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싫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기독교 싫다.

주철우 11 2,066 2004.07.08 16:52
나는 32세의 직장인입니다. 물론 종교는 없습니다.
나 역시 어릴적에 교회를 몇번인가 간적이 있습니다. 물론 학교(중학교)의 룰때문이었지만..
정말 무서웠습니다.
묵상기도인지 뭔지를 시작하는데.. 비교인인 나로서는 전혀 이해 할수 없는 광경이...
울고불고.. 부르짖다가 쓰러지고...

이게 진짜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의 모습일까 의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수업과목에 포함 되어 있었기에 어쩔수없이... 몇번이고 교회의 주보를 받아다가 내어야 했습니다.

강제지요.. 갈때마다 너무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사건이 터졌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무척 가난했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때문에.. 정말 학교 다니기도 힘들때가 많았습니다.
쌀이 없어서.. 이웃집에서 밀가루 빌려다가 수제비를 아침부터 먹고 간적도 부지기수였으니까요..

이런 저에게 헌금이란 이름의 강제징수는 정말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어머니께.. 헌금내야한다고 했다가.. 야단 맞은적도 많았습니다.
어머니라고 안주고 싶어서 그랬겠습니까? 그럴여유조차 없었으니까..너무 힘들게 살다보니..

그런데.. 이 학교목사넘은.. 매주 매주 애들이 가져온 코묻은 돈을 챙깁니다.

이름적고 돈 적고.. 그걸로 때론 출석을 메기기도 했답니다.

그 돈을 낼수 없었던 저는 수치심과 굴욕감에 떨어여만 했습니다.

몇번이고 그렇게 돈을 내지 않자.. 친구들이 보는 앞으로 불려 나가게 되었씁니다.

너 왜 안내냐? 는 말에.. 차마 어릴적의 자존심에 집에 돈이 없다는 말은 하기 싫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낼 이유가 없습니다.

그랬다가.. 정말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죽도록 맞았습니다. 발길질 당하고.. 뺨을 얻어터지고..
밀걸레대가 부러지도록 얻어 터졌습니다. 책상의 복도 사이를 한바퀴 빙 돌았으니.. 교실을 맞아가면서 일주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겠지만.. 그때로는 선생님들의 폭력이 대부분 인정되었던 때였으니..

암튼 그일이 있고 난이후로.. 저는 절대로 돈이 있어도 내지 않았습니다.

저건 종교가 아니다.. 라고 제 가슴속에 깊이 세겼습니다.

Comments

gregory 2004.07.20 05:03
대광고 (그 용기있는 고딩 강군이 억울하게 퇴학 당한곳) 를 나왔던 제 친구한테서 들은 얘기와 비슷하군요.  오래전 얘깁니다만 전교생이 모인 강당인가 예배당인가 하는 곳에서 반죽도록 맞았다네요. 이유가 어쨌든 참 무서운 종교 입니다.
가면라이더 2004.07.18 22:39
여기는 개새끼란 말이 써지잖아?!
부러워 지는군요...
하지만 미국인이 다 나쁜 놈이 아니듯이 소수의 좋은 교회도 있을걸요.(있을까?)
하지만 미국인이 다 나쁜놈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있습니다.
미국시민권을 따서 미국인이 된 저희 이모부는 매우 좋은 분이셨죠...
김영훈 2004.07.13 15:05
오씨바.. 그건 너무했네 저도 기독교 인이지만.. 그교회 못됐네 못됐어.. 쯔쯔..
sky 2004.07.12 22:14
아!
정말 누가 사탄인지, 모르겠어.......그렇게 개념없이 행동하면서 자기들은 예수를 믿으니 사탄이 아니라잖아요.
아무리 착한 사람도 예수 안믿으면 사탄이라나????? 너무 뻔한 얘기 해서 미안해요.
그런데 이글 읽으면서 자꾸 사탄이 생각나네요(사탄이란 말 싫어하지만).
김양욱 2004.07.12 21:24
정말 불쌍하군요..........으흐흐흐흑...눈시울이 붉어진다...그리고 정민군 과연 좋은 교회가 있나요? ㅎㅎ
wayne 2004.07.12 16:55
정민군.....그런 소리 계속하면 욕나간다...조심하시요....^^
김정민 2004.07.11 21:55
그 교회가, 정말 이상한곳이네요,;ㅁ;
제발 소수의 좋은 교회도 봐주세요, ㅠㅠ
어린 마음에 너무 상처가 컸겠네요    ... 빌어먹을 개아들놈  목사네요    그런건 기본적으로 인격이 잘 못 된겁니다  어린학생한테 그럴 수는 없죠
kyriean 2004.07.10 10:51
힘내세요 ㅠㅠ
김장한 2004.07.09 20:55
아니져..전공이 건축이라 아는데, 교회만큼 튼튼하고 그나마도 좀 예술적인건 교회밖에 없죠. 별루 인정하긴 싫지만...그러니 앞으로 개독 박멸이 되고나면 영국처럼 교회 내부공사를 해서 디스코텍으로 리모델링 될 때가 올 겁니다.교회에서 마눌과 춤추면서 마셔야죠.ㅋㅋㅋㅋ
음^^ 2004.07.09 00:21
개새끼들!!!
폭력을 쓰며 돈만 챙기는 저질 목사나 사람들 앞에서 미소와 좋은 덕담이나 하면서 뒤로는 헌금 계산해서 교회 건축 할려는 이중인격의 먹사놈들 !!!
거기에 놀아나고 있는 미친 개독들!!!
하나님은 이성 위에 존재한다라는 궤변으로 모든 문제점들을 커버할려는 정신병자 새끼들!!!
언젠가는 불타는 교회를 바라보며 백세주를 한잔 하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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