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이런것도..참...소설이나 영화에나 나올법한..



나의 기독교 경험담

머...이런것도..참...소설이나 영화에나 나올법한..

신앙의 자유 16 2,580 2005.08.14 03:04
후배놈 앤이 개독이었죠

아..머..개독인건 알고 사귀었따지만...
이놈이 지금은 개독이라면 아주 이를가는 놈이 되었습니다.

그놈 야그를 해드리죠.

1995년, 이놈이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전 군에 있었고 복학하니 이놈이랑 같이다니게되었죠.

헌데 이놈이 어느날인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사귀게 되었다 하더군요.

첨엔 그여자애가 좋아서 학교 동아리에 가입했다는데..거기가 무슨 선교동아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천상 개독스타일이라..동아리가 안맞았나 봅니다.

그래서 나왔는데...
어느날 여자애가 찾아왔더랍니다.
술한잔 걸치고 얘기좀하고..
그런데 그담날 또왔더래요.
그래서 또 술을 한잔 했는데..
"나너좋아해"
라고하더랍니다.
술먹은 "삘"로 자취방에 가서 청춘을 불살랐떤 모양입니다.

그후로 아주 정말 찐한 사이가 되었는데
이놈이 어느날인가부터 얼굴에 근심이 쌓인것입니다.

그래서 왜그러냐 물어봤죠.

이유가..

여자애가 교회에 나오라고 해서 교회에 나갔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목사가 이애 여자친구랑 이놈을 찾아와서 "농촌 선교활동차 나갈껀데 회비문제가 생겼다 혹시 네가 불쌍한 농민들을 위해 선교활동을 나가는 형제자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느냐.."하더랍니다.

이놈네 집이 아주 잘삽니다.
부자죠..
비록부자티는 안냈지만.
여자친구가 하도 도와주라고 그래서 (아 머 나중에 알고보니 ..잠자리에서 아주 달달들볶았나 봅니다)
이놈이 자기 통장에 있던 200만원을 내놨답니다. (미친놈...)

그런데 그담에 또 선교포스터 제작비가 부족해서그런데 ...플랭카드를만들려고 그러는데..이러면서 돈을 요구하더랍니다.

하도 여자친구가 성화니까 이놈은 계속 돈을 댔던 모양입니다.
..이놈 여자친구였던 애가..이쁘긴했습니다.

여자애한테 빠져있떤 이놈은...아주..돈을 퍼다주었죠.
심지어 어떤때는 집에 거짓말해서 차가 부숴져서 그러니 수리비를달라..고해서 그 돈을 주기도 했답니다.

결국..그래서 이놈은 근심덩어리가 되었고..

제가 그말을 듣고 그럼 그 여자애가 좋으면 여자애를 교회에서끌고나와라...아님 네가 확실히 말해라..라고 말해줬죠.

아마 대판싸웠나 봅니다.
헤어지자고 그랬던 모양인데
여자애가 한동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 학교 강의실앞에 A3용지로 된 대자보 비슷한게 붙어있더군요.
'파렴치한 00과 000을 고발한다"
였습니다.

돈을 미끼로 성실한 기독교신자를 꼬드겨 몸을뺏고는 이제와선 나몰라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취방 주소와 자취방에서 찍은 사진을 스캔해서 넣기까지 했던것입니다.

... 순식간에 학교에소문이 퍼졌고..이놈은 교무과에 끌려가고 과 주임교수한테 끌려가고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변호(?)를 맡았고 교수님이 그나마 잘  알고 지내는 분이라 사정을 봐주기로 했습니다.
대신 그여자에게 통장으로 돈을 부친 증거나 혹은 교회에 돈을 넣은 증거를 가져오란 것 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놈이 통장거래를주로해서 증거가 있었죠.
그래서 그걸 들고 학교 교무과에 찾아가고 단과대학 본부에 가져가고 대자보까지 붙였습니다.

상황을 판단한 학생들이 선교동아리 게시판에 항의를 하고 학교에선 선교 동아리를 당분간 폐쇄하기로 결정을 내렸죠.

그랬더니 좀 지나서 여자애와 일단의 남자 신도들이 저희과에 들이닥쳤습니다.

"파렴치한 성폭행범" "이단 악마" 등등..욕을 수도없이 하고 난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 저희과가 복학생만 15명이 넘어가는 복학생 포화상태였죠.
해병대 출신,udt출신, 특전사출신, 공병대(...아따...공병출신 팔뚝이 이거..무식하더만요..)...
먼저 해병출신 4명이 나서서 저지하고 나머지는 이놈을 둘러싸고 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일회용 사진기를 매점에서 사와서 찍어대기 시작했고...

그 여자애가 그러더군요.
"니가 좋아서 날꼬셔서 돈줘놓고 이제와서 교회에서 돈을갈취했다고 하다니. 죽어서 지옥불에 떨어지고 싶느냐"
...

..

..
차분히 후배놈이 그러더군요.
"그럼 넌 나말고 다른 사람하고도 그래놓고선 양다리걸친건 미안하지않겠구나. 어차피 천국갈꺼니까."

...무슨소린가했더니..
선교회 선배하나랑도 그렇고 그랬떤것입니다.

기가막혀서

그 선배란 인간도 보니까 후배놈이랑 친하게지낸 놈이었고
심지어 그놈은 후배놈 소개로 저랑 술까지 한번 먹은놈이었습니다.

...
인간같지않은 것들때문에 후배놈이 입은 상처는 컷습니다.

그녀석은 저보고그러더군요.
사진찍은거 뽑아서 자기한테 달라고. 그대로 온동네에 뿌릴꺼라고.

심지어 이놈은 교회에서 영수증이랍시고 준 종이뭉치를 줄줄이 코팅까지해서 준비해놓았습니다.

나중에 한달정도 지나니까 그 여자애가휴학을 해서 없다고 하더군요.
머 잊혀진줄 알았는데
학교 홈페이지에 이상한게 떳다고 그러는겁니다.

가보니까..

그 여자애 및 선교회 동아리 놈들이 자기들 이름은 김 00 박00 이런식으로 쓰고 이놈 실명을 거론하고 과를 거론하면서 파렴치범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목사의 증언이라는 둥 자진해서 돈을 줄땐 언제고 이제와서 더이상 몸안준다니까 사기를친거라고 주장하는등 거짓말을 한다고 써놓은 것 이었습니다.

기가막혀서..

결국..이놈은 지역 경찰서에 고소를 하기로 했고 증빙서류와 증거물을 갖추고 증인들(저 이하 여러명)을 대동하고 고소를 하기로했죠.
고소를 한지 3일만에 선교회놈들이 오더군요.
그냥 조용히 무마하자..학교는 잘다녀야 할꺼아니냐..다들 몸상하는건 바라지않는것아니겠냐..

...조폭들이 협박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랬죠.
한번 해봐라. 아주 교회를 불싸질러버리고 예수 십자가에 똥을 발라줄테니.!

하도 서슬퍼렇게 나가니까  욕을하면서 가더군요.

그리고 몇일 후에 후배놈 차가 크게부숴졌습니다.

누가 쇠뭉치같은걸로 차를 내리쳤더군요.

헌데..범인은..2일만에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 여자애랑 붙어먹었떤 선교동아리 선배였고..여자애도 공범으로 잡혔습니다.

..학교 기숙사 주변엔 카메라가 있는데 이놈들이 그앞에서 썡쑈를 한것입니다.

...그렇게되면서 그놈들은 경찰로 딸려가고..선배놈은 협박 후 차를 부순게 인정되어 형사고발을 당했습니다.
..
머 ..그렇게되어...대충 일이 끝났죠.
여자애는 퇴학처리되었구..그 선배란놈도 퇴학처리되었습니다.

...

소설에나 나올법한 스토리아닙니까????

미친것들...



Comments

TFGDJRYGHL 2005.08.26 16:43
이글을 읽는 저는 가슴이 뛰네요. 저렇게 악날한짓을 서슴치않고 행하는 그들이 무섭네요.
지금 저희집도 선교회측이랑 갈등이 있는데 어떻게 사람들이 저럴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이글을 보니 그들이 어떤사람들인지 알겠네요. 그래서 더욱 가슴떨리게 무섭네요  저런 파렴치한 짓들을 믿는다는 이유로 정당화시켜서 행하는 저들이랑 어떻게 싸워가야 할지..... 정말 미친사람들이네요.
디져스라 2005.08.23 15:08
딴 세상 사람들하고 같이 지내느라 고생많으셨어요.이글의 복학생분들 멋지네요.
ledcox 2005.08.17 13:49
장난 아니네요....역시 개독들은 안돼.
인민배우 2005.08.16 18:27
흠.. 지금생각해봤는데요.. 성서는 시대에따라 정치에따라, 그때그때 계속변하였고 항상 정치적 강자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요대목..에서.. 어쩌면 예수도 예수 빠돌이 빠순이들의 피해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뜩드네요..ㅋ
나만의 생각인가?ㅋㅋㅋ
인민배우 2005.08.16 18:25
신을 믿는다는 것은 존재가치를 믿는것이지 그에따른 법칙을 믿는것이아니다. 성서는 시대에따라 정치에따라, 그때그때 계속변하였고 항상 정치적 강자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이러한것을 마치 진실인양 믿을 필요가있을까.    <-- 요말.. 무지 공감되네요..
얼케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거랑 너무 똑같다는..ㅋㅋㅋ
건만도사 2005.08.16 18:12
이런일까지 일어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ㅡㅡ;;;
진짜로 예수란 신이 존재한다면, 과연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군요~~....ㅡ&ㅡ;;;;
개독목사 2005.08.16 17:29
완전 범죄의 재구성이네..
신앙의 자유 2005.08.16 09:56
안당해본 분이라면 잼있을지모르지만 ....당해보고 주위에서 그러는거 본사람은 재미하나도 없습니다.
래비 2005.08.16 04:55
이런 거 드라마 안 만드나?
악마와함께 2005.08.16 01:29
소설에나 나올스토리..
신앙의 자유 2005.08.15 20:48
개독의 행동패턴이 원래 좀 유치합니다. 그것외에도 여러가지 의심가는상황(이놈 가방이 없어졌었는데 그것도 의심가고...이놈 방 자물쇠가 부숴졌던것도 의심이가는...)이 있었는데 하도 이놈이 의심이 많이가니까 아예 작정을 한것이죠. 물론...저희도 최대한 도와줬고....하는짓듷ㄹ이 유치하니까 그다지 어렵지 않더라는...-_-...
헉헉헉헉 2005.08.15 03:30
흐흐흐흐 본인은 짜증 나겠지만..
3자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있네요.. 그리고 어떻게 기막히게 증거를 딱딱잡다니..
대단하네요..
killingjesus 2005.08.15 03:11
나 개독들 한테 부탁이 있는데요
거참 뭐시냐 그거 예수 믿으면  천당 어차피 갈건데 좀 빨빨리좀 가면 안데겠냐? 부탁한다 좀
하늘에 게신 우리 아버지시여 거 자녀분들점 빨빨리점 델구가요
동네 시끄러워 못살겠네 예수를 통해야 당신에게 전달 될테니까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릴라요
빨빨리점 델꾸 가요  느미 씨부럴 아아아아아아아~~~멘
劍微 2005.08.14 18:50
와 -  !!!  놀랍다 ..
글루미선데이 2005.08.14 13:24
놀라운 일이로군
애국청년 2005.08.14 09:48
휴... 그냥 읽으면서도 혈압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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