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길이 될거같습니다..(깁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힘든 길이 될거같습니다..(깁니다..)

20살.. 8 1,969 2005.08.01 07:01
결국..결론은 하나+_+

내 사랑스런 자기야를 교회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생각해본 결과..

기독교 교리나 성경을 떠난 교회, 교회인의 문제로 회유하는 것은 불가능할것 같군요..

이미 기독교인 우월주의에 빠져있는것 같고..

기독교인이라면 항상 옳고, 도덕적이며, 선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언젠가 이런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여친: 난 정말 착해^^

나: 왜^^?

여친: 교회다니니까^^교회다니는 사람들 다 착해^^

나:- _-(이건..무슨 오류인가-_-?)

여친: 너도 교회 다니자~

나: 왜-_-? 난 회의론자야-_-;

여친: 왜, 요새는 결혼한 사람들이 애인 없는 사람이 없다잖아..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도덕적이라 그런거 금기시하니까..못하잖아^^

나: 불륜 장려하는사람도 있더냐-_-? 그건 보편적인 도덕이지 
   
     꼭 교회다닌다고 착해지란법은 없잖아;

여친: 아무튼~

..............이런식이죠..

아이고..

(근데 결혼은 이미 기정 사실인가-_-?나도 웃기네;;)

아무튼 목사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 쑨데고 믿을 사람이라..

그런 목사, 교회인의 비리를 까발려봤자..비난의 화살은 나에게 올게 뻔하죠..

그래서 모순된(또는 허무맹랑한..) 성경과 기독교 교리, 부정적 종교사적 사실, 
 
그리고 한국 교회의 문제점(뭉뚱그려서..최대한 심기 안불편하시게..)을

마약처럼 만날때마다, 의심도 없이, 조금씩..조금씩, 그러나 꾸준하게 주입시켜서

마약처럼..세뇌시키는 수밖에 없는거같군요..

그러기 위해서는 반기련 회원님들의 도움이 아주 절실합니다ㅠ_ㅠ

처음에는 음..자기가 쉽게 느낄수 있는 문제..문제라기 보다는 의심하기 쉬운 부분부터..

근데 의심은 죄악이시니까- _-;

의심없는 믿음은 맹신이다..

너도 전에 나 전도할때 똑똑한 사람일수록 전도가 어렵다고 하지 않았더냐..

그 소린 바꿔말하면 무식한 사람이 전도가 쉽다는 얘기잖아..

의심없이 듣는대로 믿어버리니까 문제인거다..

라는 식으로 의심의 필요성을 어필하는거죠..

음..의심이란 말은 좀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니까..

뭐랄까..반성? 성찰? 되돌아본다?

요게 좋겠구만-ㅅ-;

니가 의심없이 믿고 있는 기독교라는 것을 한번 되돌아보라고..완곡하게 표현해주는 센스~!

기독교 정통 교리가 피조물은 창조주를 수용할수 없다 인건 알어?

그래고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을 알수는 없다라던가 뭐라던가 하잖아!

상대적인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창조주인 예수(?)를 수용할수는 없겠지..

그 얘기는 인간이 직접 하나님은 만나거나 느낄수 없다는 것인데 어찌하여

교회에서는 그런 신비주의, 샤머니즘적 성격이 강한 체험이 자랑거리가 된것이냐..

너도 청년부 예배랑 성인 예배랑 갈때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느냐..

청년부 예배는 각종 모임, 행사, 성가대 등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찬송가를 통해 감정을 이입시킨 후,

기도를 통해 집단적 최면에 가까운 상황을 연출하지 않더냐..

그건 감수성 풍부한 사춘기 아이들이나 여자(일부 남자-_-)들이 더 심하지 않느냐..

기도하다가 질질 짜고..갑자기 두손을 번쩍 들고..

(이 부분엔 난 뛰쳐나가고 싶었다..전화오지 않는 전화기를 미워하기도 했다..)

오, 주여 등을 지껄여 대지 않더냐..

근데 성인부 예배엔 좀 차분하지 않더냐..

월드컵때 여자들이 광화문에서 얼짜안고 질질짜고 비명지르는게

여자들이 심리적으로 집단 감정이입(혹은 최면..)이 더 쉽기 때문인거다..그거랑 같다..

그리고 성경에 보면 기도할때는 골방에서 하라고 했는데..

어찌하여 (이 말투는-_-?) 교회를 이리도 삐까뻔쩍하게 지어놓고

기도하는걸 자랑하는거냐..

그리고 예수의 신성이 니케아 공의회라는 회의에서 결정된건 아느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입김이 작용한 이런 회의로 신성을 결정한다는게 말이나 되냐?

성경을 목사님이 설교할때 읽으라는 부분말고 전체를 한번 읽어본적 있느냐?

사랑의 종교라는 기독교 성전에는 어찌 예수의 지극히 인간적인 복수, 저주, 경멸..

이 숱하게 등장하는거냐?

고린도 전서 13장에 사랑에 대한 내용이 있다고?

야!!내가 성경책이나 제대로 읽어보랬지?

그 고린도전서에 여성 비하하는거 같이있는거 알아 몰라-_-?

신학대학에서 예수를 뭐라고 가리키는줄 알아?

God of intimidation이야;

뭐냐구?협박의 하나님이란 뜻이야-_-

이방인이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학살해도 되는건가?
 
그럴거면 자유의지 왜 준거야?

이럴거 몰랐어? 그럼 전지전능한게 아니구만?

밖으로 내쫒아 어둠속에서 이름 부득부득 갈게 한다고?

아..뭔지 하는 머시깽이 철모르는 아이들이 대머리라고 놀렸다고 2마리 곰을 보내

42명의 어린이를 찢어죽여?

이방인이니까 배를 갈라 태아까지 죽이라고?

어떻게 사랑의 신이라는게 이런 잔인한 말을 하는거야?

뭐? 그건 상징적인거라고? 언제는 성경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여진 완전무결한 책으로

성경에 나와있는대로 믿으라고 하지 않았냐?

어? 대답못하는거 보니 기억나는구만?

그럼 메뚜기 다리 4개 맞아? 세어볼래? 싫어?

뭐어- _-? 뱀이 흙을 먹고 살아?

지구가 몇천년전에 만들어져? 맞을래? 아프니?

지구 만들고 생물 만들고 태양 만드셨어?

그때는 식물이 태양 없이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쑥쑥 자랐겠구만?

광합성(成)이 아니라 애합성(愛)이야?그런거야?

너 교회인끼리 샬롬이라고 인사하지?

그게 유대식 인사인건 알어?

근데 선택받은 민족인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 안하는건 알아?

그리고..아담과 하와..

선악과가 뭐야?

효능- HP100%..뭐야..

ㅈㅅ

흠흠..

눈이 밝아진다;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알게 된다..즉 뭐가 옳고 뭐가 나쁜지를 알게하는거잖아?

선과 악을 아는게 뭐가 나빠서 자자손손 연좌죄로 잔인한 형벌을 주는거야?

그리고.. 전지전능하시다면서 선악과 갖다놓으면 따먹을걸 모르셨다?

알면서도 안막았다? 왜 그렇게 잔인해-_-목막은거 아냐?전능한거 맞어?

너 사전으로 창조론과 진화론 찾아봤어?

창조론은 doctrine ofcreation이고 진화론은 evolution theory이야.

같이 론이 들어간다고 해서 같은 이론이 아니라고~

이론은 이론일뿐이라고?

이봐..문과- _-

이론이란건 전기나 자기처럼 수많은 실험및 검증을 거쳐 확인된 사실이라는거야..

전기나 자기는 헛소리다! 하나님의 힘으로 움직인다-라고 주장할수 있으면 내 친히 창조론을 인정해주지..

헉헉....

좀 쉬다가..

근데-_-

이정도 하면 울겠군요-_ㅜ

어이구..

반기련 여러분..

요런식으로 말해줄수 있는 사실들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Comments

스파이더맨 2005.08.03 23:51
PS : 그리고 이건 우리 어머니 견해인데요... 우리 어머니께서도 안티 기독교이신지라 말씀드리는 겁니다.
원자재가 좋은 걸 선택해서 써야지~ 고장난 물건을 사서 고쳐쓴다고 낑낑대봤자 고생만 직사리 하고 결국 그 물건 버리게 된다는 겁니다.
세상에 여자 남자는 많습니다. 가능하면 원래 좋은 사람을 만나 편안한(?) 사랑 가꾸세요. 그게 유망합니다.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살아도 살다보면 힘든 일 생깁니다. 하물며 님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심한 그런 여자분과 행복하시긴 힘듭니다.
그런데 지금으로선 세상에 오직 그 여자 하나 뿐인 거 같으실테지요. 그리고 너무 쉽게 포기하시면 평생에 후회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1%의 가능성이라도 믿고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세요. 성공하면 다행이고 실패해도 그 과정에서 배우시는 게 분명 있으실 겁니다.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말이죠~~ 사람을 뜯어고쳐서 개조해서 쓰겠다... 데리고 살겠다.. .이거 만큼 위험천만한 사고방식도 없다는 겁니다. 이거 하나는 명심하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이건 전세계 심리학자, 결혼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실증적 견해니까 명심하세요.  그럼 건투를 빕니다~~@
스파이더맨 2005.08.03 16:09
그리고 직접 말로 하다가 말싸움 날 수도 있으니까 말은 살살 달래가면서 부드럽게 사랑스럽게 하시고,
위의 분 말씀대로 편지글을 이용해보세요. 결국 님의 언변, 글솜씨 등에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스파이더맨 2005.08.03 16:06
참고로 님께 말씀드릴께요. 이미 수많은 경험자들이 이 게시판을 비롯하여 실제 삶에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은 화합과 공존이 불가능하다, 특히 결혼은 자살행위다"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도 이미 100여편 넘게 기독교 때문에 사랑과 결혼이 불행의 나락에 떨어진 체험담이 올라와있는 걸 봤어요.
이제 님께서는 사랑의 포기보다는 여친의 개종(?)을 시도하시는데요... 부디 건투를 빕니다. 될지 안될지는 해봐야 알겠지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여친님의 중독상태는 계속 교회를 다니면서 세뇌작용이 계속 되는 한 쉽게 풀리기 힘들어요. 그러니 님께서는 웬만한 각오 아니면 안될 겁니다. 중독상태는 하루 이틀에 벗어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설사 교회를 안 나간다 해도 금단현상이 몇 년 동안 지속될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님의 여친은 아주 중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계속 교회에 나가도록 방치하면서 개종을 시키려고 노력하신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여친님께서 똑똑하고 의지가 강하신 분이라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주면 깨닫고 빠져나올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_=;;;;;;  여친님의 현재 상태를 볼 때 심적으로 약하신 듯 보여서 말이지요.

그리고 말이지요....
저희 가족의 경우엔 교회에 환장하다 못해서 아예 신학대학원까지 다녀본 뒤에야 그 실체를 알고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는 사실 "알고는 못 믿는" 종교입니다. 오죽하면 어느 주부께서는 성경공부 해본 뒤에 바이블이 더럽고 비윤리적이며 폭력적인 내용이라고 역겨워서 쓰레기통에 바이블 집어쳐넣고 교회 때려치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니 여친이 계속 교회에 나갈 거라면--- 여친에게 아주 철저하게, 신학대학 수준으로 기독교를 강의해주세요.
실제로 신학대학생들은 고학년이 되면 예수 환상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조사결과도 있어요.
아마 님의 여친님은 제대로 된 지식도 별로 없고, 비판적으로 자기 머리로 기독교가 왜 엉터리 사기극인지 생각해본 경험도 없을 겁니다.

노력하셔서 여친으로 하여금 자기 머리로 계~~~~~~~~~속 생각하고 바른 지식을 접하게 만들어주세요.
그런 공부시키는 데에 몇 달, 잘하면 몇 년 걸릴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열린 마음으로 여기 반기련 사이트의 글들을 읽으며 공부를 하는 겁니다. 실제로 여기 글들을 읽고 환상에서 빠져나오셨다는 분들도 여럿 계세요.
여친이 계속 교회 나가면서 목사와 주변 신도들한테 세뇌가 되는 게 젤 문제인데... 암튼 지속적으로 노력해보세요. 노력해서 되면 다행이고 안 되면 그냥 헤어지세요. 결국 님의 인생도, 여친님의 인생도 스스로의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주변의 영향이 크니까 좋은 영향을 교묘한 수법으로 계속 주시면 환상에서 빠져나오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실제로 어느 남편분께서 아내를 설득해서 교회에서 탈출시키신 사례도 저기 위에 "마누리가 집사인 나의 경우"라고 해서 있으니까 참고하시구요.
화이팅!!!!
說林 2005.08.02 17:11
그 정도 지식이 있으면서 여친을 구제하지 못하다니 언변이 부족한 것입니까? 그렇다면 차라리 편지를 보내세요. 하나하나 까발려 가며.. ㅡㅡ
보기 2005.08.02 16:17
밑에 댓글을 달았었는데 다시 글이 올라왔네요...아직은 희망이 있는듯이 말씀하시니 기대를 해봅니다..

암튼 화이팅이요..
넓게보자 2005.08.02 15:49
충분히 이해갑니다..그 입장되보면 마땅히 답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죠. 저같은 경우는! 물론 와이프가 다른 종교지만..제 앞에서는 그거 꺼내지도 못합니다. 뭐..마음속으로 믿는거야 확인할 방법없으니 문제지만 종교로 인해 집안이 피해받는거 없습니다. 방법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헤어짐을 각오하고 밀어부치세요. 안그럼 답없을겁니다. 워낙 세뇌가 심화된 경우가 많아서...제 경우에는 하도 열이 받아서 결혼전에 와이프 차에 태우고 올림픽대로 광란의 질주를 함 했습니다. 씨바씨바하면서..내가 너 그종교에 빠져있는거 이만큼싫다..이걸 좀 위험한 방법으로 표현한거죠. 위험한건 비권유이지만 강하게 나가야한다에는 주저함없이 찬성입니다
단군의땅 2005.08.01 09:24
-_-; 제가 퍼온것들도 보면...
결혼해서 교회안간다고 목조른 개독남편이야기도 있고...
교회사람 안착하단 증거가 인터넷 찾아보면 엄청 많아요 -0-;
진리탐구 2005.08.01 09:12
학술적인 설득은 어려워요ㅡㅡ;
더군다나 여성들은 감성적인 면이 강해서 그쪽을 더 자극해야해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에도 나와있거든요.
여기서 제글 한번 검색해보세요. 저도 여친 개독에서 빼냈거든요.
빼내는게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건 각오하셔야 합니다. 님...화이팅하시구요.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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