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그리스도교의 재발견

바이블의 허구를 알기 위한 기본 자료입니다.
예수는 신화다는 티모시 프리크의 글로,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절판되었습니다.

신비한 그리스도교의 재발견

가로수 0 1,923 2007.07.14 18:11
신비한 그리스도교의 재발견

퍼즐의 마지막 조각들을 끼워 맞추고 있을 때, 우리는 우연히 한 고서(古書)의 부록에 삽입된 작은 그림을 보게 되었다.
AD 3세기의 부적 그림이었다.
그것은 십자가에 못 박힌 인물 그림인데, 누구나 그걸 보면 예수 그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인물 밑에는 그리스어로 ‘오르페우스가 바쿠스가 되었다’고 적혀 있다.
우리가 오시리스-디오니소스라고 표기해 온 바로 그 인물인 것이다. ---이 그림이 실린 책의 저자는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부적에 그려진 자는 정말 누구였을까?
십자가에 못 박힌 이교도 신격이었을까?
아니면 이교 신앙과 영지주의 그리스도교의 합체였을까?

어느 쪽이든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적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뜻밖에도 이 부적은 예수 미스테리아 명제가 옳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것은 예수의 이미지일 수도 있고 오시리스-디오니소스의 이미지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미스테리아 입문자에게는 둘 다 근본적으로 같은 인물에 대한 두 가지 이름일 뿐이었다.

이 부적의 ‘우연한’ 발견 덕분에 우리는 스스로 알아낸 것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라고 우주가 우리를 격려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예수 미스테리아 명제는 신비가와 학자들이 수세기 동안 여러 가지 방식으로 주창해 왔지만, 결국에는 항상 무시당해 왔다.
그런데 이제는 인정 받을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쓴다는 것이 정말 걱정스러웠다.
불가피하게 일부 그리스도교인들의 분노를 살 텐데, 그것은 우리가 전혀 바라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거짓말과 불공정한 판단에 둘러싸여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분명 영지주의에 대한부정적인 허위 진술에 대해 다소간 분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교도 문화가 얼마나 기름진 것이었는지를 알게 되면, 그 문화가 무도하게 파괴당했다는 것에 대한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반 그리스도교를 부르짖을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의 다른 저서를 읽으신 분이라면 우리의 관심사가 분열을 조장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아실 것이다.
우리의 관심사는 모든 영적 전통의 심장부에 놓인 통일성을 인식하는 데 있으며, 이 책 또한 예외가 아니다.

초기의 문자주의자 그리스도교인들은 예수 이야기가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이야기와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예수만이 신화적 인물이 아닌 역사적 인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그리스도교인들은 자신의 신앙이 다른 신앙과는 반대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그것은 옳지 않다.
계속 진화하고 있는 보편적 인간의 영적 신앙의 참된 기원을 이해함으로써, 그리스도교가 스스로 부과한 고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우리는 바라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 미스테리아 명제로 역사를 다시 쓰고자 한다.
그러나 이 글이 참 그리스도교에 해를 미친다고는 보지 않는다.
역으로 이 글은 우리가 이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풍요로운 그리스도교를 제시하는 것일 수 있다.
예수 이야기는 구하는 자에게 영지를 전해주는 힘을 지닌 항구적인 신화이다.
이 신화는 우리 각자를 그리스도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예수 이야기는 약 2천여 년 전에 다른 누군가에게 일어난 역사적 사건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원래 예수 이야기를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교라는 영적 신앙, 곧 공개적 미스테리아를 믿는 첫 단계였다.
구하는 자가 영적으로 성숙했을 때에는 계몽된 교사로부터 미스테리아의 의미를 전수 받도록 되어 있었다.

이 은밀한 미스테리아는 교리에 대한 단순한 믿음 너머에 있는 신에 대한 신비한 앎을 깨우쳐 주었다.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그리스도교 신비가들은 직관적으로 심오한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만 그리스도교 신앙의 공개적 미스테리아만을 하나의 문화로 물려받았다.
우리는 그 형식은 지켜 오면서 내적 의미는 잃어버리고만 것이다.
이 책이 참되고 신비한 그리스도교 유산을 회복하는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바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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