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방언을 하는 교회.



나의 기독교 경험담

모두 방언을 하는 교회.

엘리 한 1 1,325 2004.07.29 01:03
또.. 가입기념 2번쨰 얘기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인가요? 미국은 3개월의 긴 여름 방학을 합니다.

고3때, 그러니깐 12학년때 알게 된 친구가 있었는데 자기 혼자 부담가게 절 best friend라 칭하며 자주 전화를 하곤 했었습니다.   (약속안 절대 안 지키고 피곤한 진득이 스타일이였습니다. 나중에는 이런저런 일로 절교를 했지만..)
 
그러던 어느날 절 보러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친구와 저희집은 차로 30분 거리인데요,  버스노선은 당연히 없고, 택시비는 너무 비싸서 어찌올래 하니깐 자기 아빠랑 절 데리러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래~ 하니깐 토요일날 아침 8:30에 절 데리러 오겠답니다. 그러지 뭐.. 방학인데.. 했지요.

토요일날 정말 절 데리러 오더군요.. 그러더니.. "교회 잠깐 같이가도 되??" 그러더군요.  토요일 아침에 하는교회라... 

조금 이상하단  생각도 들었지만 뭐. 차도 없는 제가 무슨 선택이 있겠습니까. 그저 끌려갔지요. 

어떤 집에서 멈추더군요.  집에서 하는 개척 교회라나. 집차고를 개조해서 예배당으로 만들었더군요. 

첨에 들어가니 모두 앉아서 기도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기타 맨 친구가 들어와서 찬송가 부르고.

그 다음엔 목사님이 들어오더니 성경 읽고 거기에 대해 강론하시고... 헌금걷고...

끝에 기도합시다란 말이 끝나자 마자 모두 무릎끓고 앉아 방언을 하더라고요. 3-4살정도의 꼬마까지도!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교회사람 모두 방언한다는게? 

방언이람 하나님의 은혜라는데 3-4살짜리 꼬마에게 어떤 세괴를 시켰는지 모르지만 암튼.. 

집단 세뇌라니깐요.  아무런 이상한 소리라로도 내봐라...  오~~ 방언한다.. 넌 은혜받는 사람이다~   

흥!!  말이 되는 소리들을 하면 들어라도 주지..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 하니깐 들을 가지초차 없네요..  

그 교회 아직도 건재한지 가끔 궁금하긴 합니다..... 모두 방언할만큼 은혜받았으니 건재하겠지요? 호호홋~~

Comments

gregory 2004.08.05 04:55
아마도 주기도문을 브로큰 잉글리쉬로 했나보군요.  가끔 이런것들이 방언이 되기도 하드만. 세살짜리 꼬마는 혹시 포케망 주제가를 거꾸로? 어쨌든 아주 재주많은 교회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84 정말 이렇게까지 그럴실줄은~~~~~ 댓글+6 세상살기힘드러 2004.07.27 1695 0
2083 왠만하면 익명 활동 안했으면 좋겠지만 댓글+2 김민이 2004.07.27 1296 0
2082 끌어오르네요 댓글+2 김민이 2004.07.27 1290 0
2081 헌금 3번 걷는 교회 댓글+4 엘리 한 2004.07.28 1598 0
2080 인간의 약점을 이용하는 교회... 댓글+2 이형걸 2004.07.28 1354 0
열람중 모두 방언을 하는 교회. 댓글+1 엘리 한 2004.07.29 1326 0
2078 모 교회 이야기. 댓글+2 엘리 한 2004.07.29 1353 0
2077 내가 기독교를 떠나게 된 이유.. 댓글+3 남천의안타레스 2004.07.29 1488 0
2076 아래 계속해서 (글이 짤리네요) 댓글+5 예수는인류의적 2004.07.29 1460 0
2075 한국의 개신교 이대로좋은가?(1편) 댓글+3 인본주의자 2004.08.04 1342 0
2074 졸라 재미있는 놀이~... 댓글+6 레오 2004.07.30 1509 0
2073 국민학교때 일입니다.. 댓글+1 예수즐드셈 2004.07.30 1398 0
2072 요즘 걱정입니다. 댓글+16 머리카락 2004.07.31 3139 0
2071 대학 다닐 때..... 댓글+2 바람 2004.07.31 1282 0
2070 나는 가기 싫은데.. 댓글+1 바람 2004.07.31 1346 0
2069 목사와 교회를 미워하되 신도는 미워하지 말라... 댓글+7 태풍이 2004.08.01 1749 0
2068 교회.. 댓글+9 김현민 2004.08.01 1856 0
2067 마귀가 들렸답니다..........ㅡ..ㅡ 댓글+1 전인지 2004.08.02 1361 0
2066 제 친구가 꼬드겨을때... 댓글+7 박필준 2004.08.03 1814 0
2065 기독들이 단합이 않되는 이유 댓글+12 박필준 2004.08.05 2268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65 명
  • 오늘 방문자 2,403 명
  • 어제 방문자 5,217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81,905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