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입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끝입니다..

지독한사랑 11 2,278 2005.12.14 09:10
허망하네요.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다니.
떠나는 그녀를 잡지 않았네요.
어쩌면 지독한 사랑이 아니었는지도.
아니면 너무나 지독한 사랑이었는지도.

가장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가장 멀리에 있는 것을 바라볼때

다 안다고 믿었던 사람에 대해
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느낄때

끝이라는 걸 느낍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끝내..

내 다짐 맹세도 지키지 못할 만큼 나약한 인간이었군요 전..

님들앞에 자신있게 얘기해놓고..

긴 시간 힘들었던 만큼
또 그만큼 힘들겠지만

나 아닌 누군가가 그녀에게 참된 행복을 가져다 주길 바랍니다.
그게 예수라면 그에게 절한번 올리고 싶습니다.

아직 힘들진 않습니다. 실감조차 나지 않으니까요

그녀는 날 떠났지만

그녀가 보내준 이곳을 전 떠날 수가 없을것 같아요.

Comments

의직 2005.12.15 23:58
어쩌면 저보다 용기 있는 분인듯..
전 헤어질 용기가 안납니다...
아직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 하고 있죠...
저도 요 몇일 여친과 헤어져서 여기도 한 몇일 못들어 왔죠...
다시 찾아갔습니다.. 전..
제가 해볼수 있는거 아직 많은데... 제 모든걸 걸어서라도 해볼수 있는 모든것들 다 해보려합니다.
다시 풀어져서 만나고 있습니다.
MT날도 여친 만나고 저녁늦게나 갈거 같아요...
저도 님 같은 용기만 있다면 헤어 지고 싶어요...ㅠㅠ
한가지  후회가 남는다면 후회가 남을 만한 포기가 아니였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래비 2005.12.15 17:22
마음이 아픕니다만 어쩝니까?
헤어진 이상 님의 의지로 극복하셔야지요 ㅠ.ㅠ
사랑의 폭풍우를, 된서리를 한 번 만나신 겁니다
이제 따뜻한 양지에 앉아 마음을 추스리시길...
아무리 추워도 햇살 짱짱한 양지에 앉으면 한겨울도 견딜만하거든요
그러다보면 봄이 다시 찾아오겠지요 emoticon_007
1004tan 2005.12.15 09:55
저희 집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치매에 걸려 계실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간에는 두눈을 서로 들여다 보며 진심으로 이야기 하면 통하지 않을게 없을거라 믿엇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간곡하게 이야기를 해도 30분이 지나지 않아 장판을 들어내고 오줌을 누시더군요. 정말 살면서 그렇게 절망을 느낀적이 없었습니다.
비유가 좀 이상할진 모르지만 교회를 믿는 사람과 사귄다는것은 바로 위의 상황과 비슷한 겁니다.
어쩌면 더 무서울지도...
[늑 대] 2005.12.15 02:13
나두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는데..... 바람나서 간것두 아니구 종교땜시 가는거~~ 차라리 막 화내서 개xxx 같으니라구
욕이나 하면 좋은데 이건 황당한 이유로 헤어지는데 ㅋㅋ 참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데...살다 보니 어이없는
일이 아니네요 진짜 헤어질 이유가 되더라구요 ㅜㅜ
가르침 2005.12.14 20:22
마라톤. 하세요. 전 그렇게 버티고 이겼습니다.
배낭메고 산속을 미친듯 뛰어다니기도 했지요..
아.. 이제보니 저도 무척 어렵게 극복했네요.
결국 술을 배우게 되었지요..
술 많이 드시지 마세요.
술 자시더라도 안주는 필히 좋은거 드세요..
결국 시간이 약이죠.
그여분은...자신이 죽어서 천당에 가는것(물론 사기에 놀아난거지만..)이....님과 사랑하며 이세상을 사는것보다 더 중요했기때문에 님을 떠난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아물고...버리면 다시 얻는것이죠....
버리지 않고 집착하면....새로운것을 얻을수 없습니다.
깔끔덩어리 2005.12.14 12:58
지독한 사랑아 나다.
아니 좀전에 활기찬 목소리로 통화했는데...이건 또 뭔소리다냐??????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어짜피있을 일이었다.
사랑은 계절같은 것........
오란비 2005.12.14 11:56
안타깝군요.
여기 님의 글이라도 읽어 보면 좋겠는데... 가입도 필요 없는데...
기독교 광신자라면 그것도 힘들겠죠?
진심도 통하지 않는 건 너무도 큰 벽입니다.
지독한 사랑은 해봤으니 이젠... 매일 행복한 사랑을 해 보세요.
안간다!천당 2005.12.14 11:55
사랑은 원래 아프라고 하는거예요
님께서는 그래도 제대로 된 사랑 한번 해보시네요
흔한게 사랑이지만 ..  "그흔한 사랑한번 못해본 사람~~"
에 비하면 님은 행복한 남자예요
글고 님의 마음은 참 고우시네요 ㅎㅎ 정말로 그여자분을 사랑하신다는것이
글속에 절절히 나타나있어요
마음은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님같은 소중한 분을 잃는 그 여자분도 참 안타깝네요
달나그네 2005.12.14 11:10
마음이 아픔니다. 다아는 말밖에 할수가 없군요 세월이 약이 될겁니다.
언젠가는 2005.12.14 10:35
한동안 맘 아프시겟지만... 삶이란 다 그러한 과정의 연속이죠.. 곧 존 인연 다시 만날거예요..님처럼 자기사랑을 소중히 지키려는 분은 더 그럴거구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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