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끄적여봅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조금 끄적여봅니다.

워허허 4 1,578 2005.12.02 20:09
예전에 제가 친구랑 봉사활동 때문에 동사무소를 찾아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동사무소가 저희 동네와 조금 떨어져있어서
낯선 동네였는데,
옆에 많이 큰 교회가 하나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게 교회인지도 몰랐어요. 무슨 큰 기업인줄알았지, 누가 교회라고 생각했겠어요 ㅋㅋ
거기를 지나가는데
그 교회 홍보(?)하는 사람인지...  저와 친구에게 교회 다니는지 , 종교유무를 대충 묻더니
전단지를 주더라구요. 돈 조금 들었겠다 싶을정도로 칼라판에 몇장씩 접어져있는 깔끔한 광고지^^
제일 앞면에는 그 교회 예배 모습이 있었는데요. 엄청 크더라구요.
제가 예배 모습을 보고있으니까 그 분께서
 " 저희 교회가 여기거든요?? (큰 건물을 가르키며) 저희 교회는 보시다시피 예배하는 곳이 아주 넓고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글구 시설도 좋구요. 그리고..."
그 다음대사는 기억이 안납니다...
제가 그 앞 한마디를 듣고 생각에 잠겼었꺼든요. 이 교회도 헌금만 받아먹는 교회구나...
코딱지 만한 집구석에 앉아서 기도를 해도 된다고 알고있었는데...
예수가 그 교회 목사에게 교회가 크고 시설이 좋고 돈이 많아야 내가 기도를 잘들어주겠다!! 하고 귀띔이라도 해주었나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줄줄 교회광고 열심히 하는데, 제가 그래서 어쩌라고? 이표정으로 바라보니...
그제서야... 조그마한 목소리로...
"............... 기도하러 오세요. "

원래 전단지에 있어야 할 내용은 "기도하러 오세요" 이거 아닌가요?? 왜그렇게 잡내용이 많은지...
현실이 슬픕니다...

Comments

사천왕 2005.12.02 22:50
서울에만 1만2천개의 교회가 있다고 하고, 이 서울교회연합 대표로 그 간통죄를 저질렀다는 김홍도가 며칠 전에 등극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너무 많아진 것이 교회이고 너무 커진 것이 교회이며, 너무 죄악을 짓고 있는 것도 교회이지요...
하이~ 2005.12.02 21:41
그래봐야 여의도 조모 아저씨에 미치겠습니까?^^; 정말 교회 한 두 군데 있는것도 아니고 전국토의 묘비화 정말 짜증나죠
하지만 몇 십년 내로 정리될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어야 하고요^^
야간비행 2005.12.03 15:19
자유게시판에 찾아 보세요.. 기독교인들 스스로 자기들을 자영업이라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알타니스 2005.12.05 18:24
그런 광고지는 받는즉시 찟어버리거나 비행기로 접으면 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84 오늘 교회를 안갔다 ^^ 댓글+5 지독한사랑 2005.11.27 1670 0
983 여친의 아버님이 개목인 나의 피곤한 삶....ㅠㅠ 댓글+11 의직 2005.11.28 2919 0
982 오랜만이네요.. 댓글+3 개념원리 2005.11.29 1384 0
981 교회 목사의 진실 댓글+2 kork 2005.12.13 2014 0
980 학내 기독서클 가입 권유에 대한 대응법 댓글+4 그레이오거 2005.11.29 1504 0
979 바이블이 사실이라는 강연을 듣고나서 ㅡ_ㅡ 댓글+7 나의세계 2005.11.29 2081 0
978 기됵교인으로써 처음으로 받은 충격 댓글+6 달을쏘는사냥꾼 2005.12.02 2474 0
977 오늘있었던 일:끈질긴 집사 댓글+1 알타니스 2005.12.02 1323 0
열람중 조금 끄적여봅니다. 댓글+4 워허허 2005.12.02 1579 0
975 천국과 지옥 댓글+1 신중히 2005.12.06 1363 0
974 점점 줄어들던 케이블 체널수... 댓글+3 oxygencycle 2005.12.06 1591 0
973 올바르지 못한 것을 알면 어떻해 해야합니까? 시원한 방법좀 압시다. 댓글+6 인생이란.. 2005.12.05 1601 0
972 한국의 개신교를 나는 이렇게본다. 2 댓글+3 보아라 2005.12.05 1440 0
971 요즘교회들이 댓글+3 특전사 2005.12.05 1443 0
970 한국의 개신교를 나는 이렇게본다. 1 댓글+4 보아라 2005.12.05 1551 0
969 기독땜에 남친과 헤어진 이야기 댓글+5 나는 나일뿐 2005.12.06 1628 0
968 점점 힘에 부치네요.. 댓글+13 지독한사랑 2005.12.06 2150 0
967 <특종> 예수믿고 천국가는방법 두가지 댓글+7 뀔꼬리 2005.12.07 1909 0
966 데마가 데살로니가로 간 까닭은? 댓글+5 데마 2005.12.07 1597 0
965 안녕하세요...개독인 저희 어머니 때문에 미칠 지경입니다. 댓글+16 라울 2005.12.07 2678 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81 명
  • 오늘 방문자 4,606 명
  • 어제 방문자 6,978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25,854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4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