.
 
그래서 예수가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갈 때 나귀를 구해 타고 들어갔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도 유대인들에게 메시아로 인정받으려고 노력을 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예수는 태어나서 얼마 안 되어 이집트로 피난을 갔고,
 
후에는 인도로 가서 대부분의 생애를 보내고,
 
정작 팔레스타인에 돌아와서는 그렇게 많은 세월을 보내지 못했다.
 
그가 혜성처럼 돌아와 온 유대인 사회가 그를 메시아로 떠받들고 유대인의 왕으로 모시도록 했어야 하는데,
 
그리 쉽게 일이 진행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한편 다윗 왕의 장손이었고 예수의 아버지인 유다는 이스라엘의 독립운동을 벌이고
 
헤롯 왕을 타도하기 위해 혁명단체인 질로트를 창설하여 운동을 시작하였으나
 
결국 그 자신이 십자가에서 처형당하는 신세가 되었고,
 
질로트는 지하에서 30여 년간 이렇다 할 지도자 없이 별로 명색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보다 불과 몇 개월 먼저 태어난 세례 요한(John the Baptist)이 유능한 지도자로 대두되었다.
 
그의 본래 이름은 요하난(Yohanaan)이라는 유대인 이름이었고,
 
이것이 로마어로 번역되면서 요한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이 사람은 질로트에 다시 활기를 집어넣었고,
 
헤롯 대왕의 아들인 헤로드 안티파스(Herod Antipas)가 왕위에 있을 때 전투를 시작하여 왕권에 도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가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다.
 
예수에게 돌아왔어야 할 지도권을 예수의 형제들이 갖지 못하고 친척인 요한이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형편에서 예수는 헤로드 안티파스 왕의 질녀이며 양녀가 된 살로메(Salome)라는 공주를 이용한다.
 
예수와 살로메는 먼 친척도 된다.
 
왜냐하면 헤롯 왕의 부인이 된 마리암네 2세는 살로메의 할머니가 되며,
 
다윗 왕 가문과 마카베(Maccabees) 가문과는 이미 혈연의 관계를 맺은 사이였기 때문에 예수의 혈통과 연결이 된다.
 
 
그런데 예수와 살로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리하여 살로메가 예수를 돕기 위해 부왕인 헤롯 왕을 충동질하여 세례 요한을 잡아 없애도록 했다.
 
그리하여 세례 요한은 서기 31년 9월 갈릴리에서 사형당했고,
 
그가 가고 난 다음에 예수는 질로트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신앙의 지도자가 되었다.
 
이 지위는 예수가 가고 난 다음에 예수의 형제 야고보가 계승하였고,
 
야고보는 67년에 구속되어 산헤드린에 의하여 살해당함으로써 예루살렘에서는 다윗 왕의 혈통에 의한 지배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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