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호흡기를 떼게하는 먹사넘!



나의 기독교 경험담

산소호흡기를 떼게하는 먹사넘!

참나를 찾아서 7 1,746 2005.06.16 18:56

벌써 8년이 지난 얘기인것 같습니다.

친형님과 같은 형님이 계셨습니다. 넉넉한 성품에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시는 그런 분이었죠.
그분에게 한가지 고민이 있었는네, 바로 어머니 였습니다.

그 어머니는 무속에 빠져 수십년을 무당에게서 굿을 하며, 많은 돈을 갖다 바쳤습니다.
부모님을 모시며 아내와 아이 둘이있는 가정을 꾸리기가 쉽지많은 않았지만,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지 못하는
그런 좋은 분 이었습니다.
그 형님에게는 여동생이 있었는데, 결혼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 몇년 후 그 어머니는 딸을 방문하러 미국을 가게
되었고, 체류하는 몇달동안 미국에서 교회에 가게 되었었나 봅니다.
귀국 후, 그 좋아하던(?) 무속인을 버리고 동네(서울 중화동) 교회에 다녔는데...(교회이름과 먹사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그 형님은 교회가 참 좋은곳 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돈내라는 얘기 안하고, 집안 대소사에 사람보내 도와주고...
하지만, 몇달정도 지나자 본색을 드러내더랍니다. 헌금과 십일조는 물론이고, 수백만원짜리 영상시스템을 기부해라, 교회의 음향설비가 낡았으니 얼마 안되는 헌금(?) 5백만원이면 된다는둥...
어머니가 기부안하면 죽고말겠다는 협박(?)에 안할 수가 없었답니다. 물론 부부싸움도 많이 했었다죠. 나중에는 교회얘기만 나와도 체할 정도로 고통받았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던중, 아버님이 지병과 노환으로 혼수상태에 빠지셨죠.
진짜 문제는 여기부터인데,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시던 아버님이 의사에게 선고를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비상대기를 했었고 부친사후를 준비중 이었는데, 아버님이 가늘게나마 호흡을 하시며 어렵게 연명을 하시는 것 이었습니다. 이렇게 수일을 보낸 후, 시간이 흘러가자 먹사란 놈이 어머니에게 시키더랍니다. 산소 호흡기를 떼자 라구요...
고통을 줄여주자는 안락사라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아닙니다. 혹시 토요일이나 일요일날 돌아가시면, 주일 예배를 못본다는 논리였지요... 정말 이건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산소호흡기를 수요일날 저녁에 뗏으나 그 아버님은 금요일 오후에서야 돌아가셨지요... 이틀을 너무나 고통스럽게 보내셨을 겁니다.  그 먹사넘은 살인자 입니다. 그 아버님의 형제분들이 그 먹사놈을 요절낸다는 말씀에, 어머님은 먹사넘을 피신시켰답니다.
더불어, 제 머리털나고 처음보는 2일장... 기가막혀 말이 안나오더군요... 토요일날 매장을 하기위해 장지로 가는데, 비가 정말 구슬프게 내렸었습니다. 저의 가족이었다면... 저도 도끼라도 들었을거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내게 이런 개같은 경우가 생기지 않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을 뿐입니다.

그 이후에, 그 형님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갔습니다. 후일담인데, 그 어머님은 그 먹사넘과 사신다네요...--;;;
제가, 반기련에 가입하기 전에 저의 과거에 묻혀있었던 생각하기 싫은 아픔이었습니다.

아래 '예수를 부탁해님'이 쓰신, 이분과 반대되는 훌륭한 어머님 얘기가 저의 생각하기 싫은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게 합니다.

더이상, 개독에게 아픔을 당하는 이들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개독에 중독된 야훼의 노예들로부터 우리의 가정과 이웃을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의 개독방치와 무관심은 인류애를 신봉하는 인본주의자들의 도리가 아님을 통감합니다.

오늘은 쓴 소주한잔이 생각나네요... 안티개독의 기치아래 저의 마음을 달래야 겠습니다.

모든, 안티님들 건승,건필 하십시오!

개독 박멸

Comments

칼리스트 2005.06.18 23:30
야 씨불....어쩐지~~~~~~~~~안락사를 허용하다니...웬일이야 했더니 그런 까닭이군요!
홀씨 2005.06.17 17:35
여기, 경험담란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은, 너무 가슴이 아파 댓글을 달지 못할정도입니다.
그냥 읽다가..한숨쉬고, 눈물흘리고...
정말 남의 일같지않은, 너무 힘든 일들이 많네요..
참나를 찾아서 2005.06.17 15:23
안녕하십니까. 고수님들...^^
제가 글을 쓰면서 느낀점이, '나도 잠재적인 피해자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형님 어머님은 준비된(?) 광신자였죠... 나중에 그 형님과 술한잔하며 형님의 독백이다시피한 말씀을 듣는 순간은
위로를 해드리기는 커녕 욕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형은 병신이다. 물론,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게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옳지않은 부모님의 판단에 제동을 거는걸 꼭 불효라고 생각하느냐고요...' 하지만, 욕은 못했습니다. 고통받는 이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기 싫었습니다.

제가 보면, 아직도 우리 주위에 참 많은 분들이 개독들의 위험성을 모르고 무방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말같지않은 구원론으로 나대는 애들도 많구요... 그래서 정말 반기련의 존재가 소중한것으로 생각합니다.

'반기련 화이팅!'

'안티개독 화이팅!'
신은없다니깐 2005.06.17 14:06
헐.. 정말 미친 개독새끼들.. 에이..캬아악~퉤.. 띠불넘들.. 콱 죽이고 싶네..
전 이나라 먹새들은 다 사기꾼이라고 봅니다. 띠불.. 아 열받아.. 그런데 그 돌아가신분 와이프. 정말 한심하네요.. 에라이..
나중에 눈감을때쯤 되면 느끼게 될겁니다. 자기가 얼마나 죄를 지었는지..
아.. 열받아..너무 열받아 눈물이 나올라고 하네요. 저희 어머니도 지금 사기꾼 먹새새끼 한테 당하고 있는중이라..
헐... 먹새들... 다 죽이고 싶네요..
쥬신 2005.06.17 12:38
답답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런 먹사들땜에 당하는 고통과 피해가 너무나 많이 있읍니다.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우리 부모 가족 친척 혹은 친구가 될수도 있읍니다.
그런대도 그냥 모른척할수가 있읍니까?
일어나야지요  우리라도 나서서 개독박멸을 외치고 실천합시다.
차마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먹사네요.
저런 개새끼가 설교할때 아멘 할렐루야을 외쳐대는 환자들.....
답답하다..
스파이더맨 2005.06.16 21:24
늑대 대신 호랑이굴 뛰어든 격이 됐군요. -_-;;;  경제적으로 갈취하는 것도 모자라 환자한테 그런 짓까지 자행하다니... 기독교를 더 이상 봐주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기독교가 아니었다면 그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까요. 필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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