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클럽 안티기독교 까페에 올렸던 글인데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 제 경험담 ]



나의 기독교 경험담

[다음]클럽 안티기독교 까페에 올렸던 글인데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 제 경험담 ]

이종훈 8 2,020 2004.07.24 13:02

여기 가입하고 이곳저곳을 조금 둘러보았습니다.

 

전 솔직히 중졸이라 그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근데 이거 한가지는 확실 하군요.

 

기독교가 아니라 개독교라는거 교리도 이상하고 사람 홀려서 돈빼먹고 도적넘들

 

제가 첨으로 교회에 다니게 된 이유는 어렸을때 학교를 중학 2년 여름에 그만두고

 

[ 나중에 검정고시로 졸업했습니다 ^^ ]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물론 집도 가난하고 아버지는 추적60분에나 나오는 노상 술먹으면 식구들 패대는 아버지였구요 어머니는 알콜 중독이었습니다.

 

저에겐 누나가 두명있는데 둘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집을 나가버렸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잘들 살고있지만요.

 

제 지금 나이는 26 살입니다. 79년 양띠구요

 

16살때부터 정말 안해본일이없습니다.

 

배달. 주유소. 전단지. 찹살떡장사. 일당잡부... 기타등등

 

제가 첫일한곳은 야채가게였어요.

 

가락시장서 야채를 떼다가 아파트 상가지하에서 파는거였죠

 

제가 하는 일은 배달일이었어요 자전거로 야채배달하는...

 

월급이 50만원이었고 거기서 숙식제공을 해주었기때문에 숙식비로 10만원을 제하고

 

40만원을 월급으로 받았습니다.

 

근데 그 야채집 주인 부부가 독실한 기독교신자엿어요.

 

처음 한달정도는 엄청 잘해주셨어요.

 

저보고 항상 너를 위해서 기도하고있으니까 열심히 일하라구요

 

너무 잘해주셔서 저도 잘따랐지요.

 

그리고 매주 일요일마다 쉬는날이엇는데

 

저보고 교회에 같이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교회에 나갔죠. 그냥 계속 다닌거에요.

 

솔직히 전 하나님이니 뭐니 안믿었을때였지만 그리고 주인아주머니가 하두 잘해주시니

 

그냥 따라당길수밖에 없었어요.

 

그곳에 가서 목사님들도 반갑게 맞아주니 그당시 저에겐 너무나 고마웠죠.

 

사실 그당시에는 저에게 아무도 없었거든요.

 

집나와서 그렇게 살아가니 사람만 봐도 그냥 길가다 옷깃만 스쳐도 반갑고 그랬는데...

 

하여튼 한달정도 교회 나가는게 너무나 좋았죠.

 

사람들도 있고 다들 웃는낯으로 절 반겨주니깐요.

 

그러고 나서 매주마다 교회에 나가고 갈때마다 전 예물받치는데 주일마다 만원이라는

 

거금을 냈죠 봉투에 넣어서 ㅡㅡ;;

 

솔직히 좀 아깝긴했지만 그렇게 하면 천국간다니깐 그냥 멋모르고 꼬박꼬박 만원씩 넣었어요

 

그리고나서 그 만원이 든 봉투를 바구니에 넣을때마다 정말 행복이 한발짝씩 다가오는

 

느낌이었죠.

 

어느날 일을 한참 하고있는데 주인아주머니가 그러시는거에요.

 

예수님께 더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싶냐고요 ㅎㅎ;;

 

좀 웃기긴하지만 그당시에는 저두 하나님 예수님 믿고 기도하고 그랬으니 ㅎㅎ ㅡㅡ;;

 

전 그렇게 되고싶다고했죠.

 

그러자 주인아주머니가 저보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럼 십일조를 해야한다고 ㅡㅡ; 주인내외는 십일조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는 십일조가 무엇인지는 저에게 그뜻을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십일조란게 나중에 알게된건데 자기가 번돈의 10분의1을 교회에 바치는 거라더군요.

 

근데 그당시 주인아주머니는 저에게 그런 소리도 안하시고 그냥 십일조를 해야한다고

 

하셨죠

 

뭐 숙식비로 떼고 해두 정해진 월급은 50만원이었으니 그중 5만원을 내야 한다는 소리였죠

 

학교도 제대로 못다닌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당시에는 이런걸 하나도 몰랐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알아서 다해주신다고 하시니 믿었죠.

 

그리고 제가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식탐이 좀 많아서 집에서는 맛있는걸 많이 못먹어서

 

월급타고 그러면 제가 살던동네 친구들을 불러서 떡볶이니 햄버거니 맛난거 막사주고

 

오락실에가서 오락도 실컷시켜주고 그때 유행했던게 종이게임이었거든요

 

브루마블같은 천원~이천원하는 게임이 많았어요 문방구에

 

그래서 그것도 친구들 갖구싶다는거 사주고

 

그랬죠. 

 

근데 그런저에게 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넌 돈을 관리할줄 모르니 아주머니가 모아주시고 십일조도 알아서 해주신다구요

 

그리고난후에는 용돈을 받아썻죠.

 

물론제사정이 어떤지는 주인부부도 잘 알고있었구요.

 

그런데 그때부터 제 인생이 뒤틀릴줄은 상상도 못했죠.

 

제 월급은 그냥 날라간거고 주인부부는 그냥 저를 용던 몇천원 주면서 공짜로

 

일을 시킨거죠.

 

그 사건이 있은건 그로부터 6개월후엿어요.

 

제가 그곳을 그만둔것도 딱 6개월 만이었거든요.

 

제가 그만둔다고 했어요. ㅎㅎ

 

너무 힘이 들었거든요 돈두 좀 모았졌을꺼 같구 해서 그냥 다른일을 해보려구했죠.

 

그래봐야 남의집살이지만 그래도 야채배달이 너무 힘겨웟거든여.

 

맘먹고 끝날때쯤에 주인아줌마한테 말씀을 드렸죠.

 

다른일을 해보고싶어서 그러니 그만두겠다고요.

 

근데 주인아주머니 말하는게 정말 과간이더군요.

 

< 너 지금 나가봤자 갈때없는거 아니까 그냥 있어 응? >

 

원래 그만둘라고 마음먹었는데 요런식으로 나오면 사람이 더 그만두고 싶어지자너요

 

그래서 아니라고 전 다른일 하고싶다고 여기 배달일 너무 힘들다고 말을했죠.

 

그리고 월급을 계산해달라고했어요.

 

주인아주머니도 포기했는지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저씨 오시면 그동안 모은 월급 줄테니까 아침에 보자구...

 

그날 잠도 안오더라구요. 돈두 많이 모였을거구 쪽방이라도 구해서 생활해야 겠다라구요

 

야채배달할땐 숙소가 따로 없어서 그냥 가게 안에서 담요덮고 잤거든요.

 

그리고 제가 자는곳옆에 주인아줌마가 십자가를 하나 놔주셔서 저녁마다 기도하고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하고 그랬어요.

 

꼭 성공해서 돈많이 벌게 해달라구요....

 

아침이 되서 주인아저씨가 나왓어요. 아줌마는 무슨일이 있으셨는지 안오셨더라구요.

 

아저씨가 수고했다며 봉투를 주시더라구요.

 

전 인사를 하고 봉토를 받았죠. 근데 봉토가 너무 얇아요.... ㅎㅎ;

 

제 한달 월급 받을때보다 더 얇았어요. 확인을 해볼까 하다가 걍 주인 아저씨 앞에서

 

확인하기 좀 그렇자나요 그래서 그냥 주머니에 넣고 미리 싸놓은 짐을 들고 인사드린뒤에

 

밖으로 나왔죠. 그리고 근처 공중화장실로 들어가서 봉투를 열어봤더니....

 

거기 들어있던돈은 10만원이엇어요. 제가 두째달까지 월급을 받았고 새째달부터

 

주인아줌마가 대신 관리해주셨는데 4개월분 월급이 10만원이네요.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주인아저씨한테 말씀드렸죠 그러자 주인아저씨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

 

라고 하시더군요. 저녁에 아줌마 오면 아줌마한테 말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생각했죠. 아줌마가 아저씨한테는 말씀안하시고 돈을 따로 모으셨구나 하구요.

 

그래서 저녁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또 친구들을 불러서 맛있는것도 사먹고.

 

그렇게 가보고싶던 놀이공원[ 롯데월드 ] 도 다녀왓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다 보니 저녁이 되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가게로 갔더니 아줌마가 계셨어요.  기분이 좋았죠 ㅎㅎ

 

그래서 아줌마께 저대신 모아둔 돈을 달라고 말씀드렸지요.

 

근데 아줌마 하는말이 아저씨한테 돈받았잖냐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10만원 뿐이 못받았다고 하니까 아줌마 하시는 말이 그게 다라는거에요...

 

순간 울컥하면서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4개월 일한 월급이 어떻게 10만원밖에 안되냐고 물었죠.

 

근데 아줌마는 이것저것 갖다붙이시는거에요.

 

내가 갔다쓴돈이 일주일에 몇천원밖에 되지않았는데 그것도 불려서 이야기하시고.

 

제가 듣도보도 못한 장부까지 꺼내서 제가 가져간 돈이 이만큼이라고 말하는거에요.

 

전 정말 황당했죠.  그리고 이어서 나온말이 너 교회에 내는 돈 다 제하고 나면 없다는거에요

 

10만원도 생각해서 쳐준거라고 말하는거에요.

 

정말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교회에 일주일에 한번 돈내는거 밖에 없는데 라고 말하니까

 

십일조를 말씀하시더군요. 십일조를 했기때문에 제 돈이 그거뿐이 안된다는거에요.

 

아무것도 모르고있던 저는 순간 막막하기만 했죠.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달렸죠.

 

그러니 아저씨는 아예 제 멱살을 잡고 어디서 좆만한게 행패냐고 따귀를 한대 때리시더라구요

 

물론 전 무서워서 울지도 못하고 찍소리 못했죠.

 

아저씨가 덩치도 크고 좀 험악하게 생겼었거든요.

 

전 더이상 말도 못하고 쪼껴났어요.

 

가지고 있던 돈이랑 통장에 조금 있었던 돈이랑 해서 15만원정도 되서 그걸로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했죠.

 

근데 17살 나이에 어디서 써주지도 않고 만만한데가 주유소 같은곳인데

 

부모님 동의서를 받아오라는거에요.

 

집으로 갈수도없고 그냥 노숙을했죠.   15만원이라도 저에겐 든든했기때문에

 

일을 다시 구할수있다고 생각했죠.

 

근데 그것마저도 깡패인지 먼지 양아치인지 애들한테 삥뜯겨서 다 뺏겨버렸네요

 

정말 막막 그자체였었어요.

 

그러고 이 삼일 지나니 제가 사람 몰골이 안되더라구요.

 

다시 야채가게로 찾아가 일을 시켜달라하니 저한테 하는말이 거렁뱅이 새끼를 뭘 믿고

 

쓰냐는거에요 그리고 신고하기전에 꺼지라고 협박까지 하는겁니다.

 

밥이라도 얻어먹을라고 그냥 먹여주시고 재워주시면 되니까 제발 일좀 시켜달라고 애원했는데도

 

그냥 꺼지래요. 재수없다고..

 

그때 생각나는건 하나님 예수님 목사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교회로 달려갔죠 십일조도 많이 했으니 조금 돌려달란다고 하면 돌려주겠지 하는

 

순진한 생각을 가지고 말이에요.

 

근데 이건 목사 얼굴은 커녕 입구에서 경비가 못들어가게 하네요.

 

구걸은 밖에서 하고 교회안으로는 못들어온다는거에요.

 

전 구걸하로 온게 아니고 십일조 낸거 조금 돌려받으러 왓다니깐

 

어서 거지새끼가 지랄한다는둥 발로차고 꺼지라네요.

 

제가 이 삼일 노숙을해서 옷이 좀 더럽긴했지만 17살짜리한테 하는 말치고는

 

정말 듣기 심할 정도의 욕을 먹는다는게 너무나 억울하고 서글프고 그랬어요.

 

그렇게 경비랑 실랑이 하는데 교회 안쪽에서 목사님이 나오시더라구요.

 

전 너무나 방가워서 목사님 하고 불렀죠.

 

첨에는 쳐다보시더니 그냥 경비랑 고개로 인사만 하고 그냥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거에요.

 

평소에는 와서 칭찬도 해주시고 막그러시더니 제가 옷이좀 더럽고 머리좀 안감고

 

안씻었다고 아예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아주 모르는 사람처럼 말이에요.

 

더이상희망도 없고 살길도없고. 집으로 가고싶어도 아빠가 무서워서 못가고

 

그냥 거렁뱅이처럼 길에 돌아다녔어요.

 

눈물 흘려가면서 밤에 그추운데 노점상같은 리어카 밑에서 또는 골목길에 천막처진곳

 

하여튼 그런곳에서 노숙하면서 기도를 했어요.

 

죽어라고 기도를 했어요 하나님과 예수님께 죽어라고 기도했지만

 

했지만 그게 끝

 

뭐 달라진것도 없어요 밥도 제대로 못먹고

 

기도하면 힘들어서 더 배가 고프더군요. 배가 고프다고 밥좀 먹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배가 더 고파요..

 

그이후에 경찰에 의해서 제가 청소년보호소에 넘겨지고

 

이것저것 배워서 중학교도 졸업하고 부모랑은 제가 집나온이후 한번도 찾아가지않았지만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도 있답니다. 이제 돌 지났어요. ㅎㅎ

 

청소년보호소에서 나온후 정말 악착같이 일했죠.

 

교회요? 저 지금도 목사지나가면

 

시비걸어요 그냥 재수없다고 그럼 벽으로 붙어서 쫄래쫄래 쫄아가꼬는 빙신같은 목사새끼

 

복수할 마음 없습니다.  이 삼년 지나고 대가리 좀 커서 그 부부한테 복수하러 갔지만

 

그부부 벌써 다른곳으로 이사했다네요.

 

어딘지는 알지만 찾아가지않습니다. 이미 저한테는 하나님이니 예수니 그런건 없으니까요

 

지금도 교회 나가신다는분 잇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싶네요

 

제 인생은 교회를 다니면서 개독신자부부를 만나면서 엉망이됐지만

 

교회를 떠나고 목사가 저를 외면하고 개독신자부부가 저를 외면하고 하늘에 있는신인지 먼지

 

예수가 나를 외면하고부터  제인생은 확 폈으니까요.

 

지금은 이뿐마누라에 토끼같은 딸아이도 있고 정말 행복해진거같아요.

 

지금 제가 믿는 교는 가족교입니다.

 

예수니 하나님은 개똥이나 믿으라고 하구요

 

그 사건이 있고나서 지금의 제 집사람을 만나기전까지는 제 자신만을 믿었고

 

제 집사람을 만나고 아이를 낳고난 지금은

 

제가 믿고 사는건 오직 제 집사람하고 제 아이 뿐입니다.

 

만약 개독교 신자님이 이걸 보신다면 개뿔 암것도 없는 하늘이나 십자가에 매달린

 

교회 동상한테 죽어라 기도하지마시고

 

지금 당장 집에가서 남편이나 아내한테 기도해보세요 밥도 나오고 사랑도 나옵니다.

 

아이들한테 기도해보세요 재롱도 볼수있고 너무나 좋습니다.

 

제발 정신들좀 차리고 사람을 믿으세요 개 좆같은 개독을 믿지말구요

 

제가 많이 배우지못해서 글이 좀 보기에 거북하실수도 잇습니다.

 

이해좀 해주시구요 ^^

 

모두 좋은 하루되시구요~ 행복하세요~!!

Comments

ly5792 2005.02.02 13:07
저도 사실 기독교이지만 제가 뭐라고 할수는 없죠^^ 님 고생 하셧네요^^ 행복하게 잘 살세요
김인수 2004.07.28 11:30
정말 장하십니다.
김인수 2004.07.28 11:25
님의 글을 읽으니까 정말 욕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에 님의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야채가게부부년놈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군요"너희 같은 새끼들 태어나고 니네 애미가 미역국을 쳐먹었냐?"하고요 정말 쓰레기 같은 년놈들이군요.
그너머에 2004.07.24 20:21
님 정말 마음고생이 심하셨군요...이젠 미래를 향하는 마음으로 굳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한주 방 2004.07.24 20:17
정말 눈물나는 얘기네요. 시련을 극복하시고 가정을 꾸리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처자식에 대한 감사의마음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ㅏ. 그리고 그 인간말종같은 야훼의 노예놈들 정말 나쁘다 .
이종훈 2004.07.24 15:35
네 활동 열심히 할께요 ㅎ
라면님  이시구나 ^^  가입 환영합니다  ~
사마리아 2004.07.24 14:17
잘읽었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래도 그때의 경험으로 잘 헤쳐나가신것 같습니다. 가족교  참 어감 좋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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