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들과 네필림

하나님의 아들들과 네필림

가로수 0 5,520 2007.12.29 15:13
하나님의 아들들과 네필림 
 
 
창세기는 맨 처음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라는 문구로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하나님이란 단어는 우리말로 하나님 즉, 하나 밖에 없는 주님이란 뜻으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원서에 보면 이 하나님 이란 단어는 엘로힘 (Elohim)으로 표현되었다 한다.
 
문제는 이 엘로힘 이란 히브리어 단어의 뜻이다.
 
엘 (El)이라고 하는 신은 유태인들의 신이었던 것이 크리스천들의 신, 즉 하나님이 된 것이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이스라-엘 (Isra-El)의 복합어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야곱에게 하나님이 새로 지어 준 것이라고 창세기 32장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혼자 있는 야곱에게 이유도 없이 어떤 남자가 와서 야곱이 밤새도록 그 남자와 씨름을 하게 된다.
 
야곱은 그 남자를 이기지 못하게 됨을 느끼자 그 남자의 환도뼈(자지)를 잡았다.
 
드디어 새벽 동이 트이게 되자 그는 야곱에게 동이 밝아 오니 그만 놓아 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야곱은 자기를 축복해 주지 않으면 놓아줄 수 없다고 한다.
 
그 때 이 남자는 야곱에게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고, 야곱이라는 대답을 듣자,
 
하나님과 싸워 이겼으니 다시는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밤새 싸웠던 남자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었다는 설명이다.
 
마치 옛날 한국에서 도깨비와 밤새 싸웠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왜 하나님이 이렇게 필요도 없이 모르는 남자로 변신하고 와서 야곱과 씨름을 했는가 하는 질문이 나온다.
 
 
점잔은 하나님이 마치 잡신이나 하는 이런 유치한 행동을 할 이유가 있을까?
 
이에 대하여 기원전 30년에서 기원후 40년까지 살았던 알렉산드리아의 필로 (Philo Judaeus)라고 하는
 
유명한 유대인 철학자의 설명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이름이 이스라-엘 (Isra-El)이라고 하는 페니키아(Phoenicia)의 한 유태인 왕이 있었다.
 
그는 단 하나밖에 없는 자식인 아들 예우드 (Jeud)에게 관복을 입히고, 자기 대신 그를 죽여 제물로 바쳤다고 하였다.
 
즉, 왕의 육신에 신성한 혼이 들어가 있다는 뜻으로 이스라엘이란 이름이 지어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야곱도 하나님을 이겼으니 야곱이라는 육신에 하나님의 신성한 혼이 들어 있다는 뜻에서 지어졌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스라 도 이스-라 (Is-Ra)의 복합어로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Isis)와 태양신 라 (Ra)의 복합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시스 와 라 가 합해진 엘 이라는 신이란 뜻으로 풀이한 것이다.
 
또 다른 설명으로는 이스라-엘 은 하나님과 싸우는 사람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여하튼 엘 (El)은 남신이다.
 
그리고 엘 이란 신의 복수가 엘로힘 이 된 것이다.
 
그러니까 엘 이라는 하나님 혼자 천지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의 신, 즉 엘로힘 이 공동으로 일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라는 말을 항상 해 왔고 근래에 여성권리신장 운동 이 고조되면서,
 
하나님이 남성 이냐 중성 이냐 또는 여성 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왈가왈부 토론을 한 것으로 안다.
 
이제 이러한 토론이 어느 쪽으로 변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또 창세기 6장 2절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 이란 말이 나온다.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 이란 도대체 누구를 칭하는 것이며, 또 이 하나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과 결혼을 한다고 씌어져 있다.
 
그런데 1917년에 발행되었던 유대인의 구약성경에는 하나님 God' 대신에 엘로힘 의 아들들(sons of Elohim)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4절에 보면 네필림 (Nephilim)이란 말이 나온다.
 
이 네필림 이란 뜻은 과연 무엇인가?
 
이것은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킹 제임스 (King James)판이나 신 국제 (New International)판 한글 성경에 씌어져 있는 단어이고,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성경 두에이-라임스 (Douay-Rheims)판에 보면 거인들 (giants)이라 씌어져 있다.
 
그러나 한글 킹 제임스 판에는 토를 달고 장부들 (giants)라고 되어 있고 영어판 킹 제임스 판에는 천주교 성경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giants'로 되어있다.
 
 
천주교 판 성경의 설명으로는 여기서 말하는 거인 들이란 체구가 클 뿐 아니라,
 
광폭하고 야만스러워 단순히 잔인함과 육욕(肉慾)만 있는 괴물에 해당한다고 하였으며,
 
대홍수가 있을 때까지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모두 이런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히브리어로 보면 네필림 이란 말은 고대의 영웅 또는 명성을 떨친 남자 들이라 하였으며,
 
또 민수기 13장 32-33절에는 신장이 거대한 자들이 네필림의 후손 아낙(Anak)의 아들들 운운하였다.
 
아낙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있던
 
슈메르(Sumer)때부터 내려오는 그들의 신앙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지금 우리가 아는 크리스천이라는 것이 유태인의 원조 히브리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과 같이
 
히브리 사람들의 신앙은 슈메르에서 나온 것이다.
 
 
슈메르에서는 하늘에서 신(神)이 내려왔고 이 신들을 아누나키 (Anunnaki) 또는 아낙(Anak) 또는 아나킴(Anakim) 등의 이름으로 불렀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한 것들이 바로 아누나키인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사람의 딸들과 교접하여 난 자식이 네필림이라 하여 아담의 자손들과 구별했다고 한다.
 
여기서 알아차릴 수 있는 점은 하나님의 아들들은 사람이 아니면서 사람의 딸들과 혼인했다고 하였고,
 
여기에서 나온 자식들이 네필림이라는 거인들이었으며,
 
이들은 무지막지한 야만이라는 점이다.(사실은 네필림 의 아들들, 나피뎀 -Naphidem이 야만이었다는 설도 있다.)
 
 
여기서 만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면 네필림의 아버지들과 (또는 네필림 과) 형제 관계이던가,
 
아니면 서로 다른 하나님 즉, 하나가 아닌 여러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어야 한다.
 
 
바로 이 문제를 갖고 한 평생을 연구한 학자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권위자를 말한다면 싯친 (Zecharia Sitchin)과 폰다니켄 (Erich von Daniken) 두 사람을 첫 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의 주장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외계인(外界人)이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요즈음 한참 논쟁하고 있는 UFO의 주인공이란 말이다.
 
두 사람을 위시하여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는 점은 니비루 (Nibiru)라는 별에서 왔다는 것이다.
 
그들의 설명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위에 말한 아낙 (Anak), 또는 아나킴 (Anakim),
 
또는 아누나키 (Anunnaki)는 모두 같은 단어를 달리 표현한 것이며,
 
그 뜻은 바빌로니아 전에 있던 슈메르 (Sumer)라는 나라의 말로 하늘에서 땅으로 온 이들 이란 뜻이라 한다.
 
그 때 슈메르 사람들은 그들이 니비루 (Nibiru)라는 별에서 지구로 왔다고 하였다.
 
그들이 연구한 결과로는 45만 년 전에 우주선을 타고, 별과 별 사이를 왕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얄팍한 과학을 배운 현대의 사람들은 대부분 불가능한 해괴망측한 이야기라 할 줄 안다.
 
 
1930년 플루토 (Pluto)를 발견하고 아직도 태양계에는 위성이 또 하나 있다고 했을 때 과학계는 떠들썩하였다.
 
그런데 그 고대의 슈메르 사람들은 현미경도 망원경도 컴퓨터도 없는 시대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에서 수백 년만 거슬러 올라가도 천체의 중심은 지구로 알고 있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구는 태양에서 수성(Mercury)과 금성(Venus)에 뒤이어 세 번째의 행성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역사도 잘 알지 못하고 있던 6,000여 년 전 슈메르 시대 사람들은 지구는 7번째 행성이라고 기록하였던 것이다.
 
즉, 이 사람들은 태양계를 밖에서부터 계산했다.
 
첫째는 명왕성(Pluto), 둘째 해왕성(Neptune), 셋째 천왕성(Uranus), 넷째 토성(Saturn), 다섯째 목성(Jupiter),
 
여섯째 화성(Mars) 그리고 일곱 번째가 유일하게 금(金)이 있다는 지구였었다.
 
 
알다시피 명왕성은 1930년에 발견하였고, 해왕성은 1846년에, 천왕성은 1781년에 각각 발견하였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에 대한 유일한 답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 밖에서 지구로 오면서 행성을 세어서
 
지구는 일곱 번째라고 지구의 사람들에게 알려 준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성경을 갖고 성부, 성자, 성신 세 명의 개성이 각각 다른 신(神)들이
 
본질적으로 똑같기 때문에 하나의 신을 믿는 삼위일체라는 유일신주의(有一神主義-monotheism)이다.
 
 
이것은 이해하는데 좀 복잡성이 있다.
 
그러나 구약을 기본으로 하는 이스라엘의 사회상을 관찰하면 단일신주의 (單一神主義), 헤노티이즘 (henotheism)이었다.
 
즉, 다른 신들을 인정하면서 신 하나만 섬기는 신앙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예수 처형 이래 특히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지방에서 이미 사회에 뿌리를 내린 헬레(희랍)문화를 갖고 있는
 
로마 제국의 사회에 포교활동을 하면서 신-플라톤주의 (Neo-platonism)와 융합하는 세력과
 
독자적인 교리를 창조해 내는 파가 갈려 후자가 승리하였고,
 
이것이 지금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그리스도교이다.
 
 
그리고 전자는 신 하나만 인정하고 신봉하는 순수한 유일신주의의 크리스천과 헤노티이즘 계의 크리스천으로 나뉘어져 존재하고 있으며,
 
앞의 순수한 유일신주의자들은 조직적인 박해를 받으면서도 겨우 명색을 유지하고 있고,
 
헤노티이즘 계는 아직도 신비로운 존재로 그 정체를 알기 어려운 상태이며,
 
이제야 차차 그들의 교리를 사회에 알리기 시작할 정도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그노시스 인 것이다.
 
 
다시 위에서 말한 하늘에서 내려 왔다는 슈메르의 아누나키 이야기가 나온 길에 에녹서( Book of Enoch) 중에서
 
거인서 (巨人書-Book of Giants)에 소개된 네필림에 대한 설명도 참고해 보자.
 
악한 천사의 지도자라 할 수 있는 셔니하자 (Shernihaza)라는 천사의 장난으로
 
하늘에서 내려 온 약 200명 정도의 천사들로 하여금 사람의 딸들과 교접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부자연적인 교접으로 태어난 자식들은 450척이나 되는 거인들,
 
즉 네필림이었으며, 이들은 인간들을 못살게 휘두르며 인간에게 악을 가르쳤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을 모두 홍수로 이루어지는 마지막 심판 날까지 이들을 가두어 두고 지구를 파괴하려 했던 것이며,
 
에녹은 하나님과 땅에 떨어진 천사들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여 화해시키려 하였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는 이야기이다.
 
 
이 아누나키의 이야기는 바로 인간의 창조설의 근원이 되는 것이고
 
19세기에 와서 다윈(Charles Darwin)이란 사람에 의하여 진화론이라는 것이 과학이라는 간판으로 우리에게 소개되어
 
현대인들은 모두 학교에서 배우게 된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크리스천으로 신앙을 가지려면 창조론을 믿어야 한다.
 
만약 진화론을 믿거나 그 논리에 솔깃하면 그 사람은 이미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의 벌을 받든가 버림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창조론은 하늘에서 내려 온 인간의 조상과 진흙으로 만들어 진 아담이라는 인간의 조상과 두 가지로 또 갈라지게 된다.
 
일반인들의 귀에 익은 독일 나치 당원들이 우월한 인간이라고 했던 아리안 (Aryan)족,
 
즉 노랑머리의 백인들은 바로 아누나키의 후손들이다.
 
 
그들은 크리스천이라 했지만 진흙으로 만든 아담의 자식들이 아니고 하늘에서 내려온 아누나키의 자손들이기 때문에
 
아담의 후손들보다 우월하여 그들이 세상을 다스려야 하고,
 
나머지 즉 아담의 자손들은 일하는 꿀벌처럼 그들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내 놓고 말을 하지 않아 잘 모르고 있지만 사실은 지금도 건재해 있는 사상이다.
 
언젠가는 이들이 다시 일어나 하나님이 아니라 이들의 계획으로 만들어진 말세에
 
세상의 인구가 노아의 홍수 때 비슷하게 다시 조절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여기서 귀띔해 줄 이야기는 아리안 족으로 표현되는 으뜸인종 (Master Race)을 독일 사람들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큰 실수라는 점이다.
 
 
그리고 특히 한국 사람들이 알아 둬야 할 일은 아리안 족만 하늘에서 내려 온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도 하늘에서 내려 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환웅(桓雄)이 태백산에 내려와 환웅천황(桓雄天皇)이 되고,
 
그가 인간이 된 곰과 결혼하여 낳은 자식이 단군(檀君)이 되었으며,
 
한국인들은 이 단군의 자손들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도 원조는 하늘에서 내려온 종자인 것이다.
 
 
그런데 아리안의 아누나키는 니비루라는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지만
 
환웅은 하나님(桓因-帝釋天王)의 아들로 하늘 아래 세상에 내려와 종자를 퍼트렸으니
 
아누나키 보다는 더 우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퍼트린 후손과 동등한 위치이니 일반 크리스천 보다는 훨씬 격이 높은 지위에 있지 않나 한다.
 
그래서 나의 생각으로는 한국 사람이라면 마땅히 단군을 섬겨야지,
 
우리 것은 팽개치고 엉뚱한 유태인의 하나님을 빌려 섬긴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한다.
 
 
이것은 마치 유태인들이 단군을 섬기는 것과 비유된다고 생각한다.
 
아누나키의 이야기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슈메르 시대 때 슈메르 사람들이 믿던 일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슈메르 라는 나라가 존재해 있었다는 것을 하나의 전설로 믿었었다.
 
그것이 이제는 완전히 역사가 된 것이다.
 
그래서 단군의 이야기를 신화로 생각하는 일도 언젠가 명석한 고고학자에 의하여 한국의 역사로 변환될지 누가 알겠는가?
 
전 세계의 신화를 찾아보면 조상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이야기는 슈메르와 한국을 제외하고는 별로 찾지 못할 것이다.
 
희랍신화는 신들이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했고,
 
대개 다른 지역의 신화들은 조상이 조개(具)나 알(卵) 같은 것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나님의 후손인 한국인들은 모두 함께 생각해 볼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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