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바이블의 허구를 알기 위한 기본 자료입니다.
예수는 신화다는 티모시 프리크의 글로,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절판되었습니다.

결론

가로수 0 1,175 2007.07.14 17:04
결론

유대인들이 이교도 미스테리아를 받아들였다는 것이 처음에는 있을 수 없는 일처럼 여겨졌지만,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리스도교 문화만 없었다면 그것은 그리 특별한 일로 여겨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유대 문명을 주변의 이교도 문명과 반대되는 별개의 문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스도교 문화 때문이다.
지중해 세계의 다른 모든 문화는 미스테리아를 포용했다. 헬레니즘화된 유대인들이 범민족적 신비 신앙을 유대 신앙과 통합하게 된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우리가 발견한 증거 일부를 되돌아보자.



이교도와 유대인 문화는 역사 시대 내내 서로 만나서 통합되어 왔다.
예수가 살았던 것으로 여겨지는 시대에 갈릴리는 헬레니즘화된 도시들로 에워 싸여 있었고, 그 도시들은 이교도 철학자들의 고향이자 디오니소스 미스테리아의 중심지였다.

바빌론에서 유대인들은 이교도 점성술에 능통한 것으로 유명했고, 담무스(타무스) 미스테리아 의식을 거행했다.
다른 곳도 아닌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 미스테리아 의식을 거행했다는 것이 구약에도 기록되어 있다.
유대인들은 여호와와 오시리스-디오니소스를 관련시켰고, 사바지우스 미스테리아를 유포한다는 이유로 로마에서 추방되기까지 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어를 일상어로 채택했고, 그리스 ‘대학’에 다녔으며, 출애굽기를 그리스 스타일로 고쳐 썼고, 이교도 철학의 방식대로 유대인 경전을 번역했으며, 유대인 문화와 이교도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경전을 쓰기도 했다.
유대인 철학자들은 그리스 철학자들이 구약의 지혜를 물려받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교 신앙과 유대 신앙은 근본적으로 동일한 종교 전통의 일부로 간주되었다

피타고라스 학파인 필론은 자신이 이교도 미스테리아를 닮은 모세 미스테리아의 히에로판테스라고 주장했다.
테라페우테는 유대인 피타고라스 학파였다.
이교도 미스테리아 입문자들처럼 테라페우테는 그들의 신화가 은밀하고 신비한 진리를 암호화한 것이라고 믿었다.
필론은 테라페우테를 디오니소스 추종자에 비유했다.
테라페우테는 알렉산드리아 인근의 호숫가에 살았는데, 그곳은 오시리스 미스테리아의식이 수백 년 동안 거행되어 왔던 곳이다.


알렉산드리아의 테라페우테는 원시 그리스도교인들이었을까? 알렉산드리아는 고대 후기에 이교도 신비 신앙의 중심지였고, 유대 지방을 떠난 유대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
또, AD 첫 몇 세기 동안 그리스도교 그노시스의 최대 스승들의 고향이기도 했다.
클레멘스의 말에 따르면, 가장 초기의 신약인 마가복음이 씌어진 곳도 바로 그곳이었다.
그곳이야말로 예수 미스테리아가 창조된 곳이 아닐 수 없다.

고대 미스테리아의 유대인 버전을 발전시킨 테라페우테는 논리적으로 어떤 단계를 거쳤을까?
그들은 오시리스-디오니소스 미스테리아 신화를 받아들여 예수라고 불리는 유대인 신인의 죽음과 부활 이야기를 만들어 냈을까?
그 답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미스테리아 의식을 거행했다는 것은, 테라페우테와 같은 유대인 집단이 예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 한몫 했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한다.

미스테리아의 신비한 지혜는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에 암호화되어 있었다.
유대인 양식의 특별한 미스테리아를 만들어낸 후, 위대한 고대 신화까지 수용한다는 것은 분명 거역하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헬레니즘화된 유대인들은 출애굽기를 에우리피데스 스타일의 그리스어 희곡으로 새로 썼다.
그렇다면 에우리피데스의 <바카이> 또한 유대인 양식으로 새로 쓰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바카이>에서 디오니소스가 테베에 도래하듯이, 유대인 희곡에서 그 신인이 예루살렘에 도래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이제 예수 미스테리아 명제가 이제까지 살펴본 모든 증거를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명제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몇 가지 풀리지 않은 의문이 남아 있었다.

우리는 예수 이야기가 신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어떻게 그것이 역사로 해석되기에 이르렀을까?
어떻게 바울의 신비한 그리스도가 나사렛 출신의 남자로 탈바꿈하게 되었을까?
죽었다가 부활한 신인에 대한 이교도 이야기들은 그것이 실제 사건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그런데 예수 이야기는 왜 문자 그대로 실제 전기라고 믿어지게 되었을까?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예수 신화 자체를 분석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 신화가 어떻게 창조되었고, 어떻게 역사화 되었는지를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그 신화의 구조를 이해하는 열쇠는 너무나 명백한 나머지 쉽게 지나쳐 버렸던 것을 재구성해 보는 것이다.
유대인 미스테리아 신화의 주인공은 혼성적인 인물이다.
예수는 앞서 존재한 두 신화적 인물---이교도 신인과 유대인 메시아---의 종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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