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펌]우리집과 큰집이 의절하게 된 골때리는 사건.....



나의 기독교 경험담

[DC펌]우리집과 큰집이 의절하게 된 골때리는 사건.....

세일러문 9 2,529 2005.12.24 18:51
이 름    의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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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우리집과 큰집이 의절하게 된 골때리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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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엄마는 개독이다.

역시 개독이라서 미신 타파를 부르짖으며 제사도 안지내고...

불교인 할머니가 부정한 귀신을 숭배하기 때문에 모시고 살수도 없다고 했었다.

그래서 제사도 둘째인 우리집에서 지내고 할머니도 우리가 모시고 살았었다.

어머니는 기쁜 마음으로 할머니를 극진히 모시셨고 8 번이나 되는 제사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정성껏 지냈다.

그런데 매번 제사가 끝나면 그 미친 개독이 우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와서는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없이 미신 짓꺼리 그만 하라고 시비까지 건다.

지가 지낼 제사를 우리가 지내는데 대한 자격지심도 있었겠지만 암튼 어이가 없었다.


그러다가 내가 중학생 되던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런데 이 미친 개독이 죽어도 장례식을 기독교 장으로 치루어야 한다며 만약 거부할시에는 일체 장례식장 출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고모랑 어머니가 맘대로 하시라고 한 뒤 할머니 종교에 따라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루었는데....

그 미친년이 구석에서 계속 찬송가를 부르고 자빠진 것이엇다.

옷도 남들은 다 하얀 삼배로 만든 상복을 입고 있는데....

이년만 검은옷을 쳐입고 서있는 것이었다.

큰 아버지는 처가덕을 워낙에 톡톡히 지고 살기 때문에 그 미친 개독에게 찍소리도 못했다.

마누라인 미친 개독의 집은 부산의 커다란 목사집안이라 집안에 부동산이 엄청났다.

암튼 그러면서 장레식이 끝나고 발인 후......모든 친척끼리 모여서 공원묘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이 미친년이 드디어 대형 사고를 쳤다.



집안 어르신들과 친척분들이 다 있는 곳에서 개소리를 지껄였기 때문이다.

그 개소리 왈......(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옮겨보겠다.)

"어머님이 저렇게 돌아가신 것은 다 이 친척들과 가족들 때문이예요. 어머님이 미신을 숭배하셔서 이렇게 돌아가신데 대한 책임은 미신 짓꺼리를 부추긴 동서의 책임이 가장 크고 (근데 우리 어머님은 무교다) 내가 가족들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기도를 해도 누구하나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불평이나 늘어놓으니.....이제 어머님이 지옥불에서 활활 타며 고통 받으시는 것 역시 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책임이예요."


순간 무서운 정막이 흘렀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또 사고를 치고 말았다.

그 개독의 말이 끝나자마자....


"저 미친 예수쟁이년이!! 입을 확 찢어버릴라!!"


라고 말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크...헉....

내가 왜 그랬을까......

분명 머릿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게 입밖으로 나도모르게 튀어 나와버렸다.

입을 통제하는 뇌에서 잠시 오작용을 일으켜서 말이 삐져나오게 만들어 버린 것이었다.



그러자...

밥먹던 사람들은 놀래서 먹던게 다 튀어나와버리고......

어머니는 뒤로 자빠져 졸도하셨다.



그 개독은 눈을 뒤집어까면서 나에게 "사탄새끼! 불신자 새끼!" 라며 욕을 해대고.....

아버지는 할머니 산소쪽을 쳐다보시며 우셨다.



그러고는 그 이후로....

큰집과 우리집은 단 한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가끔 고모로부터 격려 전화가 온다.

잘했다고....

Comments

샹기 2006.01.04 18:57
역시 사람의 성격을 극한까지 몰고가는 종교군요..ㅡㅡ;;
잘 했다고 하지 못하지만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저도 그럴지도..
사마리아 2006.01.01 21:46
골때리는-_-;;
인즉신 2005.12.27 23:00
1) ["내(예수)가 세상에 화평(和平)을 주러 온 줄로 생각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劍=전쟁)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1) 사람이 그 아비와
(2) 딸이 어미와
(3)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不和)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이리라.
아비나 어미를 나(예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 "] 

(마태  10;34~37)
안간다!천당 2005.12.26 01:02
아 !!! 글쿤요  실수
죄송합니다 emoticon_001emoticon_001
세일러문 2005.12.26 00:34
하핫 ^^;;
이건 제 글이 아니라...
퍼온건데유~(앞에 DC펌이라고 DC인싸이드 종갤에서 가끔 이런거 있음 -_-;;)
근데...
아...아들;;
래비 2005.12.25 22:54
예수귀신이 씌어도 단단히 씌었나봅니다
내 주변에서 만나는 목사들이나 사모들은 그 정도는 아닌데...
세상적으로 보면 너무 세속적이어서 때로 얄밉기까지 하던데...
안간다!천당 2005.12.25 22:09
커헉 !!!! 나의 미래가 보인다
제가 세일러문 어머니,
우리 아들이 세일러문님 ....
남일같지가 안허 emoticon_008emoticon_008
돌팔이 2005.12.25 03:49
잘 하셨어요
사마리아 2005.12.24 23:00
...참 ..친척끼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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