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나의 기독교 경험담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멍멍토낑 2 1,317 2005.12.17 23:29
하루에도 몇번이나 개독과 마주치며 에불천지를 들어야하는 사람입니다.
여기 계신분들도 많이 경험하셨겠지만 ..
하루종일 지하철을 타고 다녀야 하는저는 정말 피곤합니다.
며칠전 지하철안에서 어떤 분에 알아들을수도 없게 시끄럽게 떠들러대면서 전단지를 돌리시더군요..
물론 저도 얼떨겨에 받았구요..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드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받았다가 쳐다도 안보고 슬그머니 내리면서 자리에 놓고 내리는 사람도 있고 아예 내리면서 바닥에 휙버리는 사람도 있고 앞에 게시던 어떤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유심히 읽어보시더군요.
보아하니 기도치료라나 뭐라나 그런거였는데 전 받자마자 그자리에서 박박 찢어서 손에 꼭 쥐고있었죠.
내리며너 쓰레기통에 버려야지 라는 생각에[ 그런데 제 옆자ㅣ에 앉았던 사람이 그냥 바닥에 휙버리지 뭡니까?
아뮈 쓰레기라도 쓰레기통에 버려야지 아무데나 버려서 돼겠습니까?
그래서 제가주워서 역시 마찬가지로 열심히 조각조각 찢어서 한손에 쥐고있다가 내리면서 쓰레기통에 고이 버려주었죠.
우리 안티개독님들도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버립시다.

그리고 또 그날이였죠.
아마도 신설동역이였을겁니다.
출구쪽으로 가려는 순간..
머리 허연 할아버지가 외칩니다.
여러분..예수를 믿어야...안믿으면 지옥가요...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전단지를 들고 게시는걸 보았습니다.
그래도 노인분인데 제가 너무한건지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너무 화가나 할아버지 께 다가가니..한징 주시네요..
받아들어서 북북찢어서 옆에있던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할아버지 절 보시더니..허어..무신일인지 화가 많이 나셨나보네..한장더줄께 찢어 버리게..
그러시더니..이봐..그러면 지옥가..
그러시는데..한마디 하고 그자리를 떠났지요..
이런것좀 안 하시면 안돼나요?

제가 너무 오바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루에도 듣기싫은 소리 몇번씩이나 들어야하는 저로서는 정말이지 미치지않고는 살수가 없네요.
님들중에는 귀엽게도 들린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어떻게 그렇게들 태연하게 들어주시는지 정말 대단들하세요..
아무래도 전 다시 귀마개(헤드폰)를 해야할것 같네요..






Comments

gigantul 2005.12.18 04:16
노인분들이 저러는것을 보면 솔직히 열받는것보다는 한숨이 먼저 나오죠..
멍멍토낑 2005.12.18 00:06
소음공해는 사람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듭니다.저런 뻘짓 쓰레기같은 소음공해와 자원낭비는 근절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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