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땜에 남친과 헤어진 이야기



나의 기독교 경험담

기독땜에 남친과 헤어진 이야기

나는 나일뿐 5 1,611 2005.12.06 16:48
햇수로만 7년정도 사귄 남자(이하, 그)가 있었죠.
그 집 부모님을 비롯해, 온 집안 식구들이 크리스천이고..
개 중엔 전도사도 있고, 아버지가 집사인지,권사인지... 암튼 그렇답니다.

그치만 그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주말은 물론, 거의 기독생활을 안하고 살았죠.
밥먹을때 기도는 커녕...ㅋㅋ
저에게도 기독의 기자도 꺼내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제 부모님은 기독...진짜 싫어하시구요.
불교 믿으시긴 하지만, 맘속으로만..ㅋㅋ

대학시절 만났으니까 슬슬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 상견례 비스무리한걸 했을 때
그의 부모님이 제 부모님에게
저는 물론, 부모님도 같이 교회를 다니시라고 하더군요.  ㅎ_ㅎㅠ
부모님의 뻥진 표정...

정말, 그것만 아니면 굉장히 좋으신 분들이세요. 제생각엔.

그는, 그냥 자기 따라서, 둥글게 행동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걸 모르고 하는 말이죠.
또, 전, 믿음을 강요받고 싶지도 않고요.

그런저런 이유로 멀어졌구요.
지금 그는 부모님 계신 곳에서 살고 있는데
기독생활을 진짜 열심히 하며 살더군요. -_-
연극도 하고, 사회도 보고, 집으로 초대해서 기도도 하고..등등등.

전엔 전혀 알지 못했던 그의 기독생활을 알게 되니
심한 배신감이 앞서더군요.
지켜달라는 내 간절한 부탁에도 확실한 답변을 주지 못했던 그였으니까요.

그의 부모님들은
절 무척 좋아하셨지만
결국 종교앞에선
저를 버리신 꼴이죠.
못믿겠다고 버티는 며느린,,,있을 수 없는 일이죠..ㅎㅎ


7년동안 우리집 들락거리며
착한 사위노릇 다 하고 사위대접 받았던 그였는데...

그 사람이 지금 종교생활을 하고 있어서 열받는게 아닙니다.
그 당시 절 힘들게 했던
흐지부지한 태도,
그 대단하지도 않은 종교때문에
7년간의 사랑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것에 놀랍습니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주어진 나라 아닌가요????

흠..............

Comments

패왕신화 2005.12.11 21:00
거참.. 저의 야그같아서 슬퍼지네염...  힘내세염

ㅡ.ㅜ
사천왕 2005.12.07 08:56
개독, 개독, 개독, 개독문제는....
기태 2005.12.06 22:40
근데 쇄놰가 아니라 세뇌가 맞습니다 (딴지걸어서 죄송^^)
유일신을 믿는종교.......기독교(천주교),이슬람교,유대교...이 3종교의 특징은....맹목적믿음을 주기적으로
쇄놰시킨다는점이지요....천국꼬심,지옥협박,주기적쇄놰교육,헌금으로 재정확보...이게 핵심이죠..
거기에 원죄론....창조론...뭐 이런것들은...양념이라고 보면되고...

이 유일신을 믿는 저 3종교는 사실 믿는신이 똑같아요....조상도 똑같죠..아랍이나 유태인이나..

저종교를 믿게되면 어떤현상이 발생하게되냐면...야훼를 하나님아버지라고 쇄놰시키기때문에
부모를 부모로 보지않고 야훼를 부모로 봅니다...부모는 그냥 야훼가 자기를 만들기위해서 만든
중간과정 껍데기정도니...부모보다 야훼가 훨씬 더 중요하지요....예수믿는자들은 부모는 그만두고
자식이 교회안다닌다고 자식하고 인연끊는부모 많아요....이게 사람입니까?

부모가 자식을 버리고...자식이 부모형제를 버려도...야훼를믿는게 제일중요하다고 쇄놰되었는데...
남친이나 여친포기하는건.......충분히 가능한거 아닐까요??
나는 나일뿐 2005.12.12 15:02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저의 처지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이 상당히 많네요.
결론은 항상 똑같구요.
크리스천인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런지 정말 이해못하겠어요.

마음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척 하지만
정작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갈라 놓는걸 보면
얼마나 그들이 이중인격자인지 실감나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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