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 추적의 간추린 역사

탐구 추적의 간추린 역사

가로수 7 9,504 2007.12.21 09:24

13. 탐구 추적의 간추린 역사

예수의 역사적 실체를 탐구하는 사람들은 18 세기 말이 되어서야 나타났다.

당시 꽃 피우던 합리 주의와 성경 보편 화의 산물로 볼 수 있다.


허만 라이마루스 (Hermann Samuel Reimarus): 그의 저술이 그의 사후에 독일에서 발간 되다. (예수와 제자들의 목적 - Aims of Jesus and His Disciple).

허만 교수는 당시 핍박을 두려워 하여 사후 출간을 원 했다.

그의 저서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 하였다.

 

1. 실제 예수는 복음서에 묘사된 예수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

2. 이 차이점은 제자들이 각자의 예수관을 기록 했기 때문이다.

3. 예수는 유태인 이였기에 그의 말은 먼저 유태인의 관점에서 보아져야 한다.

4. 예수는 유다이즘을 지키고자 했으며 새로운 종교를 시작 할 의도도 없었고 구약의 율법을 타파 할 생각도 없었다.

5. 예수는 아무 기적도 행 하지 않았다.

6. 예수는 자신을 정치적 구원자로 여겼다.

7. 예수의 천국(Kingdom of God)에 관한 개념은 당시 유태인들의 메시아 도래의 기대와 부응한다. 그 기대는 무었이었는가 하는 질문이 남는다.

8. 예수의 처형 후 제자들은 그의 시체를 훔치고 그의 부활을 선포 하였다.


칼 바하르트 (Karl Friedrich Bahrdt) (1741-1792): 그는 예수에 관 하여 가상 전기를 썼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1. 예수는 에쎄네 집단에서 자랐으며 그리스 선생의 지도 아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연구 하였다.

2. 그는 아무 기적도 행 하지 않았다.

3. 후에 에쎄네파의 중요 멤버로 소크라테스와 같은 죽음을 거쳐야 함을 명령 받는다.

4. 누가와 니고데모가 공모하여 무덤(동굴)에서 예수를 구해 내고 누가의 약물 치료로 예수는 건강을 회복 한다.

5. 몇 몇에게 몸을 나타내 보이신 후 에쎄네파 근거지로 은퇴 하며 늙어서 돌아 가신다.


데이빗 스트라우스 (David Friedrich Strauss): 1835 년 예수의 생애에 관해 책을 발간 하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 행적의 일차 목격자가 아니며 그들이 쓴 내용은 전부 한 다리 이상 건너 전해 들은 것이다.

2. 세례 요한에게 세례 받는 장면 이전의 모든 이야기는 꾸며진 이야기 이다.

3. 12 제자를 모집 하시는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4. 아무 이적도 행 해지지 않았다.

5. 요한 복음은 전체가 꾸며진 이야기 이다.


브루노 바우어 (Bruno Bauer) (1809-1882):

1. 마태와 누가는 마가 복음을 베꼇으며 아무것도 새로운 것이 첨가되지 않았다. 따라서 예수의 생애에 관한 지식은 목격자가 아닌 마가 한 사람에게만 의존 하게 되므로 함부로 믿을 수는 없다.

2. 요한 복음에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묘사가 한 군데도 없다.

3. 예수 탄생 이야기는 문학적으로 꾸며 낸 이야기 이다.

4, 유태 인들은 메시아를 기다리지 않았으며 예수도 자신을 메시아로 자처 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수 기독도들 에게는 황당 하게 조차 들리는 학설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 했는데, 이러한 예수 실체의 탐구 노력을 부질 없다고 결론 내린 학자들도 있다.

그들에게는 예수의 실체는 발견 될 수 없는 것 이었다.

그 중의 대표가 우리도 잘 아는 슈바이쳐 박사 이다.

 

알버트 슈바이쳐 (Albert Achweitzer): 1906 년 오랜 연구 끝에 "역사적 예수의 추적 - The Quest of the Historical Jesus)을 발간 하다. 요지를 본다.

 

1. 이 막대한 추적의 노력은 실패로 끝났다.

2. 발견될 만한 어떠한 예수의 역사적 사실에 관한 정보가 없다.

3. 현대 신학이 그려내는 예수의 모습은 잘못된 것이다.

예수의 생애를 논리적, 비평적으로 탐구 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슈바이처 박사는 예수를 종말 론자로 인식 하였다.

따라서 예수의 실제 언행을 밝혀 낸다고 해도 그것은 오직 당시 상황에 만 적용 되는 시한부 적 윤리였을 것이라고 생각 했다.

따라서 예수의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에게는 별 도움이 않된다고 결론을 내린 박사는, 신학과 음악계의 명성과 성공을 팽개치고 아프리카로 의료 선교를 떠난다.

 

슈바이처 박사 이후 새로운 관점이 부상 하는데 그 요지는 기독교가 선포 하는 메시지는 역사적 예수의 모습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었다.

즉 역사적 실체 탐구의 결과가 어떠하던 기독교의 메시지는 그와 상관없이 유효 하다는 것 이었다.

 

루돌프 벌트만 (Rudolph Bultmann): 1920 년 "예수와 그의 말씀 - Jesus and His Word) 발간 하다.

1. 기독교의 메시지는 결코 역사적 고증으로 확인 되지 않을 것이다.

2. 이 메시지가 신화의 형태로 보존 되었으므로 요한 복음이 가장 뛰어 난 지침서이다.

3. 예수 실체의 추적은 불 가능하고, 의미가 없고, 적합 하지 못하다.

벌트만은 예수의 생애와 인격에 대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결론 지었고 이 결말을 매우 다행스러운 것이라고 생각 했다.

"기독교적 삶은 인격 향상이나, 사회 구조의 개선, 또는 세상을 더 좋게 계발 하는데 있지 않다.

기독교적 삶은 바로 세속으로 부터 멀어지고자 하는 데 있다."라고 하였다.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히틀러 암살 기도로 많은 지성 인들 에게 도전을 던져 주었던 본 회퍼의 책이 1960 년 출간 되었다. (Christ the Center)

1. 복음서의 예수와 바울 서신에 나타나는 예수를 구분 하고자 하는 진보 신학자들의 노력은 역사적 으로나 교리적 으로나 실패 할 수 밖에 없다.

2. 우리가 만약 역사적 예수의 실체를 발견 한다면 오랜 세월의 믿음이 환상 이었다는 것이 증명 될 것이다.


칼 바르트 (Karl Barth):

1. 역사적 실체의 탐구가 우리의 믿음에 하나도 보태 주는 것이 없음에 그는 본 회퍼와 전적으로 동의 하고 있다.

2. 이러한 추적들은 끽 해야 다른 사람들은 예수를 어떻게 인식 하였는가 하는 것을 보여 줄 뿐 이다.


1970 년 대 이후 이 추적의 노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든다.

고고학, 역사학, 문서학, 사회학, 인류학 등등 모든 분야의 지식 체계를 총 망라하는 분석이 가능해 진 것이다.

또한 이시기에 상당한 고고학 적 발굴들이 결실을 맺었으며 이 풍부한 자료와 발전된 방법론으로 이 추적은 새로이 꽃을 피우고 있다.

 

최근의 주장들을 간략히 보자

윌슨 (A.N. Wilson) - Jesus: A Life (1992)

1. 엄격히 말해 예수의 실체를 발견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2. 1 세기경의 유태인이 자신을, 삼위 일체의 성자로 자칭 하는 것은 둘째 치고, 자신을 메시아로 자칭 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3. 예수는 여인들과 함께 하기를 좋아 했으며 아마도 결혼 하였었을 것이다.

4. 유태 인이라면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말씀 하셨듯이 말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구나 유태인은 이러한 만찬 모임에 참석 조차 않 했을 것이다.

5. 예수는 술을 많이 먹는 것으로 평판이 나 있었다.

6. 예수가 사회 질서를 문란 시켰다는 증거는 전무 하다.


쟌 크로산 (John Crossan) - The Life of Jesus (1994)

1. 예수는 유태 인이었다.

2. 그는 농부였다.

3. 중류 계층의 방랑 족, 히피 족 (거지 철학자?) 이었다.


콜린 크로스 (Colin Cross) - Who Was Jesus? (1970)

1. 예수는 종교적 천재였고

2. 달통한 신학자였으며

3. 지성적이며 사변적이었다.

4. 예루살렘의 처음 열 명의 추기경 들은 예수의 친족 후손들 이었다.


데스몬 스투어트 (Desmond Stewart) - The Foreigner (1981)

1. 예수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 하여 그 곳에서 성장 하였다.

2. 후에 갈릴리 지방에 외국인으로써 왔다.


웰스 ( G. A. Wells) - Did Jesus Exist? (1975)

1. 예수는 존재 하지 않았다. 바울의 종교를 설명 하기 위해 이집트의 오시리스 처럼 꾸며져 낸 인물이다. 혹은

2. 예수는 존재 했다. 하지만 아무런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마커스 보그 (Marcus Borg) - Jesus Seminar의 일원

1. 예수는 아마도 공산주의자 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는 현존 하는 악의 근원을 개인적 차원에서 보지 않고 사회 구조의 문제로 인식 했기 때문이다.


지금 까지 200 여 년에 걸친 추적의 과정을 간략히 보았다.

예수가 공산 주의 자 라는 둥, 걸식 하는 방랑 족 이었다 는 둥 별로 마음에 안드는 얘기들도 수두룩히 나와 있다.

사족으로 하나 덧 붙인다면 각자 그려내는 예수의 모습이, 저자들의 시대적 요구와 각자 개인들의 취향을 벗어 나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이 추적의 과정에서 학자들이 직면 했던 공관 3복음의 문제 (Synoptic Problem)을 보며 우리의 이해를 증진 시키자.

Comments

아니야 2014.03.11 13:27
복음서와 진위여부가 불투명한 자료를 가지고 2000년전 사건에 대해 공상의 나래를 펴는 것은 자유입니다.
결국 믿음의 문제지요. 지금 시대에 기록된 확실한 자료도 없는데 추측이야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니 당신의 추수를 하실 것입니다.
이 글 아래에 있는 리스트상의 글들도 비슷한 사유로 믿음의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에게는 기적이 중요합니다. 주관적으로 두가지 기적을 보았습니다.
신앙이 흔들릴때마다 기적을 떠올리곤 합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가로수 2014.03.11 18:33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니 당신의 추수를 하실 것입니다. <== 믿음을 누구에게서 받는 다는 생각을 갖은 인간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합니다.
 
믿음은 누구에게서 받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얻어지는 결과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을 누가 준다는 것은 생각할 뇌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세뇌되어 믿는 광신도에게나 가능한 것이지, 정상인에게는 전혀 합당한 말이 아닙니다.
가로수 2014.03.11 18:38
기적?
제임스랜디가 검증에 통과하면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하는데도, 단 한사람이라도 통과한 사람이 있습니까?
아직 까지는 없거든요.
님이 기적으로 100만 달러를 받아서 좋은 일에 써보시죠.
 
한국에서도 쑈를 벌린 유리겔라가 도전했다가 창피만 당했죠.
미국에서는 성령치료한다는 먹사 몇이 도전했다가 모두 사기가 들통나고 일부는 파산했죠.
아니야 2014.03.11 20:33

에베소서 2장 8절에 보면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믿습니다 하고 선언하는 것과 다릅니다 


믿는 다는 것은 믿어진다는 것이고 내 의지가 아니라 

마음에 믿어지도록 하나님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믿어지고 믿어진것을 기도함으로서 하나님의 의도는 굴러갑니다.


모든것은 하나님의 의도하에 있고 먼지에 불과한 인간의 머리로서는

하나님의 경륜을 파악할수 없습니다.


제 기적은 그냥 개인적인 체험이라 타인이 보면 기적이 아니라고 할 소지도 많기에

그냥 제 블로그를 연결해 두었습니다. 관심있는 분이 있을까봐  링크를 해둡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4being&logNo=150085488201&categoryNo=22&parentCategoryNo=0&viewDate=&currentPage=1&postListTopCurrentPage=1


보잘것 없는 존재이지만 혹 여기서 발을  잘못 디디는 성도가 있을까 해서 

이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혹 구원 받는 분이 있을수도 있고

 

가로수 2014.03.11 22:27
취사 선택 짜집기로 만들어진 걸레조각 바이블 구절을 가져와 인용하면 누가 인정을 해주겠나요.
허기사 그런 걸레나 믿는 사람이니, 믿음을 누가 준다는 황당한 말을 하지...

가로수 2014.03.11 22:43
기도란 지극히 부당하게 한 명의 청원자를 위해서 우주의 법칙을 무효화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 앰브로즈 비어스
팔다리 잘린 사람 기도로 다시 자라는 것 본 적 있나요?
없죠...과거에도 현재에도 없죠.
기도로 이루어 진 것인가 우연히 이루어 진것인가 구분 할 수 없는 것만 기도로 이루어졌다고 사기를 치죠.
증명 가능한 것은 절대로 기도로 이루러지지 않죠?
왜 그럴까요....
기도로 이루어졌다는 것 모두가 사기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가로수 2014.03.11 22:31
바이블 구절을 드리 밀기 전에 바이블의 권위나 정당성을 제대로 세워야 그 구절을 받아 들일 것이 아닙니까?
님은 전의 글에서 바이블을 쓰레기로 전락 시키고 이제는 그 쓰레기를 들고 와서 
봐라 이 쓰레기에 이렇게 써있다라고 하는 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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