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성경을 덮습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이제 성경을 덮습니다

누구냐...너 5 1,656 2004.07.20 15:22
얼마전까지 선교회를 통해 성경공부를 하던 사람입니다. 교회 배경은 유치원, 초등학교때 다녔던게 전부였죠. 그 후에도 한번씩 교회나가긴 했지만 믿음이 생기지 않았었습니다 더군다나 제사를 지내는 저를 보고 교회다니는 친구가 사탄숭배자라고 하지않나, 고등학교 화학시간에는 툭하면 선생이 기도를 하지 않나(울학교는 기독교재단 아니었음) 기독교에 대한 반발심만 더 늘어났죠. 그러다 같은 직장언니로 부터 교회다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아는게 더 중요하다며 성경공부를 제안했습니다. 처음엔 몰랐던 하나님을 알아간다는것이 참 좋았습니다. 교회다녀봤자 성경한번 제대로 안보는데 이렇게 배우니까 성경 말씀에 기초하니 믿음도 생기는것 같고... 그러다 여행카페 식구를 통해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사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신약, 구약 외에도 외경등도 있는데 기독교인들이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정경으로 채택했다는 이야기,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지않고 파리로 건너가 살았다는 이야기 막달라마리아랑 결혼했다는 이야기, 예수의 아버지는 로마군 판테라였다는 이야기 등등...) 물론 괄호속 이야기는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이었죠. 며칠뒤 평화방송에서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에 대한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와사도들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그녀가 창녀로 등장하게 된 배경을 보면서 결국 성경 역시 인간들에 의해 왜곡되고 부풀려진 글이란걸 느꼈습니다. (성경의 모든 구절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거란 말을 믿었던 저였었죠)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 마치 신이 준 말인냥...... 그 뒤로 여러 안티기독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그동안의 제 믿음의 대상은 거짓된 것임을 알았습니다. 같이 성경 공부하던 사람들 하나같이 좋은 사람들이지만 예수 말이 진리라는 생각은 싹 지워 버리기로 마음 먹고 그 주에 있던 수양회 불참 의사를 밝혔더니 저에게 읽게한 성경 구절은 어느 왕이 잔치를 베풀어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 오라했는데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참석을 거부하자 그 모든 동네사람을 잔치에 합당하지 않다하여 다 죽여버리고 거리로 나가 새로운 사람들을 잔치에 초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곤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이 수양회는 하나님이 초대한거라고... 그 말인 즉 나도 이런 저런 이유로 오지 않으면 하나님이 죽인다는 말??? 그동안의 정도 있고 종교를 떠나서는 참 좋은 사람이라 아무말도 안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미명하에 사람을 은근히 협박하는 기독교인들이 참 무섭기까지 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그냥 믿을 때는 품지 않았던 의문이지만... {성경이 진리다}라고 하는 그 근거는 어디있는지 의문이 드는 요즘입니다.

Comments

멋진데? 2004.07.24 13:41
저는 교회2번갔다가 대략 멍해져서 다시는 안갔다죠
외국인들이 처음에 서울을 오면 대략 교회의 빨간 십자가를 보고는 놀란답니다. 어떤외국인은 서울이 공동묘지냐 라고 하는분들도 있다고들 하더군요 ;ㅁ; 그러고 보면 참 우리나라도 웃긴 나랍니다. 기독교가 도입된지 몇년이나됬다고 이렇게 엿되게 많습니까?개신교에서 가장큰 예배당이던가요? 그거5개가 우리나라에 다있답니다 --;; 그 소리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ㅉㅉ 하여튼 이 나라는 개독땜에 망할것이오 그들을 없애지않는한은 우리나라는 영원히 2류국가로 전락해 버릴지도 모르오
wayne 2004.07.21 10:13
감축드립니다...그 더러운 소굴에서 해방되셨군요......
전 30년이 걸렸습니다....--;;
김양욱 2004.07.20 21:59
드디어 마약에서 해방되셨군요...
하지만 마약 끈기 힘든거 아시죠
화이팅입니다
이데아 2004.07.20 17:49
마음고생의 정도가 느껴집니다. 저또한 정든 이들과 그리고 절 사랑했던 이들과의 인간관계마져
끊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했을때, 정말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님께서 그정도를 느끼고 계신지는
몰겠지만, 암튼 안타깝지만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저또한 설득하다 안되니 나중에는 결국 하나님의 저주에 관한 예기들을 늘어놓더군요.
 항상 미소로만 가득했던 그분이 그순간엔 엄청난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진실이 인간관계보다 우선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냉정해 지세요.
 거짓이라는 확신이 섰을때 과감하게 버리세요. 님같이 이성적이고
진실을 사모하는 이들이 있어 이곳의 미래가 밝게 느껴집니다.
아랑 2004.07.20 17:15
그 과정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성경말고도 다양한 인류의 보고를 접해보십시요. 쉽게 만화로 된 종교나 철학, 신화에 관련된 책들만 접해보다라도 왜 성경이 그렇게 쓰여져야 했는지 까닭을 알게 되실 겁니다. 축하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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