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미스테리아 명제

바이블의 허구를 알기 위한 기본 자료입니다.
예수는 신화다는 티모시 프리크의 글로,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절판되었습니다.

예수의 미스테리아 명제

가로수 0 3,244 2007.07.14 18:10
예수의 미스테리아 명제

로마 교회 당국자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역사에 따르면, 그리스도교는 한 유대인 메시아의 가르침에서 발전했으며, 영지주의는 훗날의 한 분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그림이 뒤집혀서, 영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영지주의야말로 참된 그리스도교라면 어쩔 것인가?
정통 가톨릭 신앙이 영지주의에서 갈라져 나온 훗날의 한 분파라면?
그리고 영지주의가 유대인과 이교도의 미스테리아 신앙을 합성한 것이라면?
이러한 생각이 바로 예수 미스테리아 명제의 출발점이었다.

대담하게 말해서, 우리 앞에 출현한 그림은 다음과 같다.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는 더 먼 옛날의 미스테리아를 받아들여 민족적 취향에 따라 각색을 했으며, 죽은 후 부활한 신인 신화의 여러 버전을 만들었다.
그 중 일부 유대인들은 이교도의 미스테리아를 받아들여 우리가 오늘날 영지주의로 알고 있는 것을 만들어 냈으며, 유대인 미스테리아 입문자들은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의 유력한 상징들을 자신들의 신화로 각색했다.
그 신화의 주인공이 바로 죽었다가 부활한 신인 godman 예수이다.

만일 이 같은 대담한 말이 사실이라면 예수 이야기는 결코 전기가 아니라, 유대인 영지주의자들의 영적 가르침을 암호화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교묘히 꾸며 낸 것이 된다.
이교도 미스테리아 종교에서처럼, 영지주의의 은밀한 미스테리아에 입문하면 신화의 우의(寓意)적 의미가 밝혀지게 된다.
그런데 어쩌다가 입문을 하지 못한 자가 실수로 예수 신화를 역사적 사실로 간주하는 바람에 문자주의 그리스도교가 탄생했을 수도 있다.

영지주의자들이 가르쳤지만 문자주의자들은 부인해 온 그리스도교의 은밀한 미스테리아에 따르면, 예수 이야기는 하나님이 지구 행성을 유일하게 한 번 방문했다는 사실의 기록이 아니다.
예수 이야기는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꾸며 낸 신비한 가르침일 뿐이다.

예수 이야기는 신화로서의 속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정확히 무엇인가?
어차피 새로 발견된 영지주의 복음서를 읽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들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문자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일 사람도 없다.
그 복음서는 당연히 신화로 보인다.
그런데 신약 <성서>의 복음서들을 마찬가지 관점에서 보는 것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문화적 편견의 소산일 뿐이다.

신약 <성서>의 복음서들 또한 우리가 잃어버렸다가 최근에 새로 발견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대체 누가 그 복음서를 열렬히 읽을 것인가?
또 동정녀에게서 태어났다는 인간이 역사적 실존 인물이며, 물 위를 걸었고, 죽은 후 부활했다는 것을 누가 사실로 믿겠는가?
오시리스 · 디오니소스 · 아도니스 · 아티스 · 미트라스, 기타 이교도 미스테리아 신앙의 구세주 이야기는 모두 비유라고 생각하면서, 근본적으로 똑같은 이야기를 유대인식(式)으로 각색한 베들레헴의 한 목수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믿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리스도교인으로 자라 온 우리 두 사람은 수년 동안 열린 마음으로 영적 탐구를 했으면서도 감히 그런 의문을 갖는다는 것조차 위험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어린 시절에 교리를 주입하면 아주 깊이 침투한다.
하지만 지금에 이르러 우리는 예수가 이교도의 신이었으며, 그리스도교는 이교 신앙의 이단적 산물이라고 말하게 되었다!
이런 발언은 위험천만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의 명제에 따르면 오시리스-디오니소스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들 사이의 유사성이 간명하고 우아하게 설명되었다.
이들 이야기는 발전하고 있는 신화 체계의 일부인 것이다.

예수 미스테리아 명제는 당혹스러운 많은 질문에 답한다.
하지만 새로운 딜레마를 낳기도 한다.

예수라는 인간의 실존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역사적 증거는 정말이지 전혀 없는가?
가장 초기의 그리스도교인으로 알려진 바울이 반 영지주의를 그토록 크게 부르짖었다는데, 영지주의가 어떻게 원래의 그리스도교 신앙일 수 있는가?
유대인처럼 근성이 강한 반이교도가 이교도의 미스테리아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믿을 만한가?
의식적으로 꾸며 낸 신화를 역사적 사실로 믿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영지주의가 진짜 그리스도교를 대표한다면, 문자주의자들의 그리스도교가 시대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로 세계를 장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와 같은 여러 질문에 모두 만족스럽게 답해야만 우리는 그처럼 급진적인 이론을 진심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Comments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338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8 개
  • 전체 댓글수 38,023 개
  • 전체 회원수 1,67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