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에 관한 안 좋은 여러가지 일들...



나의 기독교 경험담

기독에 관한 안 좋은 여러가지 일들...

나는 나일뿐 9 2,191 2005.12.21 17:50

남친과 헤어진 얘기 후에
두 번째 글을 올리네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제 경우와 같은 일들이 빈번하겠지요.
이 땅에 사는 크리스천인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이것저것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두서 없어도 이해바람^^

제 부모님은 기독을 굉장히 싫어하십니다.
이유없이 싫어하진 않겠죠. 다 얘기가 있습니다.ㅋㅋ 가슴아픈...

제 친할머니가 굉장하십니다.  얘기하다보면 말빨도 안서고..
내가 아주 꼬맹이 시절부터 다니셨다구 하니까요. (전, 지금 28살)

제가 애기였을때도 할머니한텐 양말 한 짝도 못 얻어 신었다고 합니다.
손주면 당연히 귀여울텐데도,,여때껏 명절날 갔어도 세배돈 한번 받아본 일 없구요.
자식들한테서 받은 돈, 고스란히 교회로 넘어가구...
머, 이런 얘기야 다 아시는 얘기니까 굳이 길게 할 필욘 없겠죠.

제겐 고모가 셋 있었는데, 지금은 한분 밖에 안계십니다.
막내 고모는 젊은 시절, 밤중에 남자한테 놀란 이후로
정신병을 갖게 되었구요.  그게 할머니가 교회를 다니게 된 발단입니다.

울엄마 말로는 병원 다닐 적엔, 그래두 사람도 알아보고...조용했다고 합니다.
근데, 할머니가 목사랑 기도원에 갔다온 이후로..완전..미치게 된거죠.

목사가 악마를 몸에서 빼야 한다며 목을 힘껏 눌렀답니다. -_-+
얼마나 눌렀으면, 멍이 시퍼렇게 들고, 목이 부어서 음식을 먹지도 못했지요.

제 생각엔 정상인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눈앞에서 딸의 목을 힘껏 누르는데, 그걸 치료라고 생각하진 않을겁니다.

할아버지도 할머니한테 못이겨 교회다니셨는데
목사가 딸에게 지어준 약(그 당시 50만원..)만 먹으면 자니까 미심쩍어서
약국에 물어봤더니, 수면제랑 안정제..머 이런것만 있다고 해서
교회가 왈칵 뒤집어졌답니다.
목사 살려달라고 빌면서, 돈 도로 주고...

그런 꼴을 보고서도 할머닌....계속.........쭉...........
뇌를 연구하고 싶습니다. 

기도원에만 안 가고 병원치료만 꾸준히 했어도 나았을..사람이었는데...
결국 몇 년을 힘없이 누워있다 저세상으로 갔구요.

둘째고모도 교회다니면서, 심하게 빠져들어 우울증으로 ....그만....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시던 날, 
산소에 절도 안하고, ,,  정말, 무슨 풍경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나마 하나 남은 딸. 시집가서 잘 살고 있는데,
'내가 널 위해 기도한다'며 얘기했다가 장삿날 딸이랑 대판 싸우고.
정말 끈질기대요... 날 위해 기도할 필요 없으니 하지 말아라..해도
어떤 말을 꾸며대면서 끝까지~ .... 

얼마전엔, 할머니, 중풍으로 쓰러지셨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그나마 거동도 하시고..
그렇게 평생을 기도 열심히 하셨는데, 왜 예수가 할머니 아플거 안 알려주고 그랬을까?
저로선 그런 의문점만..생겨납니다.

그래서 할머니한텐 정말 정도 없고 가고 싶지도 않은데
그래도 조상인지라 안부차 다녀갔더니,
제게 전에 사귀던 남자애랑 결혼안하냐구 물으셔서
엄마랑 내가, 교회다녀서 그만뒀다고 말씀드렸더니
대뜸 하시는말씀.
'니가 사람을 참 잘 골랐는데, 후회할 거라고...
그렇게 복 받은 남자를 ...'
남자 고르는 기준이 오로지 교회다니냐, 안다니냐,,이런 겁니다.

가슴엔 할 말이 많은데 글로 쓰려니 생각도 안나고...두서도 없네요^^

기독인 사람들 90%는 정신나간 사람들 많은 것 같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척 하면서
완전 이중인격자죠.
자기들것은 다 받아들이라 하고
남의 것은 이해의 여지도 없는...

전, 남친이랑 헤어지길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부모가 온통 기독에 정신팔려 있는데
힘없는 내가 어떻게 버티겠어요.

이런 얘기를 전적으로 이해못하는, 지금은 헤어진 그넘땜에..
가끔씩 심하게 짜증이 납니다.
내 생애 가장 빛나던 이십대를 다 바친 그넘한테...
 

Comments

예수타도 2006.01.20 03:33
개독없는 곳에서 사랑합시다. ^^
팩구조대 2005.12.28 07:52
토닥토닥~ ^^;
비싸게 2005.12.22 17:42
그것만 분명히 기억하세요. [기독인 사람들 90%는 정신나간 사람들 많은 것 같습니다.] 괜히 하는 소리 아니구요. 일부만 잘못된것도 아니고 일부만 광신적인것도 아닙니다. 개독이면 그 사실 자체만으로 이미 광신적인 것이구요, 또한 개독은 자신들의 모든것을 좋게 해석하고 명백히 나쁜것은 축소해석합니다. 문제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자동으로 그런 사고방식을 갖기때문에 자각조차 못한다는 것이죠.
야간비행 2005.12.22 15:52
지금 70세인 외삼촌이 10년전에 개독 며느리를 들이면서 부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제사도 안지내는걸 봐도
욕이 나오는데.. 오죽하시겠습니까.
올 1월 1일날 외삼촌댁에 갔는데 저희 어머니 교회 안다니면 지옥간다고.. 외가집 식구들이 다굴하는것 보고..
참나 개독 중독이 무섭기 무섭구나 저렇게 앞뒤 안가리고 미친거 보면 ..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MorningMusuko 2005.12.22 15:01
참.. 엮시 사랑이란게 위대하긴 한가 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문들이 공통분모로 모인 것이 안티기독임에도...
사랑은 그것마저 초월하는 거겟지요... 암튼, 맘아프시겟지만.. 힘내세요.. ^ㅡ^:;;
나는 나일뿐 2005.12.22 10:52
모두에게 감사*^^*
Nosferatu 2005.12.21 23:09
이런 문제로 헤어지신 분들 글을 볼 때 마다..
가슴이 참.. 아려요
가을꿈 2005.12.21 23:33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더 많은 사랑이 채워지시길...

움추리지 마시고...
또 다른 사랑이 다가와 따스한 손을 내밀 때,
님 또한 따스한 손으로 그 사랑을 잡으실 수 있기를...

새옹지마...
참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지독한사랑 2005.12.22 09:47
제가 이런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 제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옳은 결정 하신겁니다. 하지만 사랑했던 사람을 미워하진 마세요.
그게 님한테도 도움될 겁니다. 제가 고민할때 누가 그러더군요 . 그사람의 모든걸 덮고 용서할 큰 사랑이 너 한테 있냐고..
사랑은 종교도 넘습니다. 저는 지금껏 내가 이렇게 된게 그넘의 기독교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깟 잡신하나 못이길만큼 큰 사랑은 아니었구나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소중한 추억만 간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또 다른 사랑 , 종교도 그 어떤 것도 초월한 사랑이 님에게 다가올 겁니다.

단지 다음사랑은 기독교가 아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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