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방언을 하는 교회.



나의 기독교 경험담

모두 방언을 하는 교회.

엘리 한 1 1,328 2004.07.29 01:03
또.. 가입기념 2번쨰 얘기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인가요? 미국은 3개월의 긴 여름 방학을 합니다.

고3때, 그러니깐 12학년때 알게 된 친구가 있었는데 자기 혼자 부담가게 절 best friend라 칭하며 자주 전화를 하곤 했었습니다.   (약속안 절대 안 지키고 피곤한 진득이 스타일이였습니다. 나중에는 이런저런 일로 절교를 했지만..)
 
그러던 어느날 절 보러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친구와 저희집은 차로 30분 거리인데요,  버스노선은 당연히 없고, 택시비는 너무 비싸서 어찌올래 하니깐 자기 아빠랑 절 데리러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래~ 하니깐 토요일날 아침 8:30에 절 데리러 오겠답니다. 그러지 뭐.. 방학인데.. 했지요.

토요일날 정말 절 데리러 오더군요.. 그러더니.. "교회 잠깐 같이가도 되??" 그러더군요.  토요일 아침에 하는교회라... 

조금 이상하단  생각도 들었지만 뭐. 차도 없는 제가 무슨 선택이 있겠습니까. 그저 끌려갔지요. 

어떤 집에서 멈추더군요.  집에서 하는 개척 교회라나. 집차고를 개조해서 예배당으로 만들었더군요. 

첨에 들어가니 모두 앉아서 기도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기타 맨 친구가 들어와서 찬송가 부르고.

그 다음엔 목사님이 들어오더니 성경 읽고 거기에 대해 강론하시고... 헌금걷고...

끝에 기도합시다란 말이 끝나자 마자 모두 무릎끓고 앉아 방언을 하더라고요. 3-4살정도의 꼬마까지도!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교회사람 모두 방언한다는게? 

방언이람 하나님의 은혜라는데 3-4살짜리 꼬마에게 어떤 세괴를 시켰는지 모르지만 암튼.. 

집단 세뇌라니깐요.  아무런 이상한 소리라로도 내봐라...  오~~ 방언한다.. 넌 은혜받는 사람이다~   

흥!!  말이 되는 소리들을 하면 들어라도 주지..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 하니깐 들을 가지초차 없네요..  

그 교회 아직도 건재한지 가끔 궁금하긴 합니다..... 모두 방언할만큼 은혜받았으니 건재하겠지요? 호호홋~~

Comments

gregory 2004.08.05 04:55
아마도 주기도문을 브로큰 잉글리쉬로 했나보군요.  가끔 이런것들이 방언이 되기도 하드만. 세살짜리 꼬마는 혹시 포케망 주제가를 거꾸로? 어쨌든 아주 재주많은 교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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