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솔직히 모태신앙입니다.. 뭐 고향에서는 부모님 열심히 교회다니시고요..(교회에서 높은 직함 가지고 계시답니다.)

저 고등학교 1학년 겨울 방학이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교회 분열이 있었습니다.

아주 개판도 그런 개판없습니다. 일요일 예배 두 목사님이 설교하고 서로 강단 차지할려고 싸우고..

거기다가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우리 아버지께서 다른 사람에게 멱살 잡힌 거 보고.. 그냥 빡 돌아버렸습니다.

거기에서 기독교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깨져버렸습니다.

그 다음에 곰곰히 생각해 봤죠. 과연 기독교만이 진리인가??

젠장 맞을.. 성경은 틀린 곳 투성이고, 교리는 편협하고 잡스럽기 이를 때 없고..

암튼 중고등학교 시절까지 제 성장기에 교회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죠..

뭐 기독교를 믿든 안 믿든간에.. 기독교는 안 망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한국 교회와 한국에서 선교한 교회는 싸그리 다 망해버려야 한다는...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