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합시다,쉬는 교우 찾기 운동...



나의 기독교 경험담

선교합시다,쉬는 교우 찾기 운동...

작은 꽃 4 1,398 2005.06.12 01:02
울 부모님...제 자취방에 오셔서 하신 말씀입니다...
"쉬는 교우 찾기 운동"과 "선교합시다"운동을 한다고...
뭔 운동을 그리 좋아하는지...

나 원 참...
쉬는 교우는 성당에 다니다가 안다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선교한다는 것은 소위 말해 전도한다는 말인데...
성당이란 곳이 정말 좋은 곳이라면 제가 왜 안다닐런지요...
가면 또 돈 밝히는 사람들 속에 있어야할게 뻔한데...
위선자들 속에서 숨막혀 하며 살 게 뻔한데...
진정 그들이 성경에 나오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이나 세리들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겉은 거룩한 척하고 속은 온갖 것들로 썩어있는 그들이...성경에 나오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이나 세리와 다를바가 무엇이 있나요?

12시까지 제 방에서 기도하시며 가신 부모님...
그 시간에 차라리 잠이나 더 자겠구만~
아니면 자취하는 딸을 위해 반찬이나 더 해놓으시던가...
말로는 "널 위해서 이렇게 하는것이다"하시지만,그것은 전혀 절 위해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시는 부모님...
차라리 그 시간에 TV를 보시는 게 딸을 위하는 일인데...

제가 성당에 안나가게 된 결정적인 일이 성당일엔 정말 열심인 어떤 언니가 저와 정말 친하고 정말 그 아이처럼 착한 아이는 없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아이에게 사탄이라고 말을 했던 일입니다.
정말 그 아인 법없이도 살고 남에게 도움을 줬음 줬지 피해는 절대 안주던 아이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하루는 너무 많이 아파서 성당일을 못도와줬었지요...
당시 성당에서는 꽤 큰 행사를 했었는데 그 아이에게 사탄이라고 말한 언니와 저와 같이 같은 일을 맡아 성당일을 돕기로 했었는데 급성 맹장으로 수술 받는다고 못도와줬어요...
저랑 같이 수업듣다가 수업 시간에 쓰러져서 실려갔기 때문에 전 당연히 친구랑 같이 있었구요...
저에게 사탄이라고 한 것은 괜찮다 이겁니다.
그런데 제 친구에게까지 사탄이라고 하는게 아닙니까?
아파서 못간건데 사탄이라니요?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이 정녕 사실이라치더라도 사람이 아파서 병원 실려갈 정도였는데 성당일이고 뭐고 사람부터 살려놓고 봐야되는거 아닙니까?
어떤 행사를 치르는 것도 다 사람 좋자고 하는 일인데 사람이 그 행사의 노예가 되어가지고는 한다는 소리가 고작 사탄이라니...쯧쯧쯧
그 이후로 제 친구도 성당엘 안가요...
누가 가고 싶겠어요?

그래서 전 부모님께서 해마다 "선교합시다,쉬는 교우 찾기 운동"명목으로 저를 찾아오시면 정말 화가납니다.
물론,부모님이기 때문에 왕싸가지로는 못나갑니다.
그러나,전 "제가 쓸 돈은 제가 벌어쓸테니까 성당에 가자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고 그칩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있을 땐 부려먹을대로 부려먹고 조금 못도와줬다고 한다는 소리가 고작 그것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잘못한데 대한 사과도 없이 불쑥 다시 성당에 나오라니...
그래놓고 야훼 하느님은 모든 것을 용서하시니까 회개하고 나오라니...
용서 청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보고 잘못한 사람과 야훼 하느님이라는 신에게 용서청하고 회개하라니...
마음 속으로는 정말~!!에휴~

Comments

jy-sy 2005.06.17 12:02
쉬는 안티 찾기 운동합시다!!!
작은 꽃 2005.06.12 12:51
정말 그래요...좋은 소리는 커녕 험담만 듣는데...
스파이더맨 2005.06.12 06:35
기독교인들은 참 모순된 종족입니다. (기독교 교리대로라면) 야훼신의 뜻으로 그 친구분도 맹장염에 걸린 것일텐데, 왜 그 친구분을 사탄 운운하며 욕하는지...?
기독교는 가르치는 게 저주와 욕설인가 봅니다. 진짜 쉬는 교우 찾기 운동은 비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판국이죠.
성당 안 나가길 정말 잘하셨습니다. 사탄 소리 들어가며 왜 성당을 다녀야 하나요?
예수를부탁해 2005.06.12 05:25
쉬는 교우 찾기 운동 같은거는 우리가 해야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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