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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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신화다는 티모시 프리크의 글로,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절판되었습니다.

탄생

가로수 0 1,761 2007.07.14 17:49
탄생

그리스도교인들이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스테리아 입문자들도 오시리스-디오니소스의 탄생을 축하했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는 ‘하나님의 경이적인 아기이며, 신성한 비밀Mystery’이었고, ‘기적적으로 탄생한 존재’ 였다. 교부(敎父) 히폴리토스는 엘레우시스에서의 미스테리아 드라마 연출자인 히에로판테스처럼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로 신성한 탄생을 선언한다.
현대의 고전학자는 이렇게 썼다.



엘레우시스의 신비한 아기는 동정녀에게서 태어났다.
즉, 이들 고대인들은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는 신성한 교리를 스스로 만를었고, 밤중에 이렇게 외쳤다.
‘신성한 아기가 태어나 우리에게 온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들이 온다.’



오시리스의 탄생에 대해 이렇게 선포되기도 했다.
‘온 땅의 주께서 태어나신다’. 고대 이집트의 찬송가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그대 신성한 사람의 아기여, 지상의 왕이며, 지하 세계의 왕자여’. 고대 이집트 시 한 편 가운데 그리스도교 찬송가를 연상시키는 것이 있다.



그분이 태어나셨네! 그분이 나셨네! 어서 와서 찬미하라!

생명을 주시는 어머니들, 그분을 잉태한 어머니들이여,

새벽을 밝히는 하늘의 별들이여

아침의 별, 오, 그 조상들이여

여자들과 남자들이여, 어서 와서 찬미하라!

아기가 밤에 나셨네.



그분이 태어나셨네! 그분이 나셨네! 어서 와서 찬미하라!

다우트(지하세계)에 사는 자들이여, 기뻐하라

하늘의 신들이여, 가까이 와서 그분을 보라

지상의 인간들이여, 어서 와서 찬미하라!

그분 앞에서 절하고, 그분 앞에서 무릎을 꿇어라

왕이 밤에 나셨네.



그분이 태어나셨네! 그분이 나셨네! 어서 와서 찬미하라!

빛나며 변하는 달님처럼 어리네

하늘 위로 그분의 발자취가 퍼지네

별들은 쉬지 않고 별들은 지지 않네



하나님이 몸소 잉태시킨 아기를 경배하라!

하늘과 땅이여, 어서 와서 찬미하라!

그분 앞에서 절하고, 그분 앞에서 무릎을 끓어라!

그분을 경배하고 찬미하라 그분 앞에 엎드려라!

신God이 밤에 나셨네.



예수는 누추한 외양간에서 태어났다.
디오니소스 미스테리아 의식에서는 성스러운 아기를 낳게 될 신성한 결혼식이 보우콜리온boukolion, 곧 ‘황소 외양간’에서 치러졌다.
그런데 복음서에서 보통 ‘외양간stable’ 으로 번역되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카탈렘나Katalemna인데, 이것은 원래 임시 움막이나 동굴을 뜻하는 말이다.
널리 퍼진 초기 그리스도교 전통에 따르면 예수는 동굴에서 태어났다.

고대의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즉, 동굴이란 어머니 대지의 자궁이다.
고대세계 도처에 퍼진 디오니소스의 또 다른 이름인 판pan신은 동굴을 신성시했다.
페르시아의 신인 미트라스도 동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제우(신화상[上]의 디오니소스의 아버지)도 크레타 섬의 한 동굴에서 태어났다.
오르페우스 신화에 따르면 디오니소스 또한 동굴에서 태어났고, 그 동굴에서 곧바로 ‘세계의 왕’으로 옹립되었다.

아기 예수는 ‘동방박사 3명’과 양치기 3명의 방문을 받았다.
복음서의 ‘동방박사’는 실제로 마기Magi라고 불렸는데, 마기는 페르시아의 미트라스를 섬기는 사제였다.
미트라스의 탄생 축일은 12월 25일이다.
---예수의 성탄일과 정확히 똑같다.
미트라스 또한 3명의 양치기가 탄생을 목격했다고 한다!

마기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가져왔다.
이교도 현자인 엠페도클레스는 신을 경배할 때 ‘순수한 몰약과 유향을 드리고, 황금빛 꿀 음료를 땅에 뿌렸다’고 말했다.
몰약은 아도니스 축제일에 신성한 방향제로 쓰였다.
일부 신화에서는 아도니스가 몰약나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또 아도니스의 어머니 이름이 몰약Myrrh이었다는 신화도 있다.

예수는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베들레헴Bethlehem이라는 말은 ‘빵집’이라는 뜻이다.
AD 4세기경에 라틴어역 <성서>를 완성한 성 제롬은 흥미로운 사실을 언급했다.
미스테리아 신인 아도니스는 옥수수의 신으로 여겨졌고 아도니스를 상징하는 것이 빵이었는데, 아도니스가 신성시한 작은 숲 속에 ‘빵집’인 베들레헴이 감춰져 있었다는 것이다.

예수 이야기에서, 3명의 현자는 하나의 별빛을 따라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를 발견한다.
고대 안디옥에서 아도니스 미스테리아 의식은 ‘구원의 별이 동녘에 나타났다’는 외침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구원의 별은 곧 금성Venus(베누스)이었다.

베누스는 일부 신화에서 오시리스-디오니소스의 배우자 여신의 이름 가운데 하나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여신이 이시스로 불렸다.
수천 년 동안 이시스는 오시리스를 상징하는 오리온자리의 발치에 있는 밝은 별 시리우스와 관련이 있었다.
시리우스가 일출 직전에 떠오르면 그것은 해마다 일어나는 나일 강의 범람을 알리는 전조였다.
나일 강의 범람은 세상을 새롭게 하는 오시리스의 위력과 관련이 있었다.
따라서 시리우스는 주의 출현을 예고하는 별이었다.

문자주의자 에피파니우스(AD 315-403)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알렉산드리아의 오시리스-디오니소스, 곧 아이온의 탄생 축일은 1월 6일이었다.
전날 밤 신전은 악기 연주와 노랫소리로 떠들썩했고, 새벽 무렵 절정에 이르렀다.
미리 정해진 사람들이 새벽에 횃불을 들고 지하 성소로 내려가서, 나무로 새긴 신상을 가져왔다.
그 신상의 ‘두 손, 두 무릎, 그리고 머리에 십자표시’가 있었다.
이 미스테리아 의식은 다음과 같은 포고와 더불어 절정에 이르렀다.
’오늘 이 시간에 동정녀 코레가 아이온을 낳았다’.

에피파니우스는 초기의 다른 많은 그리스도교인과 마찬가지로 1월6일에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아르메니아 교회에서는 오늘날에도 그날을 축하한다.
그는 이와 같은 우연의 일치가 무척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게다가 ‘두 손, 두 무릎, 그리고 머리에 십자표시’를 했다니!
대체 그건 무슨 뜻인가!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인가 1월6일인가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아무도 탄생일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미트라스의 탄생일은 12월 25일이고 아이온의 탄생일은 1월 6일인데, 어느 날이 되었든 그것이 미스테리아 신인의 탄생일이라는 것을 몰라서 그런 논쟁을 했을까?

그 두 날은 아무렇게나 선택된 날이 아니었다.
두 날 모두, 한때는 날이 가장 짧은 동지Winter solstice였다.
동지는 해가 바뀌어 생명을 주는 태양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상징하는 날이었다.
분점세차(分點歲差 : 지구 자전축의 주기적인 세차운동preadssion에 따라 황도상의 춘분점과 추분점이 이동하는 것) 때문에, 동지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그래서 동지가 1월 6일에서 12월 25일로 점차 이동했지만, 일부에서는 전통적으로 같은 날을 동지로 삼았다.

오늘날 동지는 12월 22일 무렵이다.
해마다 거행된 미스테리아 신인의 탄생 의식은 동지에 묵은해 죽고 새해가 기적적으로 재생하는 것을 축하하는 것이었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는 곧 태양을 의미했고, 태양으로 묘사되었는데 예수도 그러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교부 : AD150-215)는 예수를 ‘정의의 태양’으로 불렀다.
이런 사실과 잘 어울리도록, 디오니소스의 동정녀 어머니 세멜레는 처녀인 달의 여신 셀레네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예수의 수태고지를 위해 마리아를 찾아온 가브리엘 천사는 달과 동등한 존재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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