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머니 이야기



나의 기독교 경험담

제 어머니 이야기

예수를부탁해 9 1,838 2005.06.14 20:50
제 어머니는 교회란 곳을 전혀 알지 못하다가 결혼한 직후부터 시부모님과 같이 사시다 보니
할머니를 따라 교회를 나가시게 되었습니다.
매주 교회를 가고 할머니와 가끔 기도원에도 나가는등 꽤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신분입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제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이상한 아줌마들이 집으로 들락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물어봤더니 교회에서 목사의 안좋은 소문도 들리고 돈문제로 싸우고 그런다고 교회는 아닌거 같다며
또 할머니를 통해 전도된 것이라 성경을 깊이 공부한적이 없는 것 같다며 그 아줌마들이랑 성경을
공부해봐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아줌즐은 여호와증인이었습니다.
여호와증인과 함께한지 6개월 정도 지난 어느날 어머니는 저한테 이러셨습니다.
"더러워서 안믿을란다."
성경을 읽으면 일을수록 적개심만 생긴다고. 이게 가짜라면 당연히 믿을가치가 없고
진짜라면 짜증만 난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어머니 많이 배우시지 못하신 분입니다.
외할머니가 저것이 남자로만 태어났으면 즈그 동생들보다 10배는 잘됐을 것인디
하는 말씀 가끔하십니다. 외삼촌들도 인정하고 어머니에게 미안해 하기도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들들에 밀려 교육의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셨습니다.
그러한데도 6개월 열심히 공부하시더니 딱 바로 깨달으시더군요.
바이블은 쓰레기라는걸. 바로 성경을 쓰레기통에 버리시더군요.
그래서 전  하나님을 사랑해요 전 예수님을 사랑해요하는 여대생들을 볼때마다
저희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Comments

즐쳐드삼 2005.06.23 08:21
아, 부러버라 우리 엄마는 아직도 믿음이 굳다고 하고 있는뎅...
jy-sy 2005.06.17 11:39
진짜 '남자로 태어났으면 잘되셨을 분'이군요. 남자에 밀려 능력에 상관없이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하신....
그래도 정신이 건강하신 분이라 참으로 다행입니다.
2005.06.16 18:23
님의 어머님 같은 분들이 많아져야 이땅에 개독의 암흑, 이스라엘 잡신의 시뻘건 빛이 아닌
참 이성의 빛이 찬란히 타오릅니다.
님의 어머님과 같은 분들이 많이 나 올 수 있도록 힘을 내주십시요!
기독교반대는 인본주의가 뿌리입니다.
래비 2005.06.16 03:40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사실 골라읽는 재미를 강조하는 풍토 때문에
교회 다니는 사람치고 바이블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사람 몇 없습니다
앵무새가 될 수 밖에 없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
무궁화 2005.06.15 14:58
정말 훌륭하신 어머니십니다....  쓰레기를 쓰레기로 볼 줄 아시는 정확한 눈을 가지신  어머님이십니다..  그런데 주위에는 어찌 그리 골빈 개독여성들이 많은지요....
gaylord 2005.06.15 01:33
바이블.....읽으면 읽을수록 적개심만 생긴다는 말 맞습니다.
늘 허깨비 적을 만들고 바이블에 나오는 모순을 이해할 수 없어 그냥 믿습니다 하다가 자기도 허깨비가 되고 말아요
RIRU 2005.06.14 22:51
멋진 어머니시군요! :D
그나저나 정말 성경... 안 읽어 봤지만 진리탐구님 만화 보고 성경이 쓰레기였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스파이더맨 2005.06.14 21:36
그런 여대생들이 골이 빈 거겠지요. 그러니 순진하게 목사들한테 성적으로 농락당하는 불쌍한 여신도들이 자꾸만 출현하는지도... 훌륭한 어머님이시네요. 딱 봐서 아니다... 싶으면 바로 쓰레기통에 버릴 줄 알아야지요. 역시 바이블은 폐기처분될 쓰레기 책입니다. 너무나 비윤리적인 책이지요. 이런 책이 종교라고 전세계에 퍼졌으니 정말로 연구대상감... 인류의 세뇌상태란 정말 -_-;;;;;;;;
文學批評 2005.06.14 21:33
사실 우리네 어머니상은 그런 중심있는 모습이어야 하는데...
배움의 많고 적음을 떠나 현명함은 타고난 것이리라 봅니다.
훌륭하고 좋으신 어머니 모시고 계셔서 행복하시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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