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독교 신자인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목사에게 보낸메일과 답변입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제가 기독교 신자인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목사에게 보낸메일과 답변입니다

노래사랑 9 2,769 2005.08.22 15:22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제가 아주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헤어지게 돼었어요..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여자친구는 일요일마다 교회를 아침일찍 한군데 갔다가 다른교회에 설교를 들으러 갑니다..

근데 그 설교들으러 가는 교회의 목사가 하는말을 제가 듣고 너무 열받아서 그 목사에게 e메일을 써서 보냈습니다..

그 목사에게 답장이 왔는데 역시 기대했던데로 헛소리 하고있습니다...

↓밑의 내용은 메일 보낸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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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너무 심각해서 새벽에 잠도안자고 썼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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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제소개부터 하자면, 지금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3 남학생입니다.

 

뭐.. 굳이 이름과 학교는 안밝히겠 습니다,(원하시면 알려드리겟습니다)

 

이렇게 메일을 쓰게된 이유를 하나하나 말해드릴꼐요,,,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가 없습니다, 그냥 무교신자구요...

 

저희 집안은 유교집안이고 외가는 기독교쪽입니다..

 

뭐, 아버지와 어머니와 종교적인문제로 이때까지 갈등을 겪은걸 한번도 보지않아서 인지,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분쟁이 생기고 서로 배척하고 갈등하는걸 피부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뭐, 기독교나 천주교나 불교나 각자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도 않았구요,,,

 

아주 어릴때, 중학교때 교회를 가긴갔지만 아주 어릴때말고는 특별한 신앙심이 있어서 교회를 갔다기보단 친구와 친해지기 위해, 친구와 주말마다 만나서 놀기위한 목적으로 갔었구요.,,

 

일년전에 그냥 친구따라서 한번가본게 전부였죠,,

 

그런데 3월말인가.. 같은반 친한 친구(이친구를 이제부터 A라고 부르겠습니다)의 권유로 그때 명성교회를 같이가게 됐습니다..

 

2~3번정도 갔는데 아버지께서 고3인데 지금 교회다닐 시간이 있냐면서 가도 대학가서 가라고 저에게 하도 그러셔서 ...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교회를 가서도 뭐 특별히 신앙심이 있어서 열심히 예배를 드리는것도 아니었구요,,,

 

그래서 A에게 못가겠다고 그랬죠,,

 

A는 막,, 그래도 오라고 한 2주정도 절 설득해보더니 그냥 포기하더군요-_-;

 

일단 그냥 그렇게 한.. 2달이 지나고 중간고사가 끝났었죠

 

같은반에 저와 아주친한 여자애가 있어요 (앞으로 얘를 @로 부를께요-_-)

 

@와 2학년때는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 않았는데,

 

3학년되고부터 너무 친해져서 다른애들이 보기에 둘이 사귀는걸로 오해할정도로 친해졌어요,,,

 

뭐.. 중간고사끝나고 같이 영화보로 갔다가 둘이 뭐.. 서로 좋아하는감정이 있어서 사귀게 됐죠

 

고3이라서 좀 자제할려고도 했는데 최대한 공부하는데 방해안하고 그렇게 사귈려고 했고요.

 

그리고 @와 A도 좀.. 많이 친해 둘이 같이 교회(명성교회)도 다니고

 

둘다 집안도 독실한 기독교집안이구요,,근데 A가 작년에 @보고 사귀자고 했다가-ㅅ- @가 싫다고 한적있는.. 좀 그런 사이인데..

 

아무튼.,,,@가 저보고, 전에 몇번 오더니 왜 교회를 안오냐고 계속 나오라고 그러길래

 

일단 여자친구 부탁이라 딱잘라서 못간다고 할수도 없어서 그냥 간다고 했죠,

 

문제는 일단 여기부터인데,,, 제가 자취를 합니다- _-... 집이랑 학교랑도 좀 멀고해서

 

여러사정이 있어서 지금 혼자사는데 가끔 주말마다 아버지나 어머니도 오시고 그래요..

 

사정이 좀 그래서 고3이라 평소에 좀 잠이 모잘라요..

 

주말에 왕창 몰아서 자는 스타일인데, 교회간다고 해놓고 그주 일욜랄 자다가 한번은 교회를 못간적이 있어요,

 

알람 맞춰놓고 잤는데 제가 잠귀가 좀 어두운편이라 알람을 끈 기억도 없었구요;;

 

그떄 눈을떠보니 시간이 9시 40분가까이 됐더군요;; 저희집에서 교회까지 대략 40분이 걸리는데 그때 출발하자니 너무 늦을꺼같아서 솔찍하게 늦잠자다가 못갔다고 @에게 말했습니다..

 

다음주엔 꼭 가겠다고 했는데 -ㅅ-...

 

담주에 하필이면 아버지가 오셔서 같이 등산가자고 하시길래 , 오랫만에 오셨는데 차마 못가겠다는 말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에게 미안하다고 아무래도 이번주도 못가겠다고 했죠;;

 

근데 제가 혼자서 좀 생각해보니,,,

 

종교는 믿는사람 맘이고 그건 자유인데.. 내가 왜 믿지도않는 교회를 꼭 가야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당시에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도 좋은내용이 많았죠.. 그런데 제가 좀 종교적으로 수긍이 안된는점도 있고해서

 

@에게 아무래도 난 무교신자고, 너랑 A처럼 모태신앙도 아니고.. 부모님 눈치도 있고해서 ,,약속안지킨건 정말 미안하다고 그러고.. 못가겠다고 했죠, 

 

근데! 그때부터 -ㅅ- @가 갑자기 좀.. 저한테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바뀌더군요;;

 

그렇게 잘보내던 문자도 답장도 안하더니;; 그냥 다른일하느라 못봤다..그러고

 

뭐, 좀 전화하는 횟수도 좀 뜸하게 줄고요... 

 

그때까진 그럴수도있지... 하고 그냥 지냈죠..

 

그때 제가 교회간다는 약속어긴게 신경도쓰여서 주말에... 일요일에 교회끝나고 같이 밥먹고.. 영화라도 보자고 했더니 @가 그러자고 하더군요..

 

일요일이 됐습니다.. 제가 @에게"교회 한.. 11시좀 넘어서 끝나지..?"이렇게 물어봤더니

 

갑자기 못간다고 하더군요, 우리학교 같은반에 한명이 자기랑 친한애가 교회에 새로왔다고 같이 밥먹어야된다고..

 

그렇게 저한테 문자가와서 뭐.. 전 밥먹고 만나면안돼~? 라고 보냈더니

 

한시간이 지나도 답장이 없길래.. "예배끝나고 문자해줘.." 또 답장이 없길래 문자를 한..2개정도 더 보냈는데 계속 답장이 없길래 12시 좀 넘어서 전화도 했지만 받질 않더군요-_-;

 

그래서 좀... 그날 사정이있어서 연락못하것지.. 생각하고 그냥 집에서 공부나 할려고 책을 폈는데 -ㅅ-; 집중이 안되더군요,

 

한.. 6시가까이되서 @에게 연락이 왔어요..

 

문자로 미안하다고-ㅅ- 나한테 할말이 없데요..

 

뭐.. 나도 약속어긴적 있으니까 그냥 "담부턴 그러지말자.."라고 하고 넘어갔죠..

 

근데.. 그날 저녁에 A한테 "오늘 뭐했냐~?ㅋ"라고 문자를 보내봤는데

 

@랑 교회친구 한명이랑 오늘 새로온 우리반애랑 밥먹고 볼링장가고 스티커사진 찍고 했다길래;

 

곰곰히 생각했죠...

 

///내가 뭘 잘못했나..... 나랑 절대로 안찍을려고 하는 사진도찍고-ㅅ-...

 

교회를 안가서 그런가.. 아냐 그런건 아닐꺼야.... 내가 약속어겨서 보복심리로 그랬나..

 

친구들이랑 계속 같이있어서 좀 혼자만 빠져나오지 미안해서 그랬겠지..//

 

여자친구(@)에게 그걸로 소심하게 삐지고 하는거 보여주기 싫어서

 

그냥 그럴수도있지..하고 다음주에 가자고 했더니 그때는 고3이라 시간이 없어서 안된다더군요... 

 

저도 뭐.. 부담주기싫어서 그럼 담에 학교 개교기념일때 중간에 끼는날까지 해서 3일연속으로 학교안가니까 그때 만나서 영화보자고 졸랐죠..

 

근데 -ㅅ- @가 저한테 막.. 안된다고 그래놓고 다음주엔

 

저번주에 놀던 그 맴버 그대로 밥먹고 보드겜방가고 또 스티커 사진찍었다길래

 

충격먹었죠....개인적으론 친구들한테 실망도 했구요...

 

제가 교회갔을때는- _-A가 교회에서 하는 연습때문에 한시간 기다렸다가 밥 같이 먹은적 빼곤... 그렇게 볼링도치로가고-ㅅ-..그런적 없었는데..

 

그래서 그날밤에 새벽 5시까지 잠도안자고 생각만했어요

 

내가 뭘 잘못했나... 저번에 내가 약속어긴거때문인가...

 

오만생각이 다나더군요-_-

 

그담날 학교가서 물어봤죠..

 

진지하게 인간적으로 내가 뭘 잘못했냐고 @에게 물어봤는데

 

"그런거 없는데?"라고 하길래 나도 좀 화가나서 아니, 나랑은 만나려고도 안하고 요세 왜그러냐고 섭섭한걸 말했죠, 그랬더니 그냥 미안하다고만.. 그러길래 개인적으로 너무 화가나기도 하고 위기감도 생겼죠 들었죠..

 

사귀다가 깨지면 어떻하나...

 

근데 그런마음보다 저한테 거짓말하고 그런 여자친구가 너무 얄미워서

 

"괜찮아.. 나도 잘한거 없어, 저저번주에 니가 약속취소했을때 전에 사귀던애랑 영화보로 갔었어, 미안.."이라고 우발적으로 말해버렸는데 - ㅅ- 갑자기 여자친구가 화를내더군요.. 막 헨드폰뺏어서 문자같은거 볼라고해서 걍 다 보여줬죠.. 이미 2주나 지나서 다지웠다고...

 

그때 좀.. 거짓말을 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앞으로 안그런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갑자기 우는거에요-_-...;;

 

왜우냐고 그랬더니 내가 너무 편해서 좀 친구처럼 느껴진다는거에요;;

 

그말에 좀 당황해서 @를 꽉 껴안아줬죠;; 뭐 하여튼 그렇게 해서 잘 넘어갔죠..

 

그리고 한.. 2주정도 있다가 개교기념일때 @랑 만나기로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때 좀... 내가 친구처럼 느껴진다길래 @의 감정을 좀 바꾸고싶어서 그냥 사귄지 100일..200일,,기념일도 아닌데

 

-ㅅ- 모아둔 용돈을 완죤 탈탈털어서 큰맘먹고 금은방가서 태어나서 첨으로 금팔찌를 사줬죠..

 

엄청 좋아하길래 전 날아갈듯 기뻣습니다..

 

영화보고 같이 밥을 먹는데.. @가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

 

@ : 나 오늘 엄마한테 너만나러 간다고 하고 나온거아니다~ㅋ

  (참고로 @엄마는 저랑 A를 학교에서 한번 본적이 있구요,, @가 저랑 A와 친한것도 알아요)

 

나 : 엉? 그럼 누구만나러 그러고 나왔냐?

 

@ : A만나러 간다고 하고 나왔지~

 

나 : 아니 왜-ㅅ-?

 

@ : 우리엄마가.. 넌 애가 착하게 생기긴 했는데 전에 약속안지키고 교회안다닌다고 널 싫어하셔서..

 

나 : -_-...그럼 A는 교회를 잘다니니까 좋아하시고..?

 

@ : 응...

 

나 : 너네엄마한테 내칭찬좀 많이하지.....

 

@ : 니가 교회다니면 너 좋아할지도..?

 

나 : -_-...사람이 꼭 교회를 다녀야만 하남.. 그건 개인의 자유지

 

@ : 글쎄...

 

//////////// 

 

그때 당시로는 별로 크게 생각 안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어쨌든 저때 만난이후로 한.. 3일동안 @가 그렇게 잘보내던 문자도 잘안보내고.. 제가 보내도 답장도없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한 5일지나서..

 

A의 생일이 됐죠..

 

고3이라도-ㅅ- 생일축하해줄려고 나름대로 친구랑 돈모아서 생일선물도 나름대로 사고 했는데..

 

그날 @가 A에게 생일선물을 샀다고 주는데, 그때 제 눈을 의심했죠..

 

5만원넘는-ㅅ- 페라리향수인가..

 

그걸 주는거아닙니까..

 

그때 A는 엄청좋아하면서 막.. 신나서 좋아라 하더군요-_-

 

개인적으로 좀.. @랑 나랑 사귀는데 난 아직까지 받은거라곤

 

첨에 사귈때 조그만 향수 셈플..하나밖에 없는데..

 

저런걸 사주니까 ..아무리 @가 향수를 좋아한다고해도...집이 그렇게 잘사는것도아닌데 놀랬죠;;

 

요세 @가 저한테 연락도안하고 도대체 뭐하나 궁금해서 -ㅅ- @가 쉬는시간에 잘때 헨드폰을 몰래가져와서 문자를 봤죠..

 

좀 몰래보는거라 죄짓는 느낌도 있었는데

 

너무 궁금해서 봤더니

 

A랑은 서로 주고받은 문자가 한.. 20개정도 되더군요... 

 

그리고 끝에 "생일선물 고마워 싸랑해~^^ㅋ"

 

저렇게.......그때 완젼 충격먹어서 ↑이렇게 온게 아직까지도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여자친구가 그때 잠자다가 깨서 핸드폰을 보면서 굳어있는 절 보더니

 

헨드폰을 재빨리 뺏아가더군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그냥 둘이 친하니까 생일선물 고맙다고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ㅅ- 이게 지킬선이 있지..

 

그냥 A랑 @가 그냥 친구였음 넘어갈수도 잇는데

 

A가 작년에 @보고 사귀자고 한적이 잇어서 무지 신경쓰이더군요...

 

다른 친구가 이 사실을 알고 A에게 뭐라고 좀.. 말을 했죠... A가 대충 눈치채고 좀... 미안한식으로 저한테 대하고요;;

 

학교마치고 좀 그때 참았던게 폭발하면서 @한테 계속왜그러냐고 막.. 뭐라고 했죠

 

아무리 너네둘이 친해도, 너무 그러는건....... 

 

그랬더니 그건 엄마가 A한테 생일선물 사주라고 돈줬다고 하는말과 A가 그런말을 할줄은 나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말에 화나있던게 다풀리더군요... 그래서 화해하고 평소처럼 돌아온거 같았늗네...

 

뭐... 그일있고부터 좀 벌어진 관계를 붙이기가 힘들더군요;;;

 

사귀기 전엔  학교에서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가 -ㅅ-사귀고나선 @가 저에게 조금씩 말도 잘 안걸더니, 제가 말걸어도 간단간단하게 대답하고 별말을 안하더군요...

 

사귀고 한 40일 지나니까 학교에선 저랑 거의 말도안하고.. 근데 @가 A와는 저번보다 더 친하게 지내길래 짜증도났죠...

 

그렇게 한.. 10일정도 지나고 기말고사가 끝날무렵

 

공부하다가 머리좀 식힐려고 컴터로 음악감상을 했죠.. 바탕화면에 매신져 대화기록에 @와 저랑 한달전에 대화했던게 저장돼있어서

 

봤는데.. 지금의 @보다 그때의 @가 절 훨씬 좋아한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에게 기말고사끝나고 "영화보로가자~~"라고 했더니 그러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기말고사 끝나는주 토욜랄 보로가자~"라고 해서 둘다 그날 가기로 약속했었죠

 

기말고사가 끝났는데

 

갑자기 @가 토요일에 못간다고 하는게 아닙니까; 토요일에 달란트 시장인가-_-... 암튼 교회에서 행사한다고 못간다고 하더군요. 그 행사 하기전이나 끝나고 가던지 일요일에 가자고 했더니

 

토요일이랑 일요일 다~~-_- 시간이 없다고 못간다고 하더군요..

 

그때 저보다 교회일이 그렇게 중요한 여자친구가 좀 서럽더군요..

 

그래서 토요일에 나도 가면안되냐고 그렇게 물었더니

 

@왈 : 나보로 올려면 오지마, 그런마음으로 오면..내가 이런말 하는건 안되지만 하느님도 좋아하시지않아,, 이렇게 말을하길래

 

황당해서- 0-.. 알았다고 그랬죠...

 

마침 그때가 방학하는날이라.. 여자친구 지하철 타는데까지 데려다 줄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교회일때문에 A랑할께잇다고 먼저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에 혼자와있으니,,,가족도없고-,.-... 맘 한구석이 뻥~ 뚫린듯한 느낌이더군요..

 

기분이 꿀꿀해서 컴퓨터켜서 게임좀 하다가

 

그날따라 피곤해서 두시간정도 자다가 일어나서 밥먹고..

 

방학하고 학교 보충가기 전에 몇일동안 집에서 혼자있기 심심해서

 

여자친구랑 A를 만날겸..교회를 갔죠- _-...

 

근데 여자친구(@)는 그냥 절보고 인사만하고 집에 바로 가버리더군요-ㅅ-...

 

그래서 제가 A에게 교회 예배끝났으니까 B(같이교회다니는 우리학교애)랑 같이 밥먹자..~

 

라고 했더니 전에 우리반에 두번왔는데.. 그때 두번다 연습빠져서 계속빠지면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말듣고, 그냥 오늘한번만 더 빠지면 안되냐고 물으니까 안된다고.. 한시간만 겜방가서 기다리던지 하라더군요

 

그말에 좀 화가나서 집에와버렸죠..

 

어떻게 친한친구들이 나한테 이럴수있나.. 여자친구까지도 이럴수잇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와서 꿍~해잇는데

 

A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그래서 그날은 좀.. 과외랑 이것저것하는거때문에 못간다고 그러고

 

그다음날 걔네집에 놀러갔죠..

 

그날!

 

A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A에게 요세 여자친구가 나 만날려고도 안하고.. 연락은 하는데 예전같지가 않다.. 라는 말을 했더니

 

A:전에 우리 목사님이 교회 안다니고 안믿는사람이랑은 사귀지말라고 한적이 있어..

 

라는말에-ㅅ- 좀 심히 충격을 먹었죠..

 

@가 전에 저한테 아침에 나 다른교회 갔다가 명성교회 가는거야..

 

명성교회에 목사님 설교도 좋고. 교회도 좋고.. 라는말이 뇌리에 스쳐지나가면서..

 

좀 뜨끔했죠..

 

뭐... 그때 막.. 그런게 어딧냐고..@는 그런걸로 설마 그러겠냐..

 

라고 A에게 말은 했지만 그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그리고 "그때 저번주 토요일에 너 학교에서 같이 교회가는 애들이랑 뭐했냐..?"라고 물었죠..

 

A왈: 그때 @랑 B랑 같이 그냥.. 교회갈까 하다가 시간 많이남아서 같이 영화봤다고 -ㅅ-...그러길래

 

그때 제 심정은 진짜 -ㅅ- 정말로 .. 가식하나도없이 숨이 탁 막히더니..이럴수가 하는생각이.....

 

...그말하고 -ㅅ- A에게 별 내색 안하고 피곤하다고 자자고 했지만..

 

잠이 안오더군요...

 

그다음날 @에게 제가...

 

"방학했는데.. 고3이라도 시간내서 보충수업하기 전에 한번 만나는게 어때^^?"라고 했는데 시간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말에 전에도 시간안된다고 해놓고 같이 교회다니는 애들이랑은 그렇게 잘놀러다니고....너무 화가나기도 하고... 해서.. "넌 내가 보고싶지도 않지..?"라고 보냈더니

 

"보고싶지.."라고 답장이 오길래

 

지금 제 여자친구가 저한테 하는말이 너무 가식같기도 하고 마지못해 하는말인거같기도 해서

 

"그럼 언제만날껀데!?? 넌 솔찍히 나 싫지?"라고 보냈더니 @가 화를내더군요...

 

"아니, 내가 방학하고 한번 만나자고 했잖아!! 담에만나던가.."라는말에...

 

제가 그런적 없다고 반박했죠... 그런기억이 없으니까...

 

그랬더니 "끝까지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런 @가 전 너무 미웠습니다... 항상 시간없다고 절 피하는 @가 너무 미워서

 

"이럴꺼면 그냥 사귀지않는게 어때?"라고 보냈더니..

 

@:"너랑 사귀면 서로 싸우기만하고.. 감정만 나빠진다.. 그래, 사귀지말자"

 

라고 답장이오길래..

 

... 보내놓고도 지금 내가 뭘하는지... 이런말을 문자로 말해야하는지..

 

이런상황이 너무 싫어서 너무 내가 바보같기도하고 @에게 화가나기도해서 이때까지 섭섭했던걸 그냥 확.. 말해버렸죠...

 

말해놓고 몇시간있으니까...

 

지금 내가 ... 감정에 휘둘려서 무슨짓을 했는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에게 전화를 했죠.. 미안하다고.. 그냥 없었던일로 하면 안되냐고...

 

다시 좋게 지내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제가 말한거중에 다른거에대해선 그렇게 화를 내지 않더니..

 

일요일에 교회다니는 시간의 반만 나랑 좀 있으면 안되냐고..

 

그런말 했다고... 저한테 그말이 짜증났다는게 아닙니까..

 

제가 교회를 가지말라고 한것도아니고

 

교회가 나쁘다고 한것도아닌데..

 

제가 교회랑 연관을 지으니까 화를내는게 너무도 이상했죠..

 

그날... 문자도 여러개 보내고 했는데..

 

나중에 밤엔 답장을 안하더군요- _-..

 

그다음날 제가 문자를 보내니까 답장도 잘 안하고..

 

저한테 너무 차갑게 말을하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

 

왜 계속 문자보내냐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그말에 전 이렇게 생각했죠..

 

@는 날 좋아하지도 않는데...

 

내가 혼자서 지금 뭐하는짓인가...

 

@한테 뭐 사줄려고 부모님이 맛잇는거 사먹으라고 준 돈 조금씩 모아서 팔찌사준 내가 바보같기도 하고... 잘할려고 나혼자 쑈한거같아서...

 

막 쏘아붙였죠..

 

그때 당시에 문자로 막... 인생그렇게 살지말라고 말한거같기도하고

 

좀 심한말도 했습니다...

 

그날밤에 아버지가 집에 가신다고... 마중나간김에

 

바깥바람좀 쐴려고 벤치에 혼자 앉아서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길을 걷는데

 

@랑 같이 걸었던길을 나도모르게 똑같이 걷고있는 내자신을 발견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감정에 치우쳐서 돌이킬수 없는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괴롭고 미칠꺼같아서...

 

- _-..집에 소주 두병사와서 쭉쭉 마시면서... 필름이 끊겼죠;;

 

잠에서 깨보니 집은 완젼;; 엉망이 돼있고

 

화장실 변기주위엔 제가 토한거같은 부산물이 있고;;

 

휴대폰에서 통화내역을보니

 

-ㅅ-제가 @에게 새벽 2시쯤에 몇번 전화를 건 기록을 볼수잇었죠;;

 

그때 통화를 하진 않은거같은데

 

그때 진짜로 미칠꺼같았죠..

 

그날부터 학교보충이라 대충준비해서 나오는데

 

학교에서 공부가 될리가 있겠습니까?

 

일단은 다시 사귀면... 화도안내고 내가 잘못한게있으면 다 고칠자신이 있어서 막.. 미안하다고 제가 몇일정도 붙잡기도 했었는데..

 

그런 제가 @는 싫은지 연락하지말라고 하고 엄청 차갑게 ..완젼 다른사람처럼 변해서....

 

이런 현실이 너무 무서워서 제가 화해하고 전처럼 친구처럼이라도 지낼려고 안가던 교회도갈려고 했죠..

 

/////////////

 

제가 교회간다고 했더니

 

@: 니가 나때문에 교회오는거라면 오지마, 내가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그런건 하느님도 싫어하셔...

 

나:그래도 교회갈꺼야.. 꼭 안믿어도 착한일많이하면 되는거아니야..?

 

@:모르겠다.. 오던지 말던지..

 

나:그래.. 갈꺼야..

 

/////////////// 

 

뭐.. 계속 화해할려고 문자도 꼬박꼬박 보내고..안가던 교회도 계속가고 ...

 

@말로는 그냥 자신을 좀.. 신경쓰지말라고 하더군요..

 

근데 신경안쓰다가보면 영원히 인간관계 어긋날꺼같아서...

 

수련회도 간다고 했는데 @가 내가 수련회가면 자기는 안간다고 그러고, 내가 @를 감시하는거같다는...

 

그런 - _-... 충격적인 발언도 하고...그래서 수련회 안간다고 했죠

 

8월8일이 내생일인데 그때 수련회 가니까...

 

@보고 내 생일이기도 한데...A랑 B랑 같이교회끝나고.. 그동안 좀.. 쌓였던거 풀자고 했더니

 

싫다더군요...

 

......... 계속 설득해볼려고 했는데.. 좀처럼 맘을 안돌리더군요;;

 

그래서 그냥 교회끝나고 같이 밥먹을려고 했는데..

 

.....

 

예배드릴때 목사님이 말씀하시는게 너무...

 

제 가슴에 비수를 꽃는바람에 이렇게 글을쓰게됐어요..

 

아니....

.

.

.

 

목사님 믿지않는 사람과는 사귀지말라는걸 그렇게 강조하실줄은 몰랐습니다..

 

그날이 목사님 마지막으로 설교하실때였는데..

 

믿지않는사람과는 사귀지말라...

 

음...;;이건 무교,다른종교 신자들을 배척하는거 아닙니까..??

 

이렇게 배타적이기 보다는 사랑으로 감싸주는게 기독교...의 진리아닙니까..?

 

제가 @와 A와 다른점은 집안이 유교집안이고 저희할아버지가 4대독자이시고 저희 아버지가 장남이고 저도 장남입니다..

 

뭐.. 성경의 십계명에는 절을 하지말고 우상숭배를 금지한다고 돼있는데요..

 

저희 조상님을 섬기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조상님들 일제시대때 재산 완젼 몰수당하고... 엄청 어렵게어렵게 일꾼 저희집안인데 조상님께 일년에 한번 제사지내는게 잘못된거라고 전 생각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대로하면 우리조상님들 예수님 안믿었으니, 우상숭배하고 절도하고..했으니 지금쯤 다~ 지옥에 계신거 아닐까요???

 

지금 제가 말한게 기독교가 잘못됐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두쪽다 차이를 인정해야하지 않습니까?

 

솔찍히 전 개인적으로 신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고, 여호와가 앞에 나타나서 믿으라고 하기전엔 믿지않겟지만, 믿는사람도 배척하고 그러긴 싫습니다.

 

제가 교회다니는 친구들에게 무교신자랑은 연애하지 않을꺼냐고... 10명넘게 물어봤습니다.. 다 남자애들이지만.. 제친구들중에 그런다는 애는 한명도 없더군요;; A와 @와 B빼고는요...

 

목사님이 종교적인 문제로 아픔을 겪었으면

 

그 문제를 잘 해결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줘야하는게 올바른게 아닐까요?

 

무조껀 무교니까,,, 안된다.. 넌 무교잖아 우리랑 달라.. 라는식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면

 

저처럼 이런 일도 생기지 않을까요?

 

솔찍히 저희집안이 기독교고 뱃속에있을때부터 제가 교회를 다녔으면

 

지금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됐겠죠..?

 

태어날때부터 종교를 가지고 태어나는사람이 있을까요?

 

주위의 환경이 99프로이상 결정하겠죠..?

 

아무튼... 제가 목사님께 묻고싶은건 이런거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착하게 살고... 어려운사람들 도와주면서 사는게 복되게 사는거 아닐까요.....

 

////

 

제 개인적인 혼자말이지만...

 

요세 우울증 걸린거같습니다-_-...

 

그.. 인터넷으로 우울증 자가진단하는거 5개넘개했는데 심각한 우울증이랍니다;;

 

밤에 잠이 안와서 계속누워있어도...

 

잠도못자고.. 계속 생각나서..

 

공부에 신경을쓰면 기억안나겟지.. 시간지나면 생각안나겠지..했는데

 

지금 @와 헤어진지 한달이 다돼가는데....

 

아직까지.. 제가 @를 좋아하는거같아서 가슴이 아프고

 

공부도 안되고..

 

이제 여름방학 다끝나가고 수능도 얼마안남았는데 미칠꺼깥습니다..

 

한.. 일주일 연락안하다가 어제 개학하면 너무 어색할꺼같아서 문자도보내봤는데..

 

@가 답장도 안해주고요...

 

지금생각해보면.. 후회되는것도 있죠..

 

사귈때 ..키스하다가 성충동을 - _-..참다참다 두번인가.. 제가 덮칠려고 해서 그거때문인가.. 도 생각도 하고.......

 

또 제가 너무 일방적으로 좋아서 막.. 만나자고 해서... 그런지..

 

하여튼... 목사님... - _- 제가 사탄이고, @를 꼬실려고 했는데..

 

@가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는.. 그런느낌이라//

 

요세 A와 @는 연락 잘~하고 친하게 잘~지냅니다-_-...

 

진실된 사람이 아닌,,,껍데기를 사랑한거같은 느낌이들어서 더 괴롭습니다..

 

1학년때 제가 어떤여자애를 사겼을때는... 제가 큰잘못을 - ㅅ-..해서 헤어졌는데...

 

지금은,,제가 @와 사귀는데잇어서 크게 잘못한거라곤 아무리생각해도 교회를 안다닌거같네요... @의 어머니도 절 -ㅅ- 별로 안좋아하시고...

 

@와 좋은인연으로 남고싶은데... 그게 아무래도 힘들듯싶네요^^;;

 

이거 글쓰는데 2시간 넘게걸렸습니다...

 

밤에 잠도안자고 ... 목사님에게 이렇게 쓸려고생각은 했었지만,

 

좀 지나면 잊혀지겠지..잊혀지겠지..하다가 결국엔 쓰게되네요..

 

....요세 패닉상태에 빠져서 -ㅅ- 며칠동안 공부 하나도 안했네요...

 

앞으로 일단... 굳게 맘먹고 공부할려고해도

 

집에 혼자있으면...가끔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오시지만,,, 외롭기도 하고 공부가 잘 안되네요..

 

이상하게.. 전엔 먹어도먹어도 배가고픈데 요센 배가 안고프네요..

 

하루에 한끼씩만먹어도 배가 안고파요...

 

20일만에 몸무게 4키로 빠졌구요....

 

-ㅅ- 진짜로 죽을맛입니다..

 

부모님은 제가 요세 공부안한다고 절 야단치시고.. 얼마전에 부모님과 그것때문에 싸워서 하루동안 가출한적도 있고요...;;

 

이런 패닉상태는 태어나서 첨이라... 요세 이겨낼려고 노력중입니다..

 

근데 @는 좀.. 종교적인 힘으로 요세 아무렇지도 않은거같고요..

 

요세 성격이 날카로워져서 A와도 얼마전에 종교적인 문제때문에 말싸움할뻔한적도 있고요...

 

아무튼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종교란게 무섭게 피부로 와닿는적은 첨입니다..

 

이럴때 저에게 종교가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전 제 자신을 좀... 채찍질해서 할려고 노력하는 타입이라...

 

휴... 아무튼 목사님... 제게 조언이라도 좀 해주세요... 부모님께는 - _-..이러한 문제가 있었다고하면 더 걱정하실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요..

 

친구들은 빨리잊고 공부하란 말밖에 안하고..그게 맞는말인거 알면서도 쉽게 안되네요....

 

.

.

.

.

만약에 여자친구가 교회를 안다니고 저처럼 무교신자였다면 지금쯤 ... 잘지내고 있을꺼같은 생각도 많이하고...

 

그랬더라면... 이라는 생각도 많이들어요.

 

위에 적은것처럼.. 그냥 저렇게 사귄게 다가 아니라서..... 둘이 엄청좋아 했을때도 있었는데....

 

앞으로 대학가서...성인이돼서.. 여자친구 사귈때는 종교부터 일단 물어보고 사겨야... 맘이 편할꺼같습니다...

 

뭐;; 새벽에 적은거라 좀..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답변해주시길 바랄께요


/////////////////////


↑여기까지 제가 처음에 메일을 교회 목사에게 보냈던 내용이고 이제 그 목사에게 짧게 답장이 왔습니다..


///////////////////////

우린 모두가 다 죄인이란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죄인들을 모두 그의 십자가의 은혜 아래 부르셔서,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어.
내가 무엇을 잘해서, 내가 의로운 사람이어서, 내가 남을 많이 도와주어서,
나의 어머니, 아버지가 훌륭한 분이셔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져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흘리심이 나를 위한 것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게된거야!

성수(?) 너는 이 상황에서 여자친구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겠지만,
목사님에게는 너가 구원 받은 사람이 될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더 큰 문제야!

너가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목사님이
/////////////////////////////////////


-_-이렇게 답장이 왔더군요..

그 목사는 제가 따진거에대해선 한마디도 언급을 하지않고 저렇게 보내버리길래 열받아서 제가 메일을 다시보냈습니다..

↓이렇게요...

//////////////////////////////////////


답장해주셔서 감사한데요..

 

저한테 아주 속시원한 답변을 해줄사람은.. 목사님이 아니라 그 누가해도 힘들듯싶네요..

 

저 혼자서 꿋꿋이 이겨낼려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란것이.

 

목사님 말씀해주신 대로 생각해보면...

 

꿋꿋히 믿기만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살인자나 여러가지 상상할수도없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사람도 믿기만하면..

 

뭐 꼭, 그렇지 않더라도 선행을 하나도 하지않고 남에게 선행을 하는것은 뒷전이고

 

.. 그냥 믿기만하면

 

우리는 다 죄인이니까요??...

 

오직 믿음이 있고 그분을 믿고 따르면 천국에 가는게 개신교면...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드는데...

 

제가아는 개신교는 사람의 인생의 질을 한차원 더 높게 살게하고

 

사람들간에 나쁜마음을 없에고 사랑으로 , 평화를 지향하는게

 

개신교 아닌가요...

 

다른사람들에게 믿음을 강조하기보다 먼저 사랑을 배풀어서

 

그 사랑을 받는사람이... 사랑으로써 신의존재를 느끼게 하는게 먼저 중요한일이 아닌가요?

 

제가 좀.. 여러군데 교회를 다니면서 설교를 몇번 들었는데..

 

일단은 남에게 친절하라, 선행하라... 하는 그런건 마음속에 모든 신자들이 숙지를 했는지

 

언급을 안하더군요?

 

오직 믿으라는 소리밖에 못들어서..

 

믿으면 구원이있고 은혜를 받는다..

 

근데 믿는것도 종교적인 입장에서 중요하겠지만

 

무조껀 그러는건 제가보는입장에선 영.. 아니거든요

 

제가 중학교2학년때

 

그때... 살던동네에 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그 교회를 다니는 고등학생형들 8명이서

 

저와 제친구 3명이 -ㅅ- 그 형들을 째려봤다고(실재로 째려보지도 않았습니다-_-)

 

몇학년이냐고 물었는데 15살이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아주 그냥 산으로 끌고가서 개패듯 구타하고 가지고잇는 돈을 모조리 뺏은적이 있어서

 

그때 교회인들에대한 인식이 좀 바뀐적이있죠...

 

...그 형들은 절 때리면서 잘못된짓을 한다는 죄책감이 있었을까요?

 

뭐, 지금쯤 다 성인이 됐겠지만

 

저보고 그때 그 형들이 교회를오라고 하더군요-_-...

 

제가 교회를 갔겠습니까??

 

....

 

종교적으로써 믿고 안믿고도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면 그 죄를 반성한다는 의미로써의 선행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뭐.. 죄를 반성한다는 의미의 선행은 나 자신을 위한 선행이 될수도 있으니 별로 어감이 안좋지만요

 

죄인이 죄를 뉘우치고 선하게 사는사람이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진 죄인이지

 

어차피 난 죄인이니, 나쁜짓을 조금더 해도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막 사는사람이 그게 올바른 개념을가진 죄인입니까...

 

사람의 본능속엔 착함과 악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악함을 많이 가지고 있는사람이 믿는다고해서 무조껀 천국에 간다고하면

 

전 지옥이나 천국이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잘못된게 아닐까요??

 

 

제가 지금 여자친구와 다시 화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여자친구의 그런... 무교 배척론적인 이성관을 버리지 않는다면;;

 

저도 이젠 화해할맘이 없습니다..

 

제가 모든종교를 수용할수잇는 그런 마음상태가 돼도

 

다른쪽에서 저를 배척하는데 그게 화합이 이루어질리가 없잖아요...

//////////////////////////////////


↑이렇게 보냈죠..

근데 그 목사가 e메일을 받고 읽었다는 확인이 수신확인란에 떴는데 이틀이 지나도 답변이 없네요..

그래서 방금전에 제가 이렇게 또 보냈습니다..↓


//////////////////////////////////////////

답장을 안해주시네요...

 

전 나름대로 심각한데...

 

오늘 학교갔는데 여자친구... 여자친구 였던애죠..;;

 

걔와 제 친구놈이랑 둘다 저와 인간관계가 아무래도 끝날꺼같습니다..

 

친구놈이 아무래도 제 여자친구 였던애를 좋아하는거 같네요...

 

뭐,, 예전부터 그런 느낌이 들었었지만 아니겠지...생각했는데

 

오늘 개학하고 둘이 사이가 너무 좋더군요///

 

기분이 매우 안좋습니다.. 여자친구와 친한 친구도 잃게생겼네요

 

기독교 신자가 아니면 어떻게 돼도 상관 없다는 거겠죠,,뭐..

 

제가 좀 건방질수도 있겠지만..

 

목사님도 제가 기독교신자가 아니라서 별 말씀을 안해주시는거 같은데..

 

아니라면 답변좀 해주세요...네?



/////////////////////////////////


이번에는 답장해주겠죠..???

아.. 정말 요즘에 너무 힘들어요..

제 친구놈...아니 이젠 친구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제가 인문계가아닌 예술학교에 다니고있습니다..

그런데 학교특성상, 한반에 남자가 4~5명밖에 없죠-_-

친한 남자애가 2~3명있는데..

친구사귀기도 힘들어요..

오늘 그놈보고 핸드폰좀 보여달라니까 죽어도 안된다고 하더니

제 여자친구였던애가 헨드폰 보여달라니가 잠금풀어서 바로 건네주더군요..

둘다 좋아서 싱글싱글 웃던데..

성격같아선 둘다 패대기 쳐버리고 싶었지만...

후...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제 맘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시는 분들에게 하소연합니다..

어떻해 하면.. 좋을까요....???

맘을 바로잡고 공부를 할려고해도 그 둘다 같은반이라 집중이 안되요...

저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될만한 조언이라도.. 해주시는게.....ㅠ....

Comments

개(犬)신교 2005.08.28 14:30
그 목사 이메일좀 가르쳐주실수 없는지....
노래사랑 2005.08.27 20:55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맘을 새로잡고 학생의 본분에 열중할려고 노력중입니다...

차라리 대학가서 이런일을 겪으면 이렇게까지 우울해지진 않을듯 싶네요..

대학입시를 치르고 여기다가 다시 글을 남겨야 겠네요...

그동안 어떻게될지,,, 저의 개인적인 일인데...저도 궁금합니다-_-........

아무튼... 감사해요...~
kimk1717 2005.08.24 23:38
교회때문에 애인도 친구도 잃어야하는 현실이 너무 참혹하고, 괴리된사상이 이 사회를 뒤흔든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편협한기독교리가 우리 어린학생들 가슴에 이렇게 못박는 일까지 생기게 하다니, 진정 기독교가 우리 인류에에게 바른길을 가르치는 진리인지 참으로 의심스럽고, 목사를 믿지않는 학생과는 놀지말라는 목사의설교가  과연 우리 어란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것인지... 이나라 이 국민을 분렬과 분쟁을 조장하는 짓거리가 아닌지???  노래사랑님! 님이 사랑했던 그여자애는 학생을 사랑한게 우선이 아니었다오. 그 속아지 좁아터진 예수쟁이를 이젠 개보듯 해버리고 어쩌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수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여태껏 뒷바라지한 부모님의 염원을 저버리지 마시길...문장력과 이해시킬려는 필치를 보아서 아주 훌륭한 학생임에 틀림없으니 중심을 잃지말기 바라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다오, 모든 번뇌망상괴로움은은 밖의 경계가 아니고, 이 마음이 경계에 빼앗겨서 일어난다고... 내마음을 허공같이 비운다면 그까짓 쟁이들의 꼴같잖은 행동은 허공속에 티끌이요 용광로속의 눈꽃이라!  사랑을 하되 그 마음을 보고 그 인간됨을 보시라!  더구나 평생을 목줄끌려 교회 댕길라우?  자취 하신다니 굶지말고 꼭꼭 챙겨 먹으시고 용기백배 가지시길...건투 빕니다!
음......너무하군요
deliman 2005.08.23 02:05
이글을 읽다보니 아주 오래전에 어떤 목사가 했던 설교가 생각나네요.
남편이 예수를 안믿으면 믿을때까지 잠자리 거부하라고..
하여간 목사는 남신도 인감과 여신도 치마속도 관리하는거 같습니다.
목사되면 남부럽지 않겠습니다...
說林 2005.08.22 20:31
고등학교 친구. 별거 아닙니다. 대학가고 좀 멀리 떨어지거나 연락이 뜸하면 바로 잊혀집니다. 여자친구? 지금의 여자친구가 내 인생을 뒤틀것도 같지만 별거 아닙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중엔 옥석이 허다합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게 인간이라지만 너무 현실에 집착하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습니다.
종교가 생활의 중심인 사람, 여자로 인해 친구를 가볍게 등지는 친구.. 제 관점에서는 인생의 페이지에 그저 엑스트라로 남겨두고픈 인물일 뿐입니다.
멍멍토낑 2005.08.22 19:57
지금은 힘들겠지만 그 여자친구부나고 헤어지는게 낫을것같네요..타종교인을 받아들일수 없는 배타적인 기독교인과 사귀려면 힘듭니다.게중 제가 아는 사람주에는 그다지 타인의 종교를 문제삼지 않는 사람과는 어느정도 유대감을 가졌는데 그 사람들 ..다름 종교인에게 사랑이나 애정받을 자격없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아는 사람도 남자친구가 교회안다닌다고 속상해하다가 결국헤어지더군요.
더이상 비종교인이나 타종교인이 개독으로 개종하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가시 2005.08.22 17:39
노래사랑님!
  님의 글을 읽으면서 무척 아품 마음이 저한테 전해 오는 듯 하네요.
사람들은 지금 이순간 모든 것이 전부이고 슬픔이고 기쁨이고 열정이고 사랑이라하죠.
 19살 청춘인데 사랑이 어찌 뜨겁지 않겠습니까?
뜨거우면 뜨거울 수록 이성과 사리분별은 멀어지는 것이지요.
 아프고 힘들때 사람들은 더욱 집착하고 가질려고 애를 쓰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 이성과 절제로 참고 이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시간이 지나고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그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별로 중요하지 않았고 사소한 일 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수능이 100일도 채 안남았는데
정신적 방황으로 공부는 뒷전이겠지만
이 문제가 님한테는 더 큰 문제라서 공부 하라 마라는 안하겠습니다,
 근데 그 아가씨(학생)가 님의 생각에
일생 일대에 놓치기 싫은 정말 그런 여자인지 다시한번 냉정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여자나 남자나 때가 되면 이성을 만나게 되고
만나는 이성이 대부분 자기의 눈 높이 데로 끌리게 되어있습니다,
  님이 공부를 많이하고 좋은학교(인류대학이 아니라 꼭 가고싶은 곳)
가서 많은 것을 더 배우고 여성들을 관찰하고 인연이 맞아 사귈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도 많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정말 그 여자를 위해 가족도 버리고 인간관계도 버리고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머리가 하햫게 되도록 말입니다,
 자기 감정을 내 몸에서 밖으로 꺼내어 관찰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이 여자에게 공부할 시간과  다른 것을 잃고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가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상대 학생은 공부는 안하고 교회만 열심이군요. 그것은 흉은 될 수은 없습니다만.
대부분 제 친구들을 보면 정신적 성장이 멈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인간의 사유와 철학적 고민을 배제하고 전지전능한 야훼에게 저당잡혀 정신적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군요.
  님!  앞으로도 많은 고민으로 우리는 살아갑니다.
젊어서는 이성관계로, 결혼하면 그와 관련된 고민 ,자식낳으면
자식으로 인한 고민,  인간은 다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를....
killingjesus 2005.08.25 15:10
당신은 환자와 사귀었읍니다
이 사이트 돌아다니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당신과 유사한 사연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가 많이 잇죠
그래도 그녀와 결혼을 하신건 아니잖아요
결혼후 이런일 겪으시는 분들도 많이 잇으니깐 우선 위안으로 삼으시고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상처도 크실줄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빨리 잊으시구요 이젠 공부 열심히 하세요
그렇게 넋놓구 잇으실 시간이 아닙니다
아무리 두드려도 반응 없는 그녀를 바라보지 말고 당신이 하나만 베풀어도 고마워 어쩔줄 모르는 그런 여자를 찾으시고
그때는 실수 하지마시고 목숨바쳐 사랑하시기 바랍니다(정말로)
교회로 인해 당신을 포기할여자라면 나중에 다른 어떤이유로 또 당신을 마음아프게 할줄 모릅니다
피폐해진 자신을 돌아 보시고  당신을 바라보는 부모님을 생각해 보세여
그 누구보다 당신자신을 사랑하실 때 인것 같읍니다
개독녀는 치료 가능하여 제정신이 돌아올 여성이 아니구 포기하여야할 여성임을 이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시게 될듯합니다
그녀의 인생에서 벗어나십시요 당신의 인생이 황폐해 질듯합니다
전 요즘 여자 만나면 질루 먼저 교회다니냐구 물어봅니다
다니면 아무리 이쁘구 샹냥하구 그래도 no thanks 입니다 ㅎㅎㅎ
실로 슬픈 일입니다 저두 이렇게 사람을 가리는 사람이 되 버렿으니까요 -인생이 황폐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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