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내기 싫을 때 써먹을 수 있는 방법



나의 기독교 경험담

헌금내기 싫을 때 써먹을 수 있는 방법

이카리 신지 6 1,955 2005.07.08 18:05
   제가 대학교 1학년때 어느 선배의 꾀임에 빠져 학교 근처의 교회에 다니게 되었답니다.. 근데 예배때마다 헌금내는 것이 정말 싫었어요.. 첨엔 5천원, 3천원 꽤 세게 내었다가 나중엔 천원만 내었는데 결국 천원마저도 내기 싫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빛나는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으니 바로 "약정헌금"이었습니다... 아시는 분이 별로 많이 않은 것 같던데 헌금낼 때 돈이 없으면 헌금봉투에 예를 들어 "약정 5000원정"이라고 적고 다음에 5천원을 내면 되거든요.. 그 후 저는 매 예배때마다 약정헌금을 남발했답니다...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은 항상 헌금잘내는 신실한 교인으로 생각했겠고 교회 예산 담당자들만 속을 태웠겠지요...ㅋㅋ 뭐 아무리 개독들이 돈을 밝힌다지만 공개적으로 "교인들중에 약정헌금을 남발하는 분이 계십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ㅋㄷㅋㄷ 
   교회 그만둘때까지 약정헌금의 총액이 십만원은 넘은 것 같은데 하나님의 심판 이런 것은 전혀 염려스럽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어차피 채권(남에게 돈꾸어 주고 받을 권리)도 물권(물건을 지배할 권리)과 마찬가지로 재산권의 일종이니까 하나님께 채권이라는 재산권을 봉헌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재물을 도둑질한게 아니잖아요..ㅋㅋㅋ



Comments

제가 다니던 교회는 약정헌금도 없었습니다.
헌금안내거나 적게내면 무조건 되지게 빳다로 쳐맞았죠.
첨엔 2처넌씩내라고하다가 나중에는 3처넌씩 내라고 하더군요....
김장한 2005.07.11 11:49
쩝....약정 헌금의 진화형이 적정헌금입니다.

언제까지 500만원을 헌금하겠다고 작정하고 헌금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십일조가 아니라 십사조 십오조가 되는 경우도 있죠.

한달이나 두달만에 헌금을 몇백이나 몇천을 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집구석이 어떻게 되나...

피죽을 끓여먹는다는 말이, 단지 관용구만이 아니더군요ㅡㅡ;
說林 2005.07.10 17:35
인간의 율법이 야훼에게 통용 되겠느냐며 교회 패거리들 난리 칠텐데.. 님이 벼락맞은 확률은 전무 하겠지만 패거리들의 광기어린 테러를 항상 대비 하시기 바랍니다.
이카리 신지 2005.07.09 14:20
참고로 기한의 정함이 없는 채무(갚을 날짜를 정하지 않은 빚)는 채권자가 이행청구를 한때부터 이행의무를 진답니다... 고로 야훼가 내 앞에 뾰로롱 나타나서 "돈갚아!" 하기 전까지는 헌금을 안내도 되지요...ㅋㅋ

그리고 민법에 의하면 채권의 소멸시효는 "10년"이므로 2012년이면 야훼에 대한 헌금채무가 소멸해버림!(유력한 학설에 의하면 야훼는 비즈니스맨이기 때문에 야훼와의 거래는 상행위이고, 따라서 상법에 의해 "5년"의 소멸시효에 걸릴 수 있음..ㅋㅋ)
무신론 2005.07.08 21:38
참 별 ..거지같은 헌금도 다있네
약정헌금이 뭐야?
오늘은 돈 없으니까 외상한다는 얘기네?
헌금도 외상하고..무슨 장사하나?
야훼하고 예수는 그렇게 전을 좋아하나?
사탄이라는 놈들은 내가 보기엔 교회에 다 모여있는것 같은데 그랴..

아는 형 어머님이 교회다니시는데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동네교회 들어가셨는데 난 그것도 모르로 음료수 드시라고
사가지고 문열고 들어갔는데 그 목사새끼 한참 썰을 풀고 있을때 들어갔는데
목사 개쉑이 한참 썰을풀다가 내가 들어가니까
나보고 마이크로 뭐라더라..
나 보더니 마이크로 "지금 한참 썰을 풀고있는데 문열고 들어고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냐고 하더라"
씨빡쉑이
無 종교자 2005.07.08 19:04
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04 개신교 부모님과의 갈등..... 상담좀 해주세요..ㅠ_ㅠ 댓글+10 맑은이성 2005.07.10 2221 0
1003 꼭읽어보십시요..정말화가치밀어오릅니다 만행 댓글+3 김명삼 2005.07.10 1765 0
1002 지금도 진행중...좋은방법좀 댓글+10 티없이살자 2005.07.09 1851 0
1001 신자들을 떠나게 하는 교회. 댓글+5 無 종교자 2005.07.09 1733 0
열람중 헌금내기 싫을 때 써먹을 수 있는 방법 댓글+6 이카리 신지 2005.07.08 1956 0
999 낄낄낄 아까 아래에 적은 선생과 한 패거리인 교사도 소개합니다 댓글+3 멋진데? 2005.07.07 1541 0
998 안녕하세요 한 1년만에 와보는거같네요 ㅎㅎ ㅡㅡ;; 경험담입니다 댓글+4 멋진데? 2005.07.06 1652 0
997 그러고보니...달란트? 라는게 없어젓나봐요..... 댓글+5 안티기독교 2005.07.06 1543 0
996 저 아래 글쓴 사람인데요..여파가 심하네요.. 댓글+5 몰데미아 2005.07.06 1636 0
995 기독교 넘 어이가 없고 화가 나요~ㅜㅡ;;종교땜에 이래야하나요? 댓글+8 후리지아 2005.07.06 2292 0
994 오늘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댓글+12 사람되기 2004.11.14 3366 0
993 버스 정류장에서 (펌) 댓글+6 할로윈 2004.11.11 1702 0
992 거부하기 힘든 전도행위 차선책... 댓글+3 절벽에서 2004.11.02 1537 0
991 신을 믿지 않는 이유 댓글+6 이수빈 2005.07.04 1673 0
990 지하철에서 떠드는 기독교환자 퇴치법 댓글+6 지대무외 2005.07.04 2163 0
989 군 시절 아름다웠던 목격담!! 댓글+2 알럽부다 2005.07.04 1699 0
988 목사에게 사기당한 적 있나요? 댓글+7 이카리 신지 2005.07.04 1747 0
987 저의 경험입니다. 댓글+4 이수빈 2005.07.03 1492 0
986 내가 존나게 일하고 퇴근하던 토요일 댓글+8 자물쇠 2005.07.03 1870 0
985 헌금 낭송회 댓글+4 skate 2005.07.03 1512 0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84 명
  • 오늘 방문자 209 명
  • 어제 방문자 7,748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699,904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