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안나간지 한달...



나의 기독교 경험담

교회에 안나간지 한달...

한숨뿐 3 1,464 2005.06.13 01:35
주말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거나

애인과 데이트를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러다 다시 돌아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바라보시던 엄마도

한달이 넘어가니까 점점 잔소리가 늘어가시더군요...

엄마 : 너 일요일에 자꾸 약속 잡지 말랬지

나 : (무시)

엄마 : 너 그러다가 벌 받는다... 하나님이 널 사랑하시면 반드시 심판하셔... 

나 : (코웃음)

엄마 : 너희 이모도 처음에 너처럼 그러다가 사고당하고나서 교회 잘 다니잖아
        
         벌받고나서 후회하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안계신게 아니잖아

         엄마는 이렇게 잘 알겠는데... 왜 너는 그렇게 모르니...


매주 일요일 이런 얘기를 못에 박히게 들으면서 애써 무시하고 있습니다만...

엄마의 잔소리에 이제는 아빠까지 히스테리를 부리는 상황입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시끄러워서 할수없이 교회에 나가시는 울 아버지-_-)


게다가 제가 돌아올때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던 교회 동역자들도 이제는 기다림이 지쳤는지

일요일 아침에 불쑥 저를 데리러 집에 찾아왔다더군요...
 
마침 제가 외박해서 집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만... 대략 얘기듣고 어이 상실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기독교를 잘 믿어보려고 노력하던 인간입니다

가정과 이웃간의 사랑을 강조하는 교리는 좋다 이겁니다
 
근데 질투가 많으신 하나님은 도저히 맘에들지 않는데 어쩌란 말입니까...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는데 어떻게 벌렁 뒤집어져서 믿습니다하고 외치란 말입니까...

하나님께 심판받을까봐 지옥갈까봐 무서워하면서 두려워하면서 교회다니란 말입니까

         
불교 믿는 착하디 착한 제친구... 사탄을 섬기고 있으니까 멀리해야 하는거냐구요

남자친구 교회 안다니니까 깨지라구요..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에 빠져보자구요?

하나님은 믿는데 교회에 안나가는 친구는 기독교가 아니라구요.. 지옥간다구요?

전도사님..당신의 얘기를 들으면서 전 의문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마음에 들지 않기 시작하니까 

동역자들의 친절과 따뜻한 문자 한마디도 전부 가식으로 보이더이다...        


하나님이 진짜로 당신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쪼잔한 분이라면...

전 그런 하나님은 거부하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좀....

저좀 가만히 내버려두세요-_-

귀찮으니까 전화도 하지말고!! 집에도 좀 오지 마세요!!


Comments

해신 2005.06.13 22:06
님화이팅...개독교는 저주의 종교라니까요..예수 안믿으면 몽땅 불지옥에가서 벌받아라는 저주의 종교..저주의 종교를 박멸합시다..
가정의 평화와 친구의 우정과 연인의 사랑을 깨는 저주의 종교는 사라져야 한다.....
권광오 2005.06.13 05:34
불난집에 부채질해서 죄송
[너희 이모도 처음에 너처럼 그러다가 사고당하고나서 교회 잘 다니잖아]
사고당하게 해서 교회 댕기게하는 신이라면
무지몽매한 넘이군요.
ㅋㅋㅋㅋ
스파이더맨 2005.06.13 02:24
기독교의 야훼신은 절대 이 세상을 만들고 생명을 만든 자가 아닙니다. 그렇게 쪼잔하고 질투하고 폭력 좋아하고 사랑도 아량도 없는 쫌팽이 속알딱지가 신일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만든 환상임에 분명하지요. 잘 하셨습니다! 님의 행복한 삶을 가꾸어나가세요. 교회에는 그 행복한 주체적 삶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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