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의 실체
제가 예전에 아는 동생를 따라서 재미삼아 교회 수련회를 갔었어요.
왜갔냐하면 그때가 여름방학이여서 심심하기도 하고였죠.. 그땐 할게 없었어요
오죽하면 불교도인 제가 교회수련회를 가겠습니까
아무튼 그때 전 솔직히 기독교에 별다른 감정을 느끼진 못했죠
그냥 기분전환삼아서 놀러가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깐 그게 아니군요
일과를 보니 참... 헛웃음밖에 않나오더라고요
7:00 기상
8:00 아침기도
요기까진 괜찮았죠
거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하는거니깐요
9:00 식사
10:00 예배
12:00 수련활동
요기서 수련활동이 문제였죠
평범한 수련활동이 아니였어요
엄청난 세뇌의 시작이었어요
참.. 지금 생각해보니 어처구니없군요
일단 찬송을 합니다
뭘 찬송하라는 건지 모르는 개뿔뿐인 찬송이었지만 노래를 부르니 좀 기분이 뜨더군요
아무튼 그다음이 문제였어요
갑자기 어떤 샌님처럼 생긴 아저씨가 들어오더니
마구마구 소리지르면서 성경을 혼자서 읽기시작하는거에요
저는 당연히 처음보는터라 별 미친짓이다있구나했죠
그런데...
그 샌님이 마구마구 읽어나가기가 한 3~4분쯤 지났을때 제 옆에서 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얼마나 황당했는지..
제가 옆을봤더니 성경으로보이는 검은 책을 껴앉고서 뭐라고 시부렁거리면서 눈물을 흘리는거에요
참나 저는 뭔 개소린지 못알아 듣겠는데
자신은 모든것을 다안다는듯이 꿇어앉아 옆에서 우는 사람하고 이제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사방에서 우는소리와
교탁?!위에 올라서서 성경을 들고 뭐라고 크게 소리치는 광신도들 때문에 정신이 나갈뻔했어요
아는애도 저 뒤에서 울고있더군요
이건 도대체 무슨 애자같은 경우입니까?
암튼 제 정신이 점점 가물가물 해질쯤 때 제 핸드폰이 진동하는 것으로 겨우 벗어났습니다
시작한시간이 12시인데 벌써 2시더군요;;
아무튼 2틀은 그렇게 순조롭게?!지나갔습니다
문제의 마지막날
그날 오후에 우리는 집에 가기위한 짐을 싸고 방에다가 놓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예배당에서 종이울리더니
소집하라는거에요
뭔 군대도 아니고 참..
암튼 저는 사람들을 따라갔죠
그런데 뭐 잘못한 사람들쳐럼 우리를 꿇어 앉게 하더니 대머리 목사가 나타나서 제 옆에있는 사람들의 머리통을
쥐고서는 뭐라고 마구마구 소리지르며(요기서 제가 이런소릴 들은것 같군요.' 당신은 하느님의 자식입니다. 당신이 이제부터 할일에 예수의 빛이 함께 하리라!!!')
헉 저는 갑자기 무서워졌죠
그리고 깨닳았어요
아 개독은 이런것이구나
태어나기전 부터 세뇌시키는 방법부터 불교를 믿는 저에게도 세뇌를 시킬뻔했던 그 고대적부터 내려오는 비법이 궁금해지더군요
한 종교의 교리라는것은 다시말해 그 주변의 종교를 없에고 만든것이니
과연 성경이 야훼라는 神이 말한 그대로일까 아니면 그 주변의 종교를 먹어가면서 종합해서 지은 쓰레기 잡탕교리일까?
부모님따라 참 기도원이나 집회 많이 갔었죠...
저도 딱 보고.."이거 그냥 동영상으로 찍고 기독교란 것만 빼고 올리면...사이비인줄 알겠다//"
이런 생각 했었어요..또 이런 생각도 들었죠...아이들 집회에서...아이들이 성령충만받고 깨어지는 것을 보고..
"저것은 분위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닐까? 한명이 그러니깐..다른아이들도..? 그럼 과연 성령의 이름 없이 똑같은 원리로 해도 저렇게 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언 사람입니다...
뭐 충분히 이해합니다..하지만..
이거는 세뇌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까 제가 말했던데로,...(뭐, 실현성은 거의 없지만요..) 성령의 이름을 빼고 님이 보고 들었던데로..집회를 한 번 하면..저렇게 될 것이냐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