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스-디오니소스와 예수 그리스도

바이블의 허구를 알기 위한 기본 자료입니다.
예수는 신화다는 티모시 프리크의 글로, 기독교 단체의 반대로 절판되었습니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와 예수 그리스도

가로수 0 2,309 2007.07.14 18:06
오시리스-디오니소스와 예수 그리스도

오시리스-디오니소스는 그처럼 세계적인 호소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이 신인이 각 입문자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전인적 존재로 보였기 때문이다.
미스테리아 신인의 우의적 신화를 이해함으로써 입문자들은 오시리스-디오니소스처럼 그들 또한 ‘육체를 가진 신’이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그들은 물질적 육체 안에 갇힌 불멸의 영혼이기도 했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의 죽음을 공유함으로써 입문자들은 상징적으로 ‘죽었다’ .
또한 부활을 공유함으로써 그들은 영적으로 재생했고 영원하고 신성한 실체를 체험했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가 은밀한 미스테리아 입문자들을 위해 암호화 되었고, 입문자들은 그 진리를 스스로 직접 체험했던 것이다.

영국 박물관의 골동품들을 지키고 있는 월리스 버지 경은 고대 이집트의 미스테리아 신인 오시리스에 대해 쓴 글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에게 알려진 모든 시기의 고대 이집트인들은 다음과 같이 믿었다.
오시리스는 신격을 지녔으며, 악의 수중에 사로잡혀서 수난을 당하다 죽었고, 악의 세력들과 위대한 투쟁을 벌인 후 다시 부활했으며, 그 후 지하세계의 왕이 되어 죽은 자를 심판하게 되었다.
그가 죽음을 정복했기 때문에 의로운 자 또한 죽음을 정복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

오시리스는 신이면서 동시에 인간이라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었다.
모든 시기의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오시리스는 인간의 질병과 죽음을 동정할 수 있는 존재를 상징했다.
---한 인간으로서 수난을 당하고 죽음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오시리스가 인격을 가졌다는 개념 또한 고대 이집트인들의 열망을 만족시켰다.
부분적으로 신이지만, 인간과 많은 공통점을 지닌 존재와의 교섭을 열망했기 때문이다.
원래 고대 이집트인들은 오시리스를 한 인간으로 우러러보았다.
오시리스가 자기들과 마찬가지로 지상에서 살고 먹고 마시고 죽음의 고통을 당한 인간이면서도, 어떤 신들의 도움으로 죽음을 이겨내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인간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오시리스가 한 일은 그들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모든 미스테리아 신인들의 신화를 특징짓는 핵심 테마이다.
버지 경이 오시리스에 대해 말한 것은 디오니소스와 아티스, 아도니스, 미트라스 등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런 신인들과 마찬가지로 죽었다가 부활한 신인인 예수 그리스도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와 마찬가지로 예수는 육체를 가진 신이며, 부활의 신이다.
예수 또한 신성한 수난의 공유를 통한 영적 재생을 신도들에게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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