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시절 아름다웠던 목격담!!



나의 기독교 경험담

군 시절 아름다웠던 목격담!!

알럽부다 2 1,705 2005.07.04 13:55
안녕 하십니까?

전 2000년 9월 부터 2002년 11월까지 해병대 수색대에서 근무 했던 무명의 대원 입니다.

물론 지금은 예비역이구요.

전 기됵교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배척 하거나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산속에서 자기들 먹고 살기도 빠듯 하면서 어려운 분들 도와 주고 사시는 분들이 그나마 그 종파중에선 나은 사람들이라 생각 하고 지냅니다.

각설 하구요.

제가 군대에 있을 때 2002년 여름에 저희 부대에 교회 부지를 선정하여 짓기로 했습니다.

부대 성격상 저희 부대와 옆에 모대대는 사단에서 분리되어 해안에 따로 주둔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종교 활동 하려고 하면 트럭 타고 사단까지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모 목사가 돈을 후원해서 저희 부대 여유부지에 교회를 지었고 10월쯤 완공이 되었습니다.

교회 여는 날 무슨 예배니 뭐니 한다면서 해병대 사령관, 사단장까지 총 출동 하더이다..

그래 놓구선 부대원들 모아 놓고 예배 한다 뭐한다 하면서 다 끝나고 나니 그 돈 후원한 목사가 나와서 연설을 시작 했는데

말 끝마다.. 어이 사령관 사령관 하는 겁니다. 별 3개의 중장.. 육군 해군 참모총장 보다 후달리긴 하지만 그래도 저희에겐 최고의 지휘관인 사령관님에게

어이 사령관 사령관는 꼴이 그리 보기 좋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자기 얘길 하는데

"어려운 후배 목사가 있었는데 그 후배 목사가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고맙다는 의미로 BMW한대를 사줬습니다. 근데 ##목사 난 BMW보다 벤츠가 더 좋아"

하는 말을 듣고는 아 된장.. 저색기들 헌금 가지고 지들 배 채운다더니.. 정말 사실이구나 싶더군요..

그게 대원들 데려다 놓고 할 소린가요?

그리고 앞에서 한 아저씨가 색소폰 부니 한복 입은 아줌마들이 헌금을 걷더군요. 전 안 내고 그냥 나왔습니다.

저녁에 2부 행사는 더 작살 입니다. 아줌마 아저씨 색소폰 불면서 한데 엉켜서 신나게 부르스 쌩쇼 추는 모습에 술과 함께..

완전 군인들 노는 것 이상으로 화끈 하더군요.. 흐흐

전 그때 말년 휴가 대기여서 천리행군 나가는 인원 대신 도색 작업 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교회라는 곳은 어릴때 초코파이 받으러 갔을  때 빼곤 처음 본 모습이었는데

BMW 벤츠 발언 너무 쇼킹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말을 봐가면서 하셔야죠 이 K목사님아....

Comments

날자 2005.07.12 19:07
져서 울지 말고 울면서 승리하자..
이말이 더 맘에 드네..
진리탐구 2005.07.05 13:03
뭐 먹사들 그정도야 일상다반사입니다.emoticon_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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