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적, 신화적, 신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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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신화다는 티모시 프리크의 글로,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절판되었습니다.

문자적, 신화적, 신비적

가로수 0 990 2007.07.14 17:23
문자적, 신화적, 신비적

이교도의 공개적 미스테리아 입문자는 경이적이며 압도적인 장관을 이루는 화려한 행렬을 통해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가 재연되는 것을 목격했다.
은밀한 미스테리아 입문자는 그 신화 속에 암호화된 비유적 의미를 전수 받았다. 또한, 미스테리아의 스승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자신의 삶 속에서 구현시켰다.
마찬가지로 영지주의 입문자들은 그노시스를 향해 나아감으로써 예수와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영지주의 깨달음의 세 가지 수준은 문자적, 신화적, 신비적인 깨달음으로 나눌 수 있다



· 문자적 : 심적 수준의 그리스도교인들은 먼저 물의 세례를 받았고, 그리스도교의 공개적 미스테리아에 입문했다 그들은 예수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의 기록으로 이해했다.
문자 그대로 죽음에서 부활했다고 믿은 것이다.

· 신화적 : 영적 수준의 그리스도교인들은 두 번째로 공기(성령)의 세례를 받았고, 그리스도교의 은밀한 미스테리아에 입문했다.
그들은 예수 이야기를 비유적 신화로 이해했다.
이 신화는 각 입문자가 거쳐야 할 영적인 길을 암호화한 가르침이었다

신비적 : 영지적 수준의 그리스도교인, 곧 영지주의자는 마지막으로 불의 세례를 받았고, 그리스도(보편적 다이몬 혹은 로고스)가 곧 자신의 참된 정체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예수 이야기를 비롯한 어떤 가르침도 초월했다


오리게네스는 이렇게 썼다.



그 동안 오해가 너무나 많았다.
대다수의 독자들이 성스러운 문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오리게네스의 말에 따르면, 그 올바른 방법이란 <성서>에 적용되는 세 가지 수준을 이해하는 것이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은 분명 가장 수준이 낮은 것이다.
 ‘다소 진보한 자’에게 가능한 다음 수준은 비유적 수준이다.
비유는 영혼을 깨우친다.
그노시스를 드러내는 마지막 수준은 ‘영적 원리에 따라 온전해진 자’를 위한 것이다.
오리게네스는 이러한 삼중의 길을 통해 그리스도교 입문자는 믿음에서 그노시스로 도약한다고 가르쳤다.

예수의 생애에 대한 가상 역사는 그리스도교의 공개적 미스테리아의 필수 부분이었고, 새로운 입문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그래서 영지주의자들은 복음서의 역사성을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 이야기는 첫 단계의 영적 초보자에게만 문자 그대로 해석되었다.
이 신화의 참된 의미는 은밀한 미스테리아에 입문한 자에게만 밝혀진다.

오리게네스는 예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의 기록이라고 보는 관점을 뛰어넘지 못하는 문자주의 그리스도교를 거부하며, 그것을 ‘육체적 그리스도교’로 이어지는 ‘대중적이며 불합리한 믿음’이라고 불렀다.
한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오리게네스는 ‘육체적somatic 그리스도교’라는 말이 복음의 역사를 기초로 한 신앙을 의미한다고 명백히 밝혔다.
역사적 이야기를 기초로 한 가르침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대중을 위한 방법으로는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노시스를 얻은 자, 곧 현자는 더 이상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가 지닌 ‘영원한’, 혹은 `영적’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과 관련된 모든 것---비유의 말씀으로 나타낸 비밀이든 몸소 행한 기적이든 그 모든 것---이 분명 하나의 상징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나세네스라고 불린 영지주의 집단은 이렇게 가르쳤다---공개적인 미스테리아만을 이해한 문자주의자들은 여호와라는 거짓 하나님에게 홀린 것이며 여호와의 주문은 로고스의 ‘신성한 황홀경’과 반대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마찬가지로 바실리데스는 이렇게 가르쳤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믿는다고 말하는 자는 아직도 유대인의 신에게 예속되어 있는 자이다.
그것을 부정한 자는 자유를 얻은 자이며, 자식을 낳지 않은 아버지의 계획을 아는 자이다.



오리게네스는 놀랍게도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평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은 아기들을 위한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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