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힘에 부치네요..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점점 힘에 부치네요..

지독한사랑 13 2,132 2005.12.06 19:19
오랜만에 (오랜만인가?) 글을 쓰네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그 광신적인 야훼사랑을 고쳐보고자
끊임없이 연구 노력중이지만..
힘드네요..
제생각 제 얘기를 꺼낼수 조차 없거든요..
이번주는 교회를 안갔더만.. 아무 핑계없이 그냥..
월요일날
대뜸 헤어지자 더군요..
내가 추측컨데..
그교회 사람들이 조언이랍시고 해주었겠죠..
내가 몇번 교회를 나갔으니 .. 아마도

그런데 비굴하게도 그래 헤어지잔 말을 못하겠더군요..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그녀를 포기하는 것보단 덜 힘들것 같아서
그래서 이래저래 애교도 부려보고 화를 풀어주려고 노력했죠
(누가 화를 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거 다 무슨 소용이냐며 그랬지만..
어쨌든 다음주 일요일까진 무난할듯..
그녀는 월수금 일 이렇게 교회를 나가죠. 일요일은 하루종일 있구요.
가끔씩 새벽기도 , 철야기도도 하구요..

저도 그렇고 그녀도 그녀가 더 그렇죠 결혼적령기가 되서리
사실 불안한 측면도 있을거예요. 그래서 저에게 더 닥달을 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전 사실 그녀가 예수를 포기하길 바라지도 않아요.
교회 나가도 자주 나가도 상관없어요.
단지 그 종교로 인해 세상을 보는 관점이 삐뚤어지는게 안타깝고
인간사의 참된 가치를 경시하는게 가슴아픕니다.

그래서 그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제가 그녀를 포기하면 어느 독실한 남자신자 하나 만나서
하나님의 사랑아래 행복하겠지만..
그래서 그녀의 행복을 그렇게 라도 지켜주는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적도 많았지만

그녀가 자신의 믿음아래서 내가 천국가기를 바라는 순수한마음처럼
(세뇌당해서 그렇지 그마음은 느낄수 있거든요)
단 한순간이라도 그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서 인간다움, 진실한 사랑을 느껴볼수 있게 해주고 싶거든요.

밑에 글에서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고 공언을 했기때문이기도 하구요 ^^

생각보다 쉬운 상대는 아니더군요..
예수라는 제품을 팔아먹는 (주)예수. 한국지사.. 지사장.대리점. 그리고 자발적 영업사원들..

힘을 주세요..
저도 안티 될 자격이 있는 거죠 ^^

Comments

깔끔덩어리 2005.12.08 15:21
지독한 사랑아!
우리 깔끔브라더스가
널위해 주(?)님을 영접할 자리를 만들마.
우리가 주님을 영접할 장소는 성스러운 매봉역 4번출구쪽으로.....ㅋㅋㅋㅋㅋ
깔끔메니아 2005.12.08 15:04
덩어리야 나다... ㅋㅋㅋㅋ
지독한 사랑!  사랑 지대루 하는군... 힘내시게 철!!!
사연을 읽어보니 노력 만땅이지만 성과가 없는것 같군...
행복가득할 시기에 이마에 주름만 생기다니... 안타깝기만 하네.
그만 힘들어하시지?    이몸또한  깔끔덩어리와 같은 생각일쎄...
깔끔덩어리 2005.12.08 14:16
지독한 사랑아 나다...ㅋㅋㅋㅋ
글을 보니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심각하구나 그리구 내가 아는 너같지 않아...

조금씩 오래 힘들어하지 말구 많이 짧게 힘든게 나을것 같다.

사랑의 감정이란 시간이가면 변하게 되는게 진리거든........

결론은 하나다.  그만 포기해라...
지독한 사랑님.....빨리 쑈부를 보세요....사랑이란 집착입니다...남자도 그렇고..여자도 그렇고...
세상에 여자,남자는 헤아릴수없이 많고...저도 아직 미혼이지만...그여자가 그여자고 그남자가 그남자입니다.
애낳고 살다보면....안그렇겠어요? 그런데...서로 시간과 애정과 노력을 쏟다보니 서로에게 집착해서
마치 오직 그여자,그남자만이 나의 전부이고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이말이죠...
님이 경험자들처럼 결혼후에 개독아내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충분히 감수할수있다는 판단이 서면
교회나가서 개독이 되는겁니다....아니면...빨리 쑈부를 봐야죠....제가 볼때는...주에 4번교회갈정도면
마약으로 치면...완전 중증마약중독이고.....개독은 육체가 아닌 정신적 마약중독으로  마약보다도 끊기가
더 힘듭니다.  세상에 좋은 여자는 널렸어요......한여자에 집착할필요 없죠......전 요즘 모든것을 버려야
새로 얻을수있다는것과..부자가 될수있다는것을 어렴풋이나마 깨달았죠.....빨리 쑈부를 보세요.....
그녀를 개독에서 빠져나오게할려면.....아마도 제 짐작으로는......열심히 노력해도 5년은 님이 그녀를
반개독사상을 세뇌시켜야 하는데.....님의 말을 들어보니....오히려 그녀가 님을 세뇌시키려고 안달이군요..
ㅎㅎㅎ
지독한사랑 2005.12.07 10:56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이렇게 답답한데 그녀도 그렇겠죠. 하지만 그녀가 그런 고민을 나누는 사람들이 또한 먹사, 개독들이니 ...
처음엔 혼자여서 외로웠죠.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하고.
그런데 많네요^^
힘낼께요.. 그리고 조금은 적극적이 되고 싶네요..
옆에서 지켜보는 교회다니는 여자하구, 같이사는 교회다니는 여자는 확연히 틀립니다.
제 아내가 개독입니다.
님 여친처럼 월수금일. 교회 나가죠.
아이 둘. 저녁 늦은시간까지 교회가서 지랄을 하죠.
내가 일때문에 늦을일이 있어도 집에 들어가야 했습니다.애봐야 되니까.
웃기죠.
안들어가면 개독아이들끼리 머여서 노는데가 있습니다.
거기서는 정말로 말도 안되는 짓거리로 아이들한테 세뇌를 시킵니다.
그것이 더 싫어서 애들 봐줍니다.
일요일날 어디 함 갈라면 사정을 해야됩니다.
떼놓고 가면 좋기는 하지만 애들 수발을 다 내가들어야하니까 영 이것도 아닙니다.
부부간에 의심이 생깁니다. 헌금때문에.....쪽팔려서 돈 어디다 썻냐 묻기가 좀 그렇잔아요.
더 웃기는건 이런 감정까지도 이용을 한다는 겁니다.
모쪼록 끝까지 건져내십시요.
그러다가 안되면 포기하셔야 됩니다.
끝없는 스트레스의 연속이니까요.같이 산다는것이.......
진리탐구 2005.12.07 10:20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본인이 교회에 나가면 안됩니다. 그럼 게임 끝난거죠.
아니며 그냥 교회 성실히 다니시던가...
시작은 교회 못나가게 하는 것 부터입니다.
제 글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의직 2005.12.07 09:38
힘내 세요.....ㅠㅠ
저랑 비슷 하시네요....
전 그래도 힘내고 포기 안하고 있는데....
얼마나 고통인지.... 이해가 갑니다...ㅠㅠ
진정 힘내세요....화이팅...
사천왕 2005.12.07 08:54
개독의 폐해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부모도 애인도 형제도 이웃도 사회도 개독 예수를 믿지 않으면 불신자, 마귀, 사탄이 되고 없애야 할 존재로 되는 것입니다. 참으로 개독 예수가 반드시 없어져야 하는 이유 입니다.
난빙(暖氷) 2005.12.07 04:55
노력하는데까지 노력해보시되, 여자 친구께서 개독을 포기하기 전에는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월수금 교회에 나가고 일요일은 교회에서 산다면 정말 중증중의 중증입니다.  한국 개독들이 유달리 중증이 많지만, 교회에 일주일에 네 번씩 꼬박꼬박 나간다면 한국 기준으로도 상위 5%에 들어가는 중증일 것입니다.  완치되었다는 확신이 서기 전에 결혼하시면 정말 인생 박살납니다.  참고로, 아직 안 보셨으면, 이누야사님이 2005-02-09자로 반기독교 시사 카툰에 올린 이야기 꼭 보시기 바랍니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중증 개독과 결혼하면 충분히 (어쩌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이~ 2005.12.06 20:54
힘내십시오!!
님은 해낼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낼 겁니다

그러다 정 안되면 과감하게 포기하십시오
그래도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약한 생각을 가지시면 어떡합니까?
꼭 해내십시오
예수를부탁해 2005.12.06 20:38
힘내세요.
왜 그리 힘든 사랑을 시작하셨는지. 용기 잃지 마세요.
빠져있을때는 정말 무한정 빠져들어 영영 헤어나지 못할것 처럼 보이지만 (영영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물론 많지만..)
어느 일순간에 빠져나오게 되는 사람도 많이 봤거든요.
교회 가지마라 하고 반대하거나 윽박지르면 핍받 받는다 생각하고 더욱 매달리는게 개독의 특징인듯 합니다.
여기 오는 개독들도 첨엔 호기심 삼아 왔다가 자신의 종교가 위협 받는다 생각이 들면 정말 개또라이 개독으로 변신
더욱 더 아집과 편견으로 똘똘 뭉쳐 눈막고 귀닫아 버리니까요.
천천히 의심을 심어 가는 것이 유일한 방편인거 같아요.
하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빠이빠이 하는 것이지만요.
주변에 이런 문제로 고민 하는 사람 있으면 단호히 헤어져라 라고 말해 왔지만..
"단 한순간이라도 그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서 인간다움, 진실한 사랑을 느껴볼수 있게 해주고 싶거든요."
님 마음이 너무 멋있네요.
화이팅!!
ㅆ ㅣ 잌~ 2005.12.12 21:01
어쩜  나랑 안티 된 사연이 그리 똑같쑤??ㅎㅎㅎㅎ 그여잔  우리엄마보고도 마귀라고하던데..ㅋㅋ 나랑 5년사귀고  그교회 전도사랑 2달만에 결혼했쏘.. ㅎㅎ옛일이라..기억도 가물가물.. 암튼...힘내시오..그리고 이런말 좀 미안하지만..여친 맘 잘 안될것이오..아마 같은경험자들은 그리말할듯..새로운 여자 찾으시오..교회안다니는 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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