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무리 개독이라고 하더라도 큰 아버지에게 당할 수가 없지.

제 아무리 개독이라고 하더라도 큰 아버지에게 당할 수가 없지.

존레논 1 1,566 2005.09.19 11:29
어제는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이라는 것은 누구든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은아버지네 가족이 기독교인이랍니다.

작은아버지가 제사상에 무릅을 끊을 수 없다고 하자

큰 아버지가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우리 가족이 아니다' 라고 소리치며 제사를 지내지 않을려면 가라고 했습니다.

결국 작은 아버지 버티시다가 제사를 했습니다.

아아..



그런데 요즘은 고민이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다가 교회에 가지 않으니 부모님은 저를 멀리하더군요.
꼭 교회에 다니지 않는 제가 잘못이라는 것을 느끼게 할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타로카드까지 샀답니다.

요즘 가족간에 불화가 ㄱ-

.. 어떻게 해결할까요?
독립할려면.. 몇년이 남았는데...

Comments

래비 2005.09.19 23:11
이드 님 글 (한토마에서 펌)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처음 알려진 것은 임진왜란 때라고 한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 (小西行長)가 대부분 신자인 자신의 군사들을 위해 세스페데스라는 종군신부를 대동하고 조선 원정의 길에 나섰다고 하는데, 그 당시 세스파스는 철저히 침략자의 입장에선 선교전략을 채택함으로서 카톨릭이 조선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게 된셈이다.

그뒤 정묘호란 후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간 소현세자가 북경에 와 있던 신부 아담 샬과 친분을 맺고 천주교와 서양의 과학기술을 배운 것이 두 번째 만남이었다 하고, 1631년 중국 사절단의 일원으로 따라갔던 정두원이라는 사람이 북경에서 천주교 신부인 Matteo Ricci가 저술한 천주실의(天主悉義)라는 책을 가지고 들어 오게 된 것 등이 이땅에 예수라는 부호가 알려진 최초의 사건들로 보면 되겠다.

그러다 천주교가 본격적으로 전파된 것은 1784년 이승훈이 북경 사절단의 한 사람으로 갔다가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때부터다.

정조의 관대한 정책 덕분에 별다른 풍파를 겪지 않고 성장하던 천주교는 1790년 윤유일(바오로)에 의해 전해진 북경 구베아(Alexandre de Gouvea) 주교의 ‘조상 제사 금지령’에 의해 혹독한 시련을 자초하게 된다.

교황 베네디투스 14세가 유교적 조상 숭배는 성경의 교훈에 어긋나기 때문에 카톨릭 교회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한 교서를 발표한게 1742년인데, 아무튼 그 칙령으로 인해 1791년 전라도에서 윤지충과 권상연 등이 제사를 거부하며 순교까지 당하였다한다.

당시 윤지충의 옥중 발언을 들어 보기로 하자.

"나는 천주를 나의 부모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천주의 명령은 어길 수가 없소. 천주의 종교는 나의 신주를 만드는 것을 금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파고 묻었소. 나는 돌아가신 내 어머니께 잘못할지언정 천주에게 잘못할 수 없소."

그후 1801년의 신유박해(순조), 1839년의 기해박해(헌종), 1846년의 병오박해(헌종), 1866년의 병인박해 (고종) 등을 거쳐 약 만여명이 죽음을 당하게된 셈인데, 그 참혹한 피의 참사의 시발점이 교황의 교서 한마디 때문이었다 하니 정말 어이없고도 분하기만 하다.

그 이전 이승훈에게 세례를 주었던 예수회의 드·그라몽(Louis de Grammont) 신부가 언급도 하지 않았던 제사문제를 구베아 주교는 왜 밀서까지 줘가며 조선에 피의 폭풍을 불게 만들었을까?

게다가 그는 조선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반면, 건륭 황제의 사랑을 받고, 흠천감정(欽天監正) 겸 국자관(國子囥) 및 산학관(算學館)의 장(長)이라는 벼슬자리에 까지 올랐다하니, 그 자신 조선 민중들의 죽음에 대해 조그마한 양심의 가책도 가지지 않았음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 비극적인 사실은, 만명 이상의 죽음을 강요했던 교황의 교서란게 세월이 좀 지났다해서 그리고 교황이 바뀌었다고 하여, 옛날의 그 교서는 없었던것으로하자는 너무나 엄청나게 둔갑된 교서가 1935년 발표되었다는 사실이다.

[1935년 교황 비오 11세는 공자 존경 의식을 허용하고, 이듬해 일본의 신사 참배도 허용하면서, 혼인, 장례 등의 사회 풍습에 대해서도 폭넓은 조치를 취하였다. 1939년 중국 예식에 대한 훈령에서는 상을 모시고, 공자를 존경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시체나 죽은 이의 상, 단순한 이름이 기록된 패에 존경 의식을 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개항 초기, 잘못된 교서 그리고 잘못된 교리에 의해 죽음을 당한 만여명의 원혼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그 원한을 풀어야할까?

오늘 현재, 카톨릭 신도들은 제사문제에 한해서는 몇가지 제약이 있다지만 그래도 상당히 자유로운 입장에 있다.

그러면 개신교 입장은 어떠할까?
그들은 카톨릭을 배교자라고 부르고 있다.
카톨릭은 우상숭배를 금한 십계명을 어기고 있는 이단이라고도 주장한다.

산 사람에게는 절을 해도 되지만, 죽은 사람에게 절하는 것은 우상숭배니 하지말아야 한다는게 그들이 말하는 올바른 믿음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이 주장이 과연 바이블과 일치하는 견해일까?

수많은 인명을 살해했고 지금도 수많은 가족과 이웃들에게 분열과 갈등을 요구하고 있는 제사는, 개신교인들이 주장하는데로 정말 우상숭배일까?

이에 대한 의문을 하나씩 풀어 가기로 해보자.

(1)바이블이 말하는 우상의 정의

1)유형적인 우상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따 새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출 20:4) >>

소위 십계명의 두번째 계명이 되겠다.
이 문장에 표현한 바에 따르면, 우상은 어떠한 형상을 가진 물체가 된다. 즉 눈에 보이는 고형물이란 뜻이다. 구약의 편집자들은 대개 이러한 관념을 가졌었고 신약의 기자들 역시 바울을 제외하곤 대부분 같은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몇가지 사례를 보자.

<<너희는 우상들을 만들어 모시지 말라. 신상이나 석상을 너희 가운데 세우지 말라. 또 그림 그린 석상을 너희 땅에 세우고 그 앞에 엎드리지 말라. 너희 하느님은 나 야훼이다. (레위기 26:1) >>

<<그러니 너희는 남자의 모습이든 여자의 모습이든 일체 어떤 모습을 본따 새긴 우상을 모시어 죄를 짓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신명기 4:16) >>

<<그들이 나무와 돌과 은과 금으로 구역질나는 우상들을 만들어 모시고 있는 것을 너희는 보았다. (신명기 29:16) >>

이상 토라에 언급된 우상은 그 재료가 나무,돌,은,금 등이며 그 모습은 남자와 여자 그외 어떤 형체를 본뜬 고형물을 가르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시편 편집자들의 견해도 동일하다.

<<호렙에서는 송아지 우상을 부어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예배하였다. (시 106:19) >>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은 사람이 은붙이 금붙이로 만든 것, (시 115:4) >>
<<다른 민족들의 우상은 금이나, 은덩어리, 사람들이 손재간을 부린 것, (시 135:15) >>

그외 이사야,예레미야,에스겔,다니엘 등 소위 예언자들의 우상에 대한 개념 역시 뭔가 형체로 이루어진 것을 우상으로 정의했는데, 형상화되기 전의 관념적 개념은 인근 타 부족들의 고유 신앙을 뜻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바알,말곰,이스다롯,아시마,아세라...등등 이방인들이 신이라고 믿고 있는 존재들을 금이나 은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사람이나 송아지 등의 형태를 만든 것을 우상이라고 칭했다는뜻이다.

그다음, 신약 기자들의 견해를 들어 보자.

<<그들이 송아지 모양의 우상을 만들어 희생제물을 바치고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것을 섬기며 즐거워하던 때가 바로 이 때였읍니다. (행전 7:41) >>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느님을, 사람의 기술이나 고안으로 금이나 은이나 돌을 가지고 만들어 낸 우상처럼 여겨서는 안 됩니다. (행전 17:29) >>

<< 그래서 불멸의 하느님을 섬기는 대신에 썩어 없어질 인간이나 새나 짐승이나 뱀 따위의 우상을 섬기고 있읍니다. (로마 1:23) >>

<< 이런 재앙에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사람들도 자기들이 지은 죄를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끊임없이 마귀들을 경배하고 금이나 은이나 구리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들에게 절을 했읍니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우상들을 경배한 것입니다. (계시록 9:20) >>

모두 마찬가지의 개념을 가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바, 이들의 우상 개념에 대입하여 오늘의 한국 기독인들이 우상이라고 주장하는 것들과 비교해 보면,

우선 불상의 경우는 결코 우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지적코져 한다.
금,은,동 그리고 목재 등으로 부처를 형상화한 것만으론 자격 미달이란 뜻인데, 주지하는 바 불교도들은 부처를 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불상은 당연히 우상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단군상, 장승등도 마찬가지 맥락이다....물론 단군이나 장승을 신의 형상화라고 주장하는 일부 집단은 당연히 제외되겠다.

다시 부언하면, 바이블이 주장하는 우상의 자격 조건은

첫째: 금,은,동,목재,돌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두번째: 남자나 여자 혹은 소,뱀,새 등의 모습으로 형상화하고
세번째: 그 대상에게 신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등이 되겠다.

한편, 이러한 조건을 십자가에 적용해보면 기독인들겐 불행한 소식이 되겠지만 당연히 우상으로서 필요 충분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십자가의 재료는 금,은,동,목재 심지어 다이아몬드 등 다양하며
그 형상은 예수의 처형 장면을 형상화하였으며, 가끔은 조작된 예수의 모습이 덧붙여지기도 하며
십자가 자체에 예수의 고통과 함께 신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즉 십자가하면 예수를 연상하게 된다....

어떠한가,십자가를 우상이 아니라고 주장할 그대의 변명은 준비되었는가?

자 그러면 조상제사 문제로 다시 돌아 가자.

제사행위를 우상숭배라고 주장하는 기독인들은 상기 세가지 조건을 다시 확인하시길 권유한다.
우리가 제사를 지낼 때, 어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형상화된 물체에게 절을 하고 있는 가를 생각 좀 해보시란 뜻이다. 그리고 조상님들을 신으로 생각하고 제사지내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는 지 통계를 내보라는 뜻이다.

바이블에 의하면, 조상경배(숭배라고 해도 좋다...) 그리고 제사 행위는 절대로 우상숭배가 될 수 없음을 지적코져 한다.

그러하다.
바이블은 죽은 자에 대하여 어떻게 하라는 것을 전혀 말하지 않고 있다.

제사가 우상숭배가 될 수있는 방법을 참고로 알려 주겠다.

*금이나 은등 어떠한 재료를 사용하여
*작고하신 분들의 생시 모습대로 상을 만들고
*그 분이 살아있는 후손들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끼친다고 믿으며 경배할 것.....

이런 경우에는 기독인들이 주장하는 우상의 자격조건에 충분하겠다.

2)무형적인 우상

대부분의 바이블 편집자들이 보이는 우상이란 개념에서 탈피하지 못했지만, 바울은 일부 서신에서 무형적인 우상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

<<음행하는 자와 더러운 짓을 하는 자와 탐욕을 부리는 자는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에서 상속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입니다. (에베소서 5:5) >>

<< 여러분은 모든 세속적인 욕망을 죽이십시오. 음행과 더러운 행위와 욕정과 못된 욕심과 우상숭배나 다름없는 탐욕 따위의 욕망은 (골로새서 3:5) >>

탐욕 즉 인간의 욕망을 우상과 동일시 한 것은 분명 진일보한 개념으로 평가된다.

물질,섹스에 대한 탐욕, 건강과 장수에 대한 무리한 욕심, 불의한 권력 혹은 명예에 대한 집착 등을 우상으로 정의하며 이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며 거부하는 것을 우상타파라 한다면, 필자는 두손을 들어 환영하겠다. 바울이 과연 이러한 개념으로 상기 글을 기록하였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바이블에서 흔히 찾을 수 없는 경귀라고 보여 진다.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목적이, 잘먹고 잘살며 타인과의 공존보다는 오로지 자신과 그 직계 후손들만이 복을 누리게 해달라는 기복행위라면, 그러한 제사는 우상숭배라고 단정할 수 있겠으며 필자 역시 그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거부하며 항거할 용의가 있음을 밝혀 두겠다.

(2)음식과 위선 그리고 음모

구약의 편집자들은 부정한 동물이라 하여
*낙타,사반,토끼,돼지,카멜레온 등의 포유류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모든 어류
*독수리,타조,까마귀 등 대부분의 조류
*두더지, 쥐 그외 각종 파충류들인 큰도마뱀, 수궁, 육지악어, 도마뱀, 모래도마뱀
*메뚜기, 각종 방아깨비, 각종 누리, 각종 귀뚜라미를 제외한 네 발로 걸으며 날개가 돋힌 곤충류
등등을 먹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는데, 신약에선 이에 대해 별 견해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묘하게도, 구약에서 전혀 언급한 바 없는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물에 대해 시비를 표하고 있다. 필자는 앞에서 조상제사 자체가 우상숭배로 단정하기엔 많은 무리가 있음을 지적한 바 있지만 .아직도 제사음식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가여운 기독인들을 위해 몇가지 고언을 드리고져 한다.

우선 먹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인용하겠다.

<<여러분은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지 말고 피나 목졸라 죽인 짐승도 먹지 마시오. 그리고 음란한 행동을 하지 마시오. 여러분이 이런 몇 가지만 삼가면 다 잘 될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행전 15:29) >>

<<그러나 나는 너에게 몇 가지 나무랄 것이 있다. 너희 중에는 발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발람은 발락을 사주해서 이스라엘 자손을 죄짓게 하였고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게 하였으며 음란한 짓을 하게 하였던 자다. (계시록 2:14) >>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 너는 이세벨이라는 여자를 용납하고 있다. 그 여자는 예언자로 자처하며 내 종들을 잘못 가르쳐서 미혹하게 했고 음란한 짓을 하게 했으며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게 하였다. (계시록 2:20) >>

계시록과 사도행전 두 기자의 견해에 따르면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무조건 먹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바울은 몇가지 조건의 충족 여부에 따라 먹거나 먹지 말라고 좀은 애매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의 견해를 들어 보기로 하겠다.

<<음식이 우리를 하느님께로 가까이 나가게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안 먹었다고 해서 손해될 것도 없고 먹었다고 해서 더 이로울 것도 없습니다. (고후 8:8) >>

이 문장만 보면, 우상 음식에 대해 전혀 거부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런데 몇가지 사족을 달았는데 그 조건은 아래와 같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이런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교우들은 아직까지도 우상을 섬기던 관습에 젖어 있어서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을 때는 그것이 참말로 우상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양심이 약하기 때문에 그 음식으로 말미암아 자기들이 더럽혀졌다고 생각합니다. (고후 8:7) >>

즉 이러한 광신자 혹은 신앙 초보자들을 위해서, 바울은 그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한다.

<<여러분이 이렇게 형제에게 죄를 짓고 그들의 약한 양심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결국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넘어뜨린다면 나는 그를 넘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절대로 고기를 다시 입에 대지 않겠습니다. (고후 8:12,13) >>

바울은 음식 자체에 대해 어떠한 의미를 두기를 분명히 거부했다. 그렇다면 그러한 신념을 모두에게 주지시켜야지 왜 조건을 달았는 지 그 의도가 너무나 불투명하다.

어떻게 보면, 겨우 붙잡은 신도들을 놓치는게 아까워서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고도 보여 진다.

바울의 이러한 위선적인 행동은 한국의 목사들이 제사 음식 만들기에 대한 조언과 흡사한 것 같다.

*열심히 일을 돕고 제사 전에 몸만 빠져 나오는 것이 좋다.
*사정상 갈 형편이 못되면 예의를 갖춰 일주일전 쯤에 넉넉한 비용을 대는 것도 좋다.
*불신 가족들의 악의에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제사를 지내겠다면 일단 내버려 두라. 그러나 그들과 함께 제사행위에 동조하거나 참여하여 음식을 만드는 일 등은 삼가해야 한다.

만약 그대가,
한국의 조상제사 풍습이 진실로 우상 숭배로 확신하고 있다면, 그리고 제사 강요가 조상을 가장한 사탄에게 꿇어 엎드리는 제도라고 확신한다면,

*가족으로 부터 따돌림, 핍박을 당연히 감수해야만 한다.
*그리고 제사 비용을 댄다던가, 음식을 만드는 일 등 제사에 종속된 참여를 단연코 거부해야만 한다.

과연 그대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

그러나 안심하시라....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한국의 조상경배는 우상숭배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게다가 제사음식 먹는 것 갖고 시시콜콜 따지는 것은 바울이 지적한 바와 같이 나 자신은 무식한 신도요 하고 광고하는 것이 됨을 기억하시라.....

사실 기독교계가 특히 개신교가 제사문제에 대해 자꾸 딴지를 거는 것은 그들만의 음모가 있다고 확신 한다. 주지하는 바, 교회 신도들의 대부분은 여성들이다.

명절이니 기일이니 할 때 누가 가장 괴롭겠는가?
당연히 그 집안의 주부와 여성들이 아니겠는가.....

남자들은 고스톱치고 훌라를 즐길 때, 여인들은 음식만들고 설거지하기에 허리가 휘는 게 현실이 아닌가...게다가 지금은 많이 간소화되었다지만, 그 복잡한 제례 의식 그리고 시도 때도 없는 그 수많은 기일들......

결국, 제사거부는 이러한 한국의 여인네들을 타켓으로 삼은 목사들의 영업전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판단된다.

얼마나 솔깃하겠는가?

*얘, 예수 믿으면 제사 지내지 않아도 된단다....
*그 수많은 제사들 그리고 여자들만의 억울한 노력 봉사에서 해방이 된단다....

이제 목사및 기독교 장사꾼들은 고백을 해야만 되겠다.
바이블에도 근거없고 우리 한민족의 기본 정서에도 어긋난 제사문제를 가지고 더이상 영업 전략을 짜지 않겠노라고 이실직고를 해야만 하겠다.

기독신도 그대들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목사가 그대들의 욕심을 위해 기원하며 축도를 할 때, 이미 그대는 목사를 우상화하고 있으며
*불의한 권력에 화해와 굴종의 악수를 날릴 때, 그대 역시 권력의 우상화에 동참한 셈이 되겠으며
*이생과 내세에 대한 욕심으로 타인을 불편하게 했을 때, 그대의 탐욕 자체가 우상이 된다는 그 엄연한 진실들을......

그러하다.

산자에 대한 우상화가 그대의 이성과 양심을 죽이고 있다는 뜻이다.

조상에 대한 경배를 우상 숭배라고 사기치는 목사와 그외 종교 사업자들에게 재차 경고를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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