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스쿨? 암튼 개독학교 다니던 시절 이야기 입니다



나의 기독교 경험담

미션스쿨? 암튼 개독학교 다니던 시절 이야기 입니다

조세핀 5 1,728 2005.06.25 18:16
 제가 고등학교를 서울 중구 만리동 고개에 있는 환X 고등학교를 다녔었습니다.
머 그 학교가 서울대, 연대, 고대 등등 소위 명문대라고 하는데를 많이 보냈다나?? <-- 절대 믿기지가 않음

암튼 그래서 명문학교라고 떠들고 있는 학교입니다. 사실 몇명을 명문대에 보내는게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직접 들어가야 좋은거지.

아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 학교가 지독한 개독학교라는 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개독학교는
예배시간이 있고 성경시간도 따로 수업시간이 할다 되어있는데 다 좋다 이겁니다. 왜 그리 강요를 해대는지. 이게 교칙이

라고 하니깐 여기까지는 좋게 이해해 줬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에 정말 학교 가기가 싫은겁니다. 일요일 열심히 놀다가 학교 가려니 그런것도 있겠지만 주보(교회 시간표 라고 하면 될라나?)를 안가져 온사람은 아침부터 맞고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교칙이라서 예배, 성경시간 마지못해 듣는다 하지만 일요일에 교회 갔다온 증거로 주보 가지고 오라고
안가지고 오면 팹니다. 일주일을 시작하는데 아침부터 맞구 시작하면 기분 몹시 상하죠. 특별한 잘못도 없는데...

지들이 보기엔 주보를 안가져오면 잘못한거겠지만 상식적으로 왜 강요에 의해서 교회를 가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
니다. 맞기는 싫고 교회가기는 더욱더 싫고 해서 잔대가리 굴린게 개독 믿는 반친구늠들 한테 주보 한장 더 가져오라고

사정 좀 봐달라고 하니깐 이늠들 글쎄 싫다고 교회를 다녀야 하는거라고 그래서 주님 영접하고 해야 하는거라고 뭐 지가
목사라도 됀양 설교 늘어놓습니다. 그 이후로 친구로 안보이더군요. 결국 그렇게 한학기를 월요일 아침마다 터지고 다니

다가 2학기 되니깐 포기하더군요. 얼마나 살것 같던지...

2학년때는 수학여행을 경주로 갔습니다. 다른학교는 수학여행을 보통 1학년때 가던데 제가 다니던 학교는 2학년때 가더군요. 서울역에 모여서 출발하기전에 찬송하고 단체로 기도하고 쪽팔려서 뒈지는줄 알았습니다. 경주 도착후에 이곳 저곳

관광지를 다닙니다. 근데 우리나라 관광지라면 거의 옛문화 특히 불교나 유교에 관련 된 것이 많지 않습니까. 주로 볼게
절이라 생각되는데 불국사 가서 석굴암 보면 보통사람들 아 경치 좋구나 아님 옛날사람들은 저런걸 만들었을까 뭐 보통

이렇게들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개독들은 마귀 어쩌구 저쩌구 이런데가 많아서 나라가 발전이 안된다는둥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럼 뭐하러 사찰 같은곳으로 수학여행을 가는건지 차라리 어디 기도원이나 가서 지들 좋아 하는거 하던

가 왜 굳이 좋은데 와서 절 못부셔서 안달난 사람들같이 행동하는지

3학년이 되어서 대입준비 할때입니다. 학교 선택하는데 학생 적성같은거 과의 비젼같은거 별로 고려 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냥 명문대 가야 한답니다. 다른대학교 좋은과로 갈 수 있는거 서울대, 연대, 고대 뭐 이런데에 있는 별 비젼 없어 보

이는 과 보낼려고 안달입니다. 그래야 학교에 어디대 몇명 몇명 플랜카드 붙있수 있으니깐 그때 알았습니다. 왜 이 학교가
명문고라는 소릴 듣는지. 물론 모든 선생님들이 전부 그런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많은 선생들이 이렇습니다.

여기서 말도 안되는 웃긴 사건이 하나 발생하는데 친구 한늠이 A대에 가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선생은 B대에 보내길
원했죠. 그래서 절대 원서 못써주겠다 왜 안써주냐 실랑이가 벌어지고 그렇게 몇일을 지났습니다. 결국 친구늠이 잔머릴

굴렸는데 그게 먹혔습니다. 내용은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서 A대를 지원하라고 그리 일러 줬다고 선생한테 말했는데 웃기지도 않게 그렇게 반대 하던 선생이 그 말에 그냥 원서를 써주더라는 겁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

얼마전에 강의석 이란 학생이 종교의 자유를 외치면 단식투쟁을 해서 결국 그 뜻을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왜 제가 다니
던 시절에는 왜 그런 사람이 없었나 나는 왜 또 그렇게 하지 못했나 하는 안따깝습니다.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개독학교를 다니던 일을 주저리 주저리 써 봤습니다.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이해가 잘 안가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 되지만 그래도 잘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개독박멸(너무 좋은 말이에요) 그 날이 빨리 찾아오길 기원하면서 이 글 남깁니다.


Comments

칼리스트 2005.06.28 22:14
오호~~그런 방법이;;;
하하 올인입니다!!! 굿!! 그러니 돌대가리 세뇌개독
타키온 2005.06.27 16:28
헉~ 놀랐습니다. 그런 학교가 있었다니.... ㅡㅡ;;;
바다소녀 2005.06.27 04:06
하아...이해해 주려고 해도 잘 안되는 인간들이 많네요.
스파이더맨 2005.06.25 20:22
예수가 꿈에 나타나서 일러줬다고 거짓말하니 통하니... 역시 괴독인들은 어리숙합니다. ^~^ 그 학생 참 똑똑하네요. 굿~!!!
그리고 학생한테 교회 가라고 강요하면서 때리는 건 명백한 인권침해입니다. 종교의 자유 침해에 학교폭력일 뿐이죠.
그 학교 참 한심하네요. 예수교의 한심한 측면을 잘 보여주는 학교네요. 강의석 학생 같은 사람들이 자꾸 나와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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