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뭐...별 특징없이...지나갔습니다.... 찬송가 좀 부르고...설교하고, 헌금하고....축도하고....일상적인 교회의 일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목사는...대충 40대 중반이었는데....이사야서의 한부분을 설교하였습니다....주제는...형식에 치우치지말고...바른 믿음을 갖자....그런 내용이었는데....항시 보이는...기독교 특유의 일상적인 설교였습니다...
뭐냐구요??? 유태민족에게 내려진 신의 은총을 찬미하고...그 은총을 위해...희생장치로서 사용된...타인들에 대한 무시와 그 정당성의 옹호와 관련된...바이블의 기록을 읽으면서.....신의 위력을 실감하고, 신의 은총을 바라는 설교였습니다.... 또하나, 옳바른 혹은...바른 믿음에 대한 구체적이지 못한....허공의 구름같은....원론적인 말만 하더군요..... 뭐...일반적인 경향이라고 봅니다.... 사실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그 모순되는 수많은...기록들과...현대와 부합되지 않는 것들을....드러내지 않으려면....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것이 좋겠지요....
근데...헌금시간에...조금 특이한 일이 있더군요.... 오늘 헌금이....모두 딴 교회의 새성전건축에 쓰여진다고 하더군요.... 흠...교회끼리...그런 연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후후...
1.교회의 난립과 관련된 문제를 여기서도 보았고.... 2.교회에서 일상적으로 가르치는 내용들에 대한 문제점을 여기서도 보았다는 것이지요.....
모든 신자들이....이 사이트에서 다루어지거나, 혹은...신학대에서...가르치는 수준의 지식을 갖는다는 것은 불필요하기도 하고, 불가능하지만.... 아예 그 길을 막아놓고....이상한 길로 세뇌시키고..... 그런 세뇌를 통해....교회의 성장(?)을 위해...장사를 위해....이용해 먹는 꼴은....계속 되는 것 같군요.....
추신 : 어제...어느 기독교인한테...재미있는 말을 들었습니다.... 위의 교회와는 상관없는 사람인데....예전에...자기가 알던 목사가...월남전에 참전했다고....작전 중 부상으로...소대원중에서...그 목사만이...후송되었는데.....그 후...그 소대가...전부 전투 중에 사망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신의 은총이 내렸대나 뭐래나..... 목사의 수준이란 게...참...어이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