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인사대신 경험담 하나 올립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안녕하세요~ 가입인사대신 경험담 하나 올립니다~

no God!! 8 1,735 2005.07.10 23:2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1살된 1살된 딸네미와 기독교집안의 여자와 결혼해 살고 있는 가장입니다. 물론 사이비 신자지요.. 매주 교회는 다닙니다.

저도 참 기독교에 대해 할말 많습니다. 우선 제 집사람 만나기전 한 여자를 1년 정도 만났습니다. 저는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그녀도 제가 싫지는 않았습니다. 깊은 관계까지도 갔었지요.. 근데 그녀 또한 열렬한 신자였습니다. 문제는 그녀의 교회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녀에게 대 놓고 제가 믿지 않는 사람이니 그만 만나라고 계속 말했다는군요. 그녀도 그녀의 교회 사람들에게 저와 같이 있는것을 들킬까봐
데이트 하는 내내 시내로는 거의 다니질 못했습니다. 결국 클스마스 이브를 마지막으로 헤어졌습니다. 물른 그녀는 저에게 교회를 나올것을 종용했지만 저는 계속 거절을 했지요. 헤어지고 나서 반년쯤 있다가 집사람을 소개 받았습니다. 한 6개월 만나니까 정이 들더라구요. 교회에 나오랍니다. 안나오면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걍 교회 다니는거 어떠냐 싶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하신 이상한 교회는 아닙니다. 가족같은 부니기는 좋습니다만...일욜을 평생 쉬지 못할생각을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제 집사람 집안을 소개하자면 1남 3녀 앤드 저의 동서들, 그 동서들 집안까지 뼛속까지 크리스찬입니다. 저희 집안은 불교 집안이구요. 아부지 어무이는 대놓고 싫은 내색은 안하시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못 마땅하게 생각하십니다.

제가 우리 집사람에게 정말 실망한 일화를 하나 말씀드리지요. 작년 3월에 발이 뿌러져 집에서 3주를 쉬었습니다. 깁스를 풀었는데 아시다 시피 깁스를 풀면 몇주일간은 정말 다리 못씁니다. 일욜이 왔습니다. 깁스도 풀었으니 교회 가자고 하더군요. 물론 깁스할땐 교회 안갔죠. 저는 아직 다리가 완전히 나은것도 아니고 교회 계단이 많아 아직 위험하니 담주에 가겠다고 했지요. 근데 이놈에 여자가 막 화를 내는겁니다. 가야 된다고. 저도 화가 막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보다도 교회가 먼저 인거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저도 화가 나서 교회 안다닌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울더군요. 그 당시 임신8개월쯤 되던때라 안스럽기도 하고 해서 맘 약한 제가 져줬습니다. 목발을 짚고 절뚝거리며 결국 교회에 갔습니다. 킁...

우리 딸네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제가 결혼을 잘못한거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랑 하나로 종교문제쯤이야 해결되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만 저 이여자와 결혼 안했습니다. 차라리 혼자 살면서 자유를 만끽하는게 더 낫죠.

근데 제 와이프는 저에게 결혼을 후회 한다고 자주 말을 합니다. 시댁문제로 속상해 하면 으례 저에게 이런 소리를 하죠. 물론 저는 한번도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을 한적은 없습니다. 정말 그런 말 할때마다 되 받아 쳐주고 싶지만 딸네미도 있고 이혼하기도 그렇고.. 그냥 참고 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르죠... 생각같아선 이혼해 버리고 혼자 살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만... 모르죠 로또라도 되면 위자로 몇푼 쥐어주고 걍 이혼해 버릴지도...

이상 저의 경험담겸 주저리 였습니다.

Comments

yans-k 2005.07.17 06:54
하여간 개나소나 집사하는군요 .
그만큼 교회가많다는것이죠 여러사람이 한사람병신 만들기 쉬운것처럼
그 많은 신자들이 남은 분들까지 물들이는것이죠..
어이가없습니다.
보기 2005.07.11 20:47
전 24개월 다 되가는 아이를 가진 아빠구요..집사람은 얼마전에 집사를 달았죠..

우리 집안은 불교집안은 아니지만 무굡니다..처가집은 거의 기독교집안이 다 됬죠..

전 이전에도 기독교 안믿었고..(강요에 의해 2~3번은 교회 가봤음..ㅠ,.ㅠ) 앞으로도 안믿을껍니다.

집사람은 신자된지 2년 쫌 넘었어요..나이는 이제 33이구요...저랑 많이 비슷하네요...ㅠ,.ㅠ

반갑습니다....(기분 묘하네요...ㅠ,.ㅠ 반갑다고 하는건 아닌거 같은데...ㅠ,.ㅠ)

암튼 자주 뵙기 바래요..^^
바다소녀 2005.07.11 20:23
기독교는 자신들의 신이 사랑의 신이라고 하던데.. 정작 신도들은 마음에 사랑이 없네요...
무신론 2005.07.11 19:24
제가 저~번에 같이 일하던분과 한잔 하면서 기독교얘기가 나왔는데..
같이 일하던분은 미션스쿨나왔는데 기독교를 혐오합니다..아니 증오한다고 해야겠군요
아줌마들이 방바닥 두들기며 미쳐서 날뛰는 통성기도하는걸 보자마자?
그 순간부터 기독교 믿으면 사람이 또라이가 되는구나 했답니다.
같은학교 다니던 그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하나님을 봤다고합니다.
결혼할 여자보고 당신도 하나님을 믿어야된다며 결혼하고 살다 결국 이혼했다고합니다.
같이 일하던분 말로는
하나님을 봤다는 놈이 교회 끊은지 오래됐다고 하더군요.
說林 2005.07.11 18:21
힘내세요. 서로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보세요. 사람이라는게 한두번 보고 일이년 살아본다고 아는 것도 아니 잖아요.
결손가정과 범죄(자)는 그 관계가 깊은 만큼(확률적으로 많다는 것일 뿐입니다. 다른 오해는 없으시길..ㅡㅡㅋ) 이혼은 마지막 대안으로 접어두시고 어떻게든 대화를 많이 하세요.
반드시 목적을 정해 놓고 괜한 감정 싸움 혹은 소모적 다툼은 절대 피하시고, 대화전 서로를 이해 하겠다는 확실한 전제하에 합의점을 찾기 위한 대화를 며칠이건 몇달이건 지속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괜히 말문 막힌다고 화내고 대화를 단절하면 서로간의 억측과 오해만이 난무케 되고 결국 파국을 모면하기 힘들 뿐입니다..
아무튼 귀하 가정의 행복을 바랍니다. ㅠㅠ
이런글 읽을적 마다 개독박멸의 사명감이 고취 됩니다. ㅡㅜ
후리지아 2005.07.11 12:25
전 아직 미혼이지만,,,님 글을 읽고 나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힘드시겠어요,,,종교,,(예수),그거 개독인들은 사랑보다 우위라고 완전 생각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저도 경험상,ㅜㅡ;;
암튼 딸도 있으시고,,하시니,,모쪼록 힘내시구요,,,화이팅입니당,,,~
베시엘 2005.07.11 00:58
아... 안돼셨네요... 이혼하게 되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만,
혹시 불가피하게 그렇게 되면 딸아이는 꼭 님께서 대려가셔서 (이런말하기 죄송합니다만) 아네분의 그릇된 신앙생활을 배우지 않도록 해주세요 ㅜ.ㅠ
그리고 딸아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도 초등학교 2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어머니, 새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만 두분모두 절 너무 사랑해 주셔서 정말 남부럽기는 커녕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행복하게 자랐습니다. 혹시 딸아이가 자라서 이혼에 정서적 충격을 받을까 걱정하신다면, 제 경우엔 별로 문제가 없었다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 (절대 이혼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만에하나를 위해...)
유레카63 2005.07.10 23:52
저와 비슷한 분들이 어쩜 이리도 많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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