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아버님이 개목인 나의 피곤한 삶....ㅠㅠ



나의 기독교 경험담

여친의 아버님이 개목인 나의 피곤한 삶....ㅠㅠ

의직 11 2,842 2005.11.28 01:40
흠....우선 제 소개 부터 하겠습니다..
청주 살고 나이 올해 30.... 직장 다니고여...
그럭 저럭 여자친구 만난지도 5년이 흘렀습니다.

대학때 만나서 아직도 만나고 있습니다..

때는 작년 2004년....
만난지 4년정되 돼었을때 일입니다..
그때 제 나이가 29에 직장도 있고 해서 전 결혼 하기로 마음 먹었죠..
그래서 결혼 허락 받기 위해서 여자친구네 교회를 나가게 돼었습니다..

참 가관이더이다....
아주 작은 교회....ㅡㅡ;;
신도는 일요일날 4명이 다고... 여자친구 피아노 치고 여친 아버님이 강단에 서고..
여친 어머니 제 옆에서 방언으로 큰소리로 기도 하더이다...
그것도 방언으로...쩝...
전 첨엔 이기 무슨 굿 판인가 했죠..ㅋㅋ

그래도 참기로 했어요..어떻게든 결혼 하고 보자 는 생각으로...
하지만...두달 접어들때 여친 어머님이 저를 부르더라고요... 할말이 있다고...

전 교회로 갔어요. 여자친구와 같이...
교회에서 여자친구 어머니(엄니) 짧게 엄니라 부르죠...엄니가 저한테 어떻게 할생각이냐고 묻더군요.
전 앞으로 결혼할 생각입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했죠...쩝
그랬더니 3가지 조건을 말하더이다..엄니가 저한테..

그 첫째.... 저희 가족 전체가 개독교 신자가 되어야 한다.
두번째..... 앞으로 제가 개목이 되어야 한다.
세번째....  장남은 안됀다...

이 세가지 조건이 맞으면 그때부터 사람을 보겠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전 따졌죠...
어른한테 따지면 안돼지만....제 머리속에 있는 반기독 정신때문에...쩝

엄니 예수님이 가르켜준 사랑이 그런것입니까?
조건에 맞아야 사랑 할수 있는게 예수님이 가르켜주신겁니까?
인정 못하겠습니다..
라고...ㅠㅠ

그랬더니 제 여친이 저희집에 오면 영적으로 고통을 받아서 안됀다고 하더군요......ㅠㅠ
그래서 전 여자친구한테 그랬죠 그자리에서....너 우리집 왔을때 영적으로 고통을 좀 받았냐?
여친 대답 못하더군요....

그랬더니 엄니가 저한테 막 머라고 하더이다... 사실 어른한테 따지고 큰소리 치면 안돼지만...하도 어이가 없어서...
나도 막따지고 큰소리 치고 그랬죠 ....

결과는....너희 헤어져....절대 안돼....쩝

그뒤로 전 여친과 만날때 비밀로 만납니다...
비밀로 만난지도 벌써 1년이 흘렀고요....

여자친구..... 바이블에 머라고 써있는지 조차 잘 몰르면서....무조건 믿는데요...참나.
여친에게 유대교가 머냐...이순신 장군이 천당갔냐? 천당갈수 있는 평등한 기회는 왜 세종대왕한테는 안주냐? 등등
이런 질문을 하면...제가 질문 하는거 하나도 대답 못하면서.....무조건 믿는데요.....에휴

그래도 사랑하기에...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모른척 교회도 다녀보고...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아직 방법을 못찾았어요....ㅠㅠ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좀 알려주세요....ㅠㅠ]
극단적 방법 말고요....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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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달라 2005.12.05 20:20
교회 다니세요...근데 그 아버님 교회말구요 좀 큰 교회 다니세요....
그걸로 땜빵하고 결혼하세요. 즉 부모님께(여자쪽) 열심히 교회를 다니겠다고 그것으로 승낙해달라고 하세요.
이상한 교회도 있지만 정말 좋은 교회도 많아요....단지 드물뿐이죠.좀 어려우시겠지만 지혜롭게 행동하세요....
그리고 장인 장모 어른들께서는 아마도 늦게 신학을 하신 모양이군요...
삶이 고달퍼서 안풀려서 이유를 찾다가 목사가 되시는 분들이 꽤있는데......그런 분일수록 좀 사이비적인 신앙을 갖을 수 있습니다.
님이 정말 여자분을 사랑하신다면 그렇게 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침례교회를 추천해 드립니다. 대한기독교 침례회는 구원파라는 좀 이상한 교단이니 그것말고요 정통 침례교를 찾아보세요...
정말 님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의직 2005.12.05 22:05
많은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같이 고민 할수 있는 보드가 있어서 즐겁고 위로가 됩니다.
우선 저는 뱀병장님 의견을 따라 보기로 했습니다.
여친한테 우리 같이 바이블 읽어 보자.
여친은 좋다고 하던군요...ㅠㅠ
그래서 다음주부터 처음부터 읽기로 했죠....
결과야 어떻든 해볼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생각 입니다....ㅠㅠ
감사 드리며 결과는 다음에..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숲속향기 2005.12.02 11:24
제 주변에도 의직님 같은 사람 꽤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헤어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 주변의 친구와 후배들이 너무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예를 들죠.
제 후배의 이야기입니다.
후배는 독실한 불교신자이고(집안도 물론), 여친은 독실한 개독신자입니다.
결혼전에 아기를 가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습니다.
후배는 장남이라 제사가 많은데 제삿날마다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참석을 하지 않는 겁니다.
게다가 제사음식은 모조리 쓰레기통을 향하구요.
더 심한것은 매주 수,토,일은 교회간다고 가정일은 전혀 신경안쓰고요,
결국 마지막으로 폭발하게 만든건 아기한테 세례까지 받게 한겁니다.
남편과 시댁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배는 지금 이혼할 생각을 하더군요.
더 늦기전에 님도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한 가정을 이루기 전에 하루 빨리.... 한 가정 전체가 몰락합니다.
의직 2005.11.30 07:56
에휴....... 예수가 있어야 숨거나 말거나 하죠....
그넘 없어요...ㅠㅠ
지독한사랑 2005.11.29 11:59
비겁하게 숨어서 말이야
지독한사랑 2005.11.29 11:59
참.. 전 저만 이런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세상은 넓고 개독은 많군요..님 여친 보러 하는 말이아니라.. 내 여친도 개독이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같이 고민해 보시죠. 진짜 말처럼 쉽지 않은거 저도 아니까요..
저는 예수가 진짜로 나타났음 좋겠어오.. 맛짱한번 뜨게.. 아이 진짜..
說林 2005.11.29 00:49
여친분 마음으로 개독을 신봉한다기보다 집안 분위기 때분에 믿는것 같군요. 두분의 사랑이 견실하다면 여친분의 단호한 마음아래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결혼을 하셔야 겠죠. 원래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은 저도 하고 싶지도 않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이유가 종교적인 문제라면 개뿔 씨나락씹는 소리로 밖엔 들리지 않습니다. 종교의 본질도 모르는 분들이 종교를 이유로 이래라 저래라 그러면 참 가관이죠. 여친분의 강단을 곁에서 도와주시고 결혼 꼭 성사하시길.....
의직 2005.11.29 00:43
답변들 감사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은 했었어요....제가 한발짝 양보하면 여친도 한발짝 양보하고....
헌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종교에 관해선 절대 양보 없더군요.....ㅠㅠ
저희집 많이 양보했죠.... 제사때 절안해도 된다....일요일날 교회 가도 된다...등등 많이 양보 했지만..
여친쪽은 전혀 양보가 없어요......ㅠㅠ
어째든 답변 감사 드립니다..^^;;
안간다!천당 2005.11.28 09:45
님 `~ 참 어려운길을 가고 계시네요
결혼은 현실이라고 그러죠? 가장 큰 현실은 님과 여친에서
님의 어머니 아버지와 여친의 아버지 어머니의 결합이죠
이거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 여친의 어머니께서 내거신 조건...
님의 부모님의 종교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개독은 아니신것 같은데
첫번째 상견례에서부터도 아마 그 장모되실분은 그 조건을 먼저 물으실겁니다
부모님의 반응이 어떨까요?
참고로 저희 친정은 불교이구요 제 작은언니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 시집을 가서
교회도 다니고 (영등포 영락교회) ...
뭐 저희 ㅇ부모님께서는 종교야 자기가 믿어서 잘되고 좋으면 그만이다 라는 분들이지만
형부네는 그게 아니거든요
결국 그 종교집안한테 5년만에 사기 당하고 현제는 이혼했구요 자식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없네요
조건을 다세요!
이것만큼은 내가 100번 양보하겠다  너두 이것은 양보하고...
부모님이 싫은소릴해도 각자 부모님 앞에선 참자 ...뭐 이런 조건을 각서처럼 쓰시고
서로 지키시는것은 어떨지요
지금 저희 큰 아주버님댁이 그렇거든요
개독에 미친 저희 큰형님이 집이고 새끼도 다 팽개치고 일주일이면 일주일
새벽기도  기도원에서 살다시피해대니 집 꼴이 말이 아니라서
아주버님과 이건 니가 양보하구 이건 내가 양보하구 이렇게 서로 합의를 보고 살고 계세요
이렇게 된 계기는 지난번 추석때 형님이 제사 안지낸다구 시댁에 안와서 아주버님이
집을 나가시고 사네 안사네 그랬었거든요
어쨌든 무척 어려워요
잘 생각해보시고 여친과 합의점 찾아서 결혼도 무난하게 잘 하셨음 좋겠습니다
사천왕 2005.11.28 06:25
참으로 말씀드리기 어렵군요... 그 여친이 언제 개독병이 날지 도저히 예측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겉으로라도 여친에게 순응해 주고 또 교회도 다녀주고 또 예수를 믿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정성을 다 해서 해 주는 것을 여친이 고맙게 여기고 믿어줄 지 의문입니다.
한가지의 방안은 여친의 기독교 신앙을 인정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남자분이 여친의 기독교 신앙을 인정해 줄 아량이 있고, 또 평생이라도 인정해 줄 것이니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 상의를 해 보는 것입니다.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평생 여친의 기독교 신앙을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같이 서로 더불어 살 수 있으시다면 어떠하실런지요? 더불어 사는 지혜에서 여친이 마음을 돌리던지 아니면 귀하가 마음을 돌려서 기독교를 믿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상생의 정신을 가진 기독교도라면 우리도 탓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스스로도 잘 못하는 자신이 남을 충고하는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뱀병장 2005.11.28 02:28
같이 바이블과 기독교에 관해 공부해 보심이 어떨지요.
단 바이블의 오류와 현 기독교계의 행태,기독교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시각등을 통해
기독교의 본모습을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사실 기독교라는 종교는 무지를 먹고 사는 종교이기에
알면 알 수록 못믿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애인분과 단둘이(교회에서는 말고)
공부를 해보심이 어떨지요.
자료는 반기련에서 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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