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드디어 올립니다. 제 경험담!!



나의 기독교 경험담

눈팅만 하다가...드디어 올립니다. 제 경험담!!

禪定心 5 1,561 2005.06.27 01:28
먼저...제 종교는 표면상으로는 불교이며, 우리 민족신앙과 무속신앙을 신봉함을 밝힙니다.

저..뭐 그다지 많이 살지는 않았습니다만, 살면서 개독들의 냉대를 하도 많이 받아왔던지라...

최초의 기억은 대략 5살때인것 같습니다.

동네에, 유별나게 교회 다니는 꼬마들이 참 많았더랬습니다.

꼬마들이 뭐 압니까....그냥 노는게지.......가 아니더군요.

어느날, 대뜸 저 불러놓고 이럽디다.

"너 하나님 믿어?"

"아니;;;"

"그래? 그럼 너랑 안놀아."

이 세마디의 대화를 끝으로....대략 동네 왕따가 되어버렸습지요.....

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러고보면, 저는 어릴때부터 안티 성향이 강했던 모양입니다.

동네에. 기독교 재단의 사립 학교가 참 많습니다.

대략 기독교 재단 사립 초등학교라는것이, 등록금도 비싸려니와 각종 기도회 명목으로 뜯는 돈이 많아서

귀티가 잘잘 흐르고 시설이 아주 죽입니다.

울 어매...그 시설에 혹해서 저를 그런 학교에 넣으려 하셨으나, 칼같이 반대했습지요...

"난 예수쟁이 학교는 안가."


바로 그 예수쟁이 학교에 입학하게 된 유치원 같은반에 있던 어린이.

저한테....

'너..하나님 믿으면 천국가는데 부처믿으면 지옥가...'

이럽디다.

그런 천국 너 많이가라~해주고 오긴 했는데

어린애들 세뇌가 더 무섭습니다....

그나마 이건 어릴때니까 좀 낫습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아주 가관들입니다.

4학년때는, 기독교가 삼국시대에 들어왔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는 여아도 있었고....

절집이 산에 많은 이유는 하나님께 벌받아서 산으로 숨은 것이라는 말을 하는 아해도 있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주변의 종교 탄압은 심해졌습니다...

2년간 같은 반이었던 아이가 있습니다.

완전 열렬 예수쟁이로, 집이 은평구인데, 미아리로 매주 4회 이상 교회에 갑니다.

수련회 갈 때도 개독경을 싸들고 오질 않나...가는 내내 차안에서 설교를 하질 않나;;;;

매일매일 저한테 교회 가자고 난리난리 그런 난리도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럽디다.

"난 니가 너무 불쌍해서 견딜수가 없어......니가 잘 모르겠지만, 지금 나는 너보다 훨씬 귀한 몸인걸.....

내 눈에 피눈물이 흐르는 한이 있어도 널 꼭 전도해야겠어. 난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유황불에서 영원히 고통밭는걸

차마 볼 수가 없거든...."

이런 즐;;;;;

거기에다 주말이면 교문 앞으로 찾아오는 동네 교회 전도사들이랑 어울려서

어찌나 개 몰아세우듯 몰아세우는지;;;;

빅뱅도 하나님의 뜻이고, 최초의 아미노산 결합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거라니....

물리학과 다닌다는 대학생이 그딴 소리 합디다. 이런 ㅅㅂㄹㅁ.....


근데 또. 제가 고등학교를 미션스쿨을 가버렸습니다.....;;;

어찌어찌 하여....뺑뺑이도 아닌지라 할 말도 없지만서도....

입학규정에 무시무시한 말이 있습니다.

'예배를 거부하는 자는 입학을 취소한다..'

입학 취소=퇴학...이거 맞죠?

하여간.

입학하고 처음 가진 상담은 담임과의 상담이 아닌 교목과의 상담이었습니다.

그때는...내가 불교라고 밝혔음에도 예배에 동참하겠다고 하자 좋게 넘어가더군요.

그땐 목사 좋은 사람인줄 알았습니다....내가 미쳤지;;;;

어느날. 설교시간에 이런 말을 합디다.

'여러분. 하나님께 복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헌금을 많이 내야 합니다.'

대략 ㅈㄹ;;;;

뭐 이딴게 다 있어;;; 싶을즈음.

우리반 선교부장과 실랑이가 생겼습니다.

아마도 부활절인걸로 기억합니다.

부활절기간이 되면, 전교생에게 봉투를 나눠줍니다.

봉투 아래에는 금액과 학번, 이름을 쓰는 란이 있습니다.

누가 얼마 냈는지, 다 기록할 수 있게 하는거죠.

있거나 말거나, 배째라죠. 돈 안냈습니다.

낼름 선교부장 아해가 찾아오더니 따지더군요.

'너 절에가면 맨날 시줏돈 내지? 근데 왜 헌금은 안내?

시줏돈은 벌써 죽어버린 부처한테 내는 거지만, 헌금은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제물이니까

꼭 내야하는거란 말이야. 빨리 내.'

한대 쌔려주고 싶었으나......성질 죽이고 끝까지 안냈죠.

(근데....하나님인지 뭔지 살아있다고 누가 그럽디까? 거 참....)

여기까지는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는 더 가관인 꼴을 보게 됩니다.

몇년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대전의 모 대학교에서 미대생들이 졸업전시회 작품으로 장승을 조각했답니다.

조각을 마친 후, 미대 건물 앞에 보기좋게 진열해놓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뿌듯했겠죠.....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런데, 다음날 학교에 와보니, 그 장승들이 다들 장작더미가 되어 있더랍니다.

동 대학 신학대생들이 우상숭배라 하여 그날 밤 다 도끼로 찍었답니다.

얼마나 허탈했을지....듣는 내가 더 열이 받습디다.

2003년 3월에는, 원주 모 대학교에서 황당한 일을 목격해야만 했습니다.

개강을 맞아, 그 학교 풍물패에서 개강 고사를 지내고 있었답니다.

절에서 십년 가까이 풍물을 해온 저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한참 둘러서서 재미나게 구경을 하고 있는데, 왠 아저씨가 나타납디다.

신성한 하나님의 캠퍼스에서 이게 무슨 해괴망칙한 짓이냐고

절대 우상숭배따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고사상을 뒤집어 엎고, 막걸리병을 집어던지고, 발길질을 했습니다.

그사람..나중에 알고보니 그 학교 총무처장이라나..? 뭐 그렇다더군요.

참고로, 그 학교는 기독교 외 종교동아리는 현수막이나 대자보 자리도 허가를 안내준답니다.

어이없소.....

꼭 학교뿐만 아니라도, 제가 어린시절을 보내고, 또 성인이 되어서는 아이들을 관리해온 사찰에서는

매주가 멀다하고 황당한 일을 겪습니다.

사찰 건립 당시...참 애로점이 많았답니다.

주변 교회들에서 몰려와서 찬송가 부르고, 공사장에 드러눕고.....

하나님 땅에 절대 사탄의 회당을 들어서게 해서는 안된다나 어쩐다나...;;;

그리고 절의 법회시간과 자신들의 예배시간이 일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목탁소리때매 기도를 할 수 없다고 민원을 넣질 않나....

풍물패 연습때매다 전화를 걸어서는. 가정집인척 하면서(누가 그목소리 그말투 모를까봐;;;)

고3이 있어서 공부를 할 수가 없다고....

한달에 한번꼴로 경찰까지 오시고;;;;

그집엔 연년생이 대체 몇명입니까?

정말 5년 넘게 고3이 있더구만요......

그리고, 지하에서 방음 시설까지 하고 치는 장구소리가 들리면 얼마나 들리겠습니까?

아예 연습시간즈음 되면 전화가 오더군요.

연습 안해도 전화오는건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그러다가...어느날부터 절 문이 잠기더군요.

법회가 없는날이나, 있다 하더라도 저녁 6시가 되면 문을 잠궈버리는겁니다.

사실 그게 참 불만이 많아서 주지스님 찾아가서 항의도 해봤는데,

어이없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너희들 감정 상할까봐 학생회에는 말을 안했는데....

어느날부터 누군가 침입해서는 법당에 오줌을 싸놓고, 십자가모양 낙서를 해놓고

심지어는 방화까지 하려는 것을 붙잡아서 경찰에 넘겼답니다.

그다음부터는 겁이 나서 문을 잠그는 것이구요.


개독들 꼭 그래야만 했을까요?


어릴때 저를 왕따시키던 꼬마개독이나, 길거리에서 철모르는 중학생을 사탄 취급하던 대학생 개독이나...

심지어는 남의 종교 법당까지 들어와서 더러운 오줌을 싸지르는 개념상실 개독.....

꼭 그래야만 자신들의 신이 영광을 찾는 걸까요?

마치 성전에 임하는 투사 같은 자세로...그런 말투로

우리 신을 섬기지 않는 너는 사탄이요 악마새끼라고 말하는게 진정 그들의 신이 바라는 걸까요?

거 참 알수가 없습니다......


개독들, 싸그리 붙잡아 앉혀놓고

개념원리 초딩편부터 다시 가르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즐쳐드삼 2005.06.29 00:50
남녀노소 불문하고 10분안에 세뇌시키는 대단한 개독! 사기계의 전설 개수! 참으로 대단하삼
단군의땅 2005.06.27 14:10
개독은 나이를 불문하고 전도하고자 할때 말이 다 똑같네요 -_-; 진짜 짜증나죠.
안타깝다느니, 불쌍하다느니.. 지 혼자 실컷 좋아하든가...
곽정 2005.06.27 14:10
아~ 이런 글 읽고 있자면 예수 그넘 무덤에서 꺼내서 다시 십자가에 매달고 싶습니다.
삐우삐우 2005.06.27 07:54
역시...개독들,,무섭습니다..
저도 참 많이 생각하고,,,느껴보았죠~
뭐때문에 그토록 그 많은 사람들이...머리좋은 사람들이...그렇게 그 짓들을 하는지..
사고할 수 있는 이성이 있음에도..참,,,,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인간들입니다..
그리고,,,그 교리에 대한 충성심과 중독성은..그 넘들이 말하는 그 넘? 만이 아실겁니다,, 독종입니다..
선량한 사람들 모두 다 구해야 합니다...
오늘도 타도 개독입니다!!!!
바다소녀 2005.06.27 04:01
하하.. 예수의 선교사명을 너무 깊게 판것일까요??
이해를 해주려 해도 잘 안되는 부분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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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중 눈팅만 하다가...드디어 올립니다. 제 경험담!! 댓글+5 禪定心 2005.06.27 1562 0
968 나좀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 댓글+2 한숨뿐 2005.06.27 1333 0
967 미션스쿨? 암튼 개독학교 다니던 시절 이야기 입니다 댓글+5 조세핀 2005.06.25 17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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