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의 허구를 알기 위한 기본 자료입니다. 예수는 신화다는 티모시 프리크의 글로,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절판되었습니다. |
신인과 그의 사도들 |
예수에게는 주변에 12사도가 있었다.
이것은 보통 이스라엘의 12부족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12부족이라는 개념 자체는 바빌론의 점성술에서 황도(천구에서 태양이 지나는 길)상의 12궁에 대한 상징적인 언급이다.
유대인들은 바빌론 유수(幽囚) 때 이것을 받아들였다.
황도는 이교도 세계에서 지극히 중요한 상징이었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는 12궁으로 표현되는 변화의 수레바퀴에서 고요히 자리를 지키는 영적 중심으로 상징된다.
미트라스, 디오니소스, 아이온, 헬리오스 등도 모두 선회하는 황도의 중심으로 묘사된다.
미트라스 미스테리아 입문식을 치르는 동안 신인 둘레에는 12사도가 자리를 잡는다.
--- 12사도가 예수를 둘러싸고 있는 것과 똑같다.
미트라스 사도들은 황도의 12궁을 상징하는 옷을 입고 입문자 주위를 돈다.
이때 입문자는 미트라스를 상징한다.
중심원 둘레의 12개 원은 기하학에서 유래한 것이다. 피타고라스의 사도들에게는 그것이 심오한 의미를 지닌 것이었다.
피타고라스 학파는 고대세계에서 수학 지식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했는데, 그들은 하나님을 하나의 완벽한 구(球)로 상상했다.
하나의 구가 똑같은 차원의 다른 구들에 둘러싸여 있고 모든 구가 서로 맞닿도록 하면, 중앙의 구는 정확히 12개의 구로 둘러싸이게 된다는 사실을 고대인들은 발견했다.
신인과 12사도의 이미지는 기하학의 그러한 가르침을 암호화한 것이다.
복음서에서, 처음에 예수는 사도들에게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나중에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 기도할 때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는’ 모습을 보여 준다(누가복음 9:29).
마찬가지로 에우리피데스의 희곡 <바카이>에서, 디오니소스가 처음 사도들에게 나타났을 때는 유랑하는 현자였지만 나중에는 성스럽게 변모한다.
그의 참된 신성을 알아차린 사도들은 이렇게 외친다.
그러나 보라! 저 궁전 문 위로 솟으신 이는 누구인가? 더 이상 인간으로 변장하지 않고, 신성의 광채에 휩싸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디오니소스가 아닌가! 사도들에게 예수는 구원자였다. 디오니소스도 마찬가지로 ‘구원하러 오신 이’였다.
사도들은 그에게 외쳤다.
“어서 오소서, 그대 구원자여!’’ <바카이>에서 그들은 이렇게 환호한다.
우리는 구원 받았도다! 오, 바쿠스의 외침이 울려 퍼지는 이 기쁨이여! 우리는 모두 혼자였고 버려져 있었건만, 당신이 오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예수는 일견 파격적인 행동 때문에 공격을 받기도 했다. 누가복음(7:31)에서 예수는 ‘이 세대의 사람들’을 꾸짖는다.
---사람들은 처음에 세례 요한이 ‘빵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한다’는 이유로 ‘귀신이 들렸다’고 비난하더니, 이제 ‘먹고 마시는 사람의 아들’이 오니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 라고 비난한다고.
디오니소스의 사도들 또한 행위가 파격적이고 귀신 들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들의 ‘술잔치’ 는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사실, 그 술잔치는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이 벌였던 ‘사랑의 향연’ 에 비하면 그리 성적인 것도 아니었다.
예수처럼 디오니소스도 먹고 마셨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에게 심오한 영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디오니소스는 신성한 도취의 신이었고, 종교 권력자와 속세의 권력자들에게 걸핏하면 능욕당하고 위협당한 ‘사람들의 신’ 이었다.
예수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미스테리아 종교가 좀더 고행을 강조한다.
그 고행은 세례 요한의 내핍 생활에 견줄 만한 것이었다.
대수도원장 안토니우스에 의해 시작된 초기 그리스도교의 수도사 전통은 지중해 세계 전역에 퍼저 있었던 금욕적인 피타고라스 공동체를 모델로 한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