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의 허구를 알기 위한 기본 자료입니다. 예수는 신화다는 티모시 프리크의 글로,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절판되었습니다. |
4장 완벽한 플라토니즘 |
그리스도교인들의 수많은 아이디어는 고대 그리스인들에 의해 더 잘---그리고 더 일찍이 ---표현되어 왔다.
그러한 표현들의 이면에는 과거부터 이미 존재해 온 고대의 교리가 똬리를 틀고 있다.- 켈수스
그리스도교를 비판한 이교도들은 예수 이야기를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의 차용으로 보았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교의 가르침 또한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이교도 미스테리아 철학을 복제한 것이라고 보았다.
켈수스는 그리스도교인들에 대해 경멸하듯 이렇게 말했다. 진리에 대한 그들의 체계적 개악과 아주 아름답고 단순한 철학적 원리들에 대한 몰이해에 대해 얘기해 보자---물론 그들은 완전히 서툰 짓을 했다. 가장 초기의 그리스도교 지성인들은 이교도 철학을 배운 사람들이었고 그 철학이 그들 자신의 교리와 너무나 많이 닮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교부(敎父) 클레멘스는 복음서들을 ‘완벽한 플라토니즘’으로 간주했다.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헤라클데이토스와 소크라테스 등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을 그리스도 이전의 그리스도교인이라고 일컬었다. 하지만 그는 공통의 영적 유산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했다.
유스티누스는 그 유사성을 또다시 악마의 모방으로 보았다.
그리스도교와 이교의 본질적 차이를 바보들에게 숨기기 위해 악마가 모방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썼다.
악령들이 사악한 가면을 쓰고 그리스도교의 신성한 교리를 휘저어 놓은 것을 발견했을 때, 나로서는 다른 사람이 그들과 합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만 그런 거짓을 날조한 자들을 비웃고, 가면 자체를 비웃고, 대중적인 소신을 비웃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비웃는 것은 플라톤의 가르침이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달라서가 아니다.
모든 면에서 유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표절을 했으면서도 전적으로 똑같이 하지 못한 것이 가소롭다는 뜻 : 옮긴이 주).
스토아 학파들, 시인들, 역사가들의 교리 또한 그러하다.
그리스도교 교리가 플라톤 철학을 차용한 것이라고 이교도들이 워낙 끈질기게 비난했기 때문에 암브로스(AD 340-397)는 반박 논문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유사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플라톤이 모세를 표절했다고 주장함으로써 유사성을 해명했다!
유세비우스 주교가 4세기에 세운 가짜 연대기를 기초로 해서, 아우구스티누스는 플라톤(BC 400년 전후)이 유대인 예언자 예레미야(BC 600년 전후)를 모방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이렇게 해명 했다.
플라톤이 이집트 여행을 했던 그 시설에 예언자 예레미야가 그곳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저명한 주교가 입증하지 많았던가. 그리고 플라톤이 예레미야의 예언 덕분에 우리 문헌을 입수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았던가.
따라서 우리가 그날을 돌이켜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플라톤의 저술을 통해 배운 게 아니라(더없이 어리석은 자들은 그렇게 믿겠지만), 그들 철학자들이 우리 문헌을 통해 좋은 것과 참된 것을 얻어 배워서 말했을 뿐이라는 게 훨씬 더 개연적이다(<신시city of God)제28장) .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이교도들이 이교 예언들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조차 부정하면서, 고대 현자들의 지혜가 모두 그리스도교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썼다.
‘모든 선생들이 올바르게 말한 모든 것은 원래 우리 그리스도교의 것이다’.
그러한 전통에 따라 성 아우구스티누스 또한 후일 이렇게 선언했다.
철학자라고 불리는 자들 그리고 특히 플라톤주의자라는 자들이 뭐든 우리 신앙과 조화되고 참된 것을 말했다면 우리는 그런 사실에 움츠러들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말씀을 불법적으로 소유한 자들이 우리의 것을 도용했다고 주장해야 한다(<신시city of God>제40장). 이들 그리스도교인들이 이교도의 비난에 맞서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그처럼 뒤틀린 표절 주장을 내세우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의 가르침과 미스테리아의 가르침은 정말 그토록 유사한 것일까?
그것을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