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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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5 16:58
어제 가까운 지인들과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
여기는 시골이고 교회가 매일 하늘을 찌를 듯 크고 의리의리하게 새로 태어납니다,
새로 지어지거나 짖고 있는 곳은 교회 밖에 없습니다,
지인이 땅을 몇 개월 전에 샀다고 합니다,
2억이 넘은 돈이니 많은 돈이죠.
소유권 이전을 끝낸 이틀 후, 땅 판 사람의 아버지가 찾아 왔답니다,
다시 물릴 수 있냐고 하면서.. 그사람 다 끝났는데 물릴 수 없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그 아버지 한 숨을 쉬면서
이 땅 팔아서 아들이 교회에 다 가져다 좋다고
그래서 목사를 찾아 가서 사정이야기를 했답니다, 그 돈좀 돌려달라고
목사는 고개 돌려 버리고 모른척 하더랍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 집은 팔은 땅 위 비닐하우스였답니다,
나는 어디서 살꼬 하면서 탄식을 하더랍니다,
그 아버지 땅값이 얼마냐고 그 것만 가르쳐 달라고 했으나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 아버지는 그 땅을 다시 계약 취소하고 줄 돈은 전혀 없었다는군요.
그런데 그 아들 직장은 뭐냐면 공단 일용직이였답니다.
일용직은 하루 5-7만 정도 일당을 받고 일합니다,
비 온날 쉬고. 요즘 같이 일 자리 없을 땐 열흘도 일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이 것은 범죄 질 나쁜, 예수라는 가면을 쓰고
사기행위를 벌리고 있는 목사들의 가증스러움에 치가 떨리더군요.
이런 사람들이 한 둘이겠습니까?
참으로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그래놓고 교회 크게 지으면 하나님이 머무실까요?
결국은 도적 사기꾼먹사로군요, 그아버지 죽어도 앙금이 남겠네요!
저희 집도 비슷한 꼴 나고 있습니다. 된장.. 사기꾼 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