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바울?

바이블의 허구를 알기 위한 기본 자료입니다.
예수는 신화다는 티모시 프리크의 글로,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절판되었습니다.

진짜 바울?

가로수 0 989 2007.07.14 17:05
진짜 바울?

진짜 바울은 어떤 사람일까?
영지주의자들의 주장대로 그는 정말 영지주의자였을까?
우리가 앞에서 논의한 것처럼, 현대의 고전학자들은 바울의 편지 가운데 상당수가 위조된 것이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신약에 나오는 바울의 편지 13종 가운데 오직 7종만이 진짜인 것으로 간주된다(로마서, 고린도전서와 후서, 갈라디아서, 빌립보서, 데살로니가전서, 빌레몬서 : 저자주).

바울의 초기 편지 모음집에는 목회 서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사실상 이레나이우스(약 190년)가 제시하기 이전에는 목회 서간의 존재에 대한 언급도 없다.
목희 서간은 190년 이후에 항상 한 세트로 묶여서 정전의 일부로 나타나는데, 모든 교파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이것을 위조라고 생각했다.
정통 선전자인 유세비우스(약 325년)조차도 이것을 자신의 <성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것은 중요한 사실이다.
바울이 반영지주의자로 나타나는 문헌은 목회 서간뿐이기 때문이다.
바울의 진짜 편지와 달리, 목회 서간에서 바울은 교회의 조직자이자 교회 기강의 버팀목이며, 모든 이단자에 대한 확고한 적대자로 나타난다.

여기서 바울은 영지주의 신화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디모데전서 4:7)라고 비난한다(영문 <성서>에는 ‘늙은 여자들에게나 어울리는 부정한[세속적인] 이야기’라고 번역되어 있다 : 옮긴이 주).
 
그리고 바울은 추종자들에게 ‘외래의 교리를 가르치지 말며, 헛된 생각만 일으키는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관심을 두지 말라’(디모데전서 1:3-4)고 훈계한다.

2세기 말 무렵에 영지주의 교사로서의 바울의 견해는 분명 너무나 위협적이어서, 대옹논리로서 문자주의자 바울을 만들어 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절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자주의자 바울은 특히 이렇게 충고한다.



디모데야 네게 전해 내려온 것을 지키고,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Gnosis의 망령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
이것을(그노시스를) 좇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디모데전시 6:20-21).



바울은 또 교회의 권위를 강화한 자로 나타난다---‘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꾸짖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워하게 하라’(디모데전서 5:20).
그는 특히 ‘진리에 관하여 그릇된’ 영지주의 스승인 ‘후메내오와 빌레도’를 공격한다(디모데후서 2:17-18).
그러나 그의 진짜 편지에서 바울은 스스로 이미 ‘부활한’ 자라고 주장한다.

세례를 행한 테클라라는 여자와 함께 바울이 여행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였는데도 불구하고, 바울은 여자를 남자와 평등한 존재로 여긴 영지주의 관례를 공격하는 자로 나타난다.



여자는 전적으로 순종하며 묵묵히 배우라(지시를 받아라).
나는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남자에게 권위를 행사하는 것)을 용납치 않으리라(디모데전서 2:11-12).



이후 2세기 말에 바울은 반영지주의자이자 권위주의자인 문자주의 그리스도교인으로 그려진다.
그것이 역사적으로 정확한 사실이라고 여겨져 왔지만, 사실상 그것은 문자주의자들의 관점일 뿐이다.
당시에서 몇 십 년만 거슬러 올라가도 그들의 관점은 정반대였다.
2세기 초반에 로마의 클레멘스 주교는 바울을 이단자라고 맹렬히 공격하는 편지를 썼다!

이 편지에 의하면, 베드로는 바울을 사도라고 할 수도 없다고 격렬히 비난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자만이 사도로 간주될 수있는데, 바울은 사실상 부활한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를 보았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은 사악한 악마나 거짓 악령의 계시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가 자신의 ‘적’인 바울에게 ‘화’를 냈다고 주장한다.
바울의 설교가 예수의 가르침과 모순 되기 때문이다.

이 편지에 의하면, 베드로는 바울을 ‘적’으로 여긴다.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유대 율법을 버리라고 가르쳤고 ‘율법에서 벗어난 어리석은 가르침’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또, 바울은 이단적인 복음을 만들어 냈다는 비난을 받는다.
예수의 참사도들은 그러한 이단적 가르침을 바로잡기 위해 ‘참복음’을 은밀히 펴내야 한다.
동시대인인 원조 이단자 시몬 마구스처럼, 바울은 악마적으로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분열을 조장한 자이다.
따라서 바울은 교회에서 추방해야 하는 위험한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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