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아의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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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의 용어

가로수 0 1,592 2007.07.14 17:39
미스테리아의 용어

막스 뮐러 교수는 이렇게 힘주어 말한다.
 ---로고스 곧 ‘말씀’, 모노게네스monogenes 곧 ‘독생자’, 프로토코스protokos 곧 ‘장자(첫아이)’, 히오스 토우 테오우hyios tou theou 곧 ‘하나님의 아들’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비롯한 종교적 사고의 원형을 차용하는 자’라고.

신약 <성서>를 포함한 초기 그리스도교의 저술들에는 그러한 이교도 개념이 수없이 많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런 개념은 원래의 그리스어를 빈약한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변질되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이 사용한 용어는 사실상 미스테리아신도들의 용어와 너무나 유사하다.
비문만 보아서는 죽은 자가 그리스도교인인지 이교도인지 구분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예컨대 바울은 ‘방언을 말하는 자는 ......그의 영으로 비밀mysteries을 말함이니라’(고린도전서 14:2)고 썼는데, 이교도들도 그렇게 말했다.
 
그리스도교의 세례나 영성체 의식도 ‘미스테리아Mysteries’라고 일컬어졌다.
이 의식을 주관하는 주교는 ‘미스타고구스Mystagogus’라고 불렸는데, 이 말은 미스테리아의 지도자를 뜻하는 말이었다.

미사는 ‘미스타고기아’라고 불렸는데, 이 말은 오늘날 그리스 정교회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미스타고기아Mystagogia’는 ‘미스테리아 전수’라는 뜻이다 : 옮긴이 주).
현대의 고전학자의 말에 따르면 이 말들은 모두 ‘미스테리아의 용어’ 이다.

그리스도교인 철학자 오리게네스는 그리스도교 의식을 ‘텔레테telete’라고 불렀다.
이 말은 ‘입문식’이라는 뜻이다.
이교도 비평가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도 초기 그리스도교 의식이 미스테리아 의식의 또 다른 버전이라고 보고, 그것을 ‘새로운 텔레테’ --- ‘새로운 입문식’이라고 불렀다.
 
사도 바울은 대게 ‘성숙한’, 또는 ‘온전한’ 그리스도교인으로 불리지만 그러한 수식어에 해당하는 원래의 그리스어를 좀더 정확히 번역하면 ‘입문한’ 그리스도교인이라는 뜻이다.

어떤 교리를 해설할 때 오리게네스와 같은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은 공통적으로 이렇게 선포했다.
‘입문자는 내 말의 뜻을 안다!’ (조지프캠벨의 저술에 따르면, 초기 그리스도교 의식은 미스테리아 의식으로 제시되었다. ‘두려움에 떨게 하는 미스테리아’, ‘입문자들은 이것을 안다’와 같은 구절이 초기의 모든 그리스어 설교에 나타난다 : 저자주) 이교도 철학자 파우사니아스와 플루타르코스,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등이 이교도 미스테리아의 비밀을 언급할 때에도 그와 똑같은 말을 사용했다.

교부 클레멘스의 저술은 이교도 미스테리아의 용어에서 직접 차용한 낱말로 가득하다.
그는 그리스도교의 계시를 ‘신성한 미스테리아’, ‘신성한 비밀’, ‘비밀의 로고스’, ‘로고스의 미스테리아’라고 썼다.
클레멘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신성한 미스테리아의 교사’였다.
--- 오시리스-디오니소스와 마찬가지로. ‘주님은 나의 히에로판테스’, ‘나는 입문식을 치르는 동안 신성해진다’고 클레멘스는 썼다.
이교도 입문자의 말과 다를 게 없는 말로 그는 열변을 토한다.



오, 진실로 성스러운 미스테리아여! 오, 순수한 빛이여! 이글거리는 횃불 속에서 나는 하나님과 천국을 본다.
나는 입문식을 통해 거룩해진다. 주님은 미스테리아를 나타내신다.
주님은 숭배자에게 봉인을 찍으신다.
원컨대 그대들도 입문하라.
그리하면 유일한 참 하나님의 주위를 맴돌며 천사들과 함께 춤을 추리라.



그리스도교는 미스테리아 신앙의 조직 체계까지 물려받았다.
현대의 그리스도교 학자는 그 점을 이렇게 인정하고 있다.



미스테리아 신앙은 원시 그리스도교의 선구가 된 종교적 연합체를 결성했으며, 조직과 행정 체계 또한 새 종교에게 물려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또, 종교를 개인적 확신의 문제로 만듦으로써 그리스도교를 위해 바람직한 환경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죄의 대속redemption이 무엇인지 가르쳐서 사람들이 그것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미스테리아의 복음 전도자들이 미리 길을 닦아 놓음으로써, 이제 사람들은 예수가 구원자라는 그리스도교의 선포에도 기꺼이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
미스테리아는 범민족적인 신들을 숭배하도록 했고, 인류의 형제애를 지향했으며, 불멸성에 대한 열망을 자극했다.
신도들에게 신앙의 전파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사람들을 열렬한 전도자로 만드는 선례를 보여 주었다.
그들의 신격을 통합된 신격의 대표자로 삼음으로써, 유일신 신앙을 촉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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