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이야기..

시어머니 이야기..

멍멍토낑 1 1,266 2005.12.17 22:55
저희 시어머니는 미국에 계십니다.
시아버지 돼시는분과 이혼하시고 미국현지인가 결혼하여 기정을 이루고 있는 이모님있는 미국에서 미용업을 하시고 계시죠.

얼마전 신랑이 어머님뵈러 미국엘 다녀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원래 절에 다니시던 분이였대요.
그런데 미국에 가셔서 생활하시다보니 어쩔수 없이 교회에 다니신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요즘에는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려고 노력중이시라는데...
성경공부에도 열성적이라는데 울 신랑은 어머니께 교회다니지 말라고 꼬시는 중이라네요.
물론 저도 어머니께서 교회를 다니신다는게 좀 꺼림칙하지만 어차피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생활하시려면 어쩔수없이 다녀야 하는 상황일거라 생각해 별로 개의치 않으려 하지만 한때 교회를 열심히 다녔던 신랑이 저와 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우려해서일까..
그런데 제 신랑 말이 참 재밌습니다.
교회는 다니돼 사고방식이나 말씀하시는건 불자같다네요.
이해할수 없었죠.
그게 가능할까?
그러나 어머님 하시는 말씀이 '사람은 사람이다.없는 것처럼 살면됀다'는 말씀을 하신다는데...
이제 막 50줄에 들어서시는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연륜이 느껴지네요.
저런 분이 과연 교회를 다니실수 있을까?
전 저희 어머님이 두렵기도 하고 가련하기도 합니다.
혼자 지내시면서 알콜에 많이 의존하고 계시다는데 걱정입니다.

Comments

說林 2005.12.18 05:18
어머님께서는 사람내음에 갈증을 느끼시는게 아니련지요. 외국나가면 일단 교회에 한인들이 우글거린다니 어쩔수가 없다네요.emoticon_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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