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나보고 지옥에 떨어져라고 했고 내가 악마를 불러들인다고 했다 (안티예수 펀글)



나의 기독교 경험담

기독교는 나보고 지옥에 떨어져라고 했고 내가 악마를 불러들인다고 했다 (안티예수 펀글)

쥐뿔도없는놈 0 1,856 2002.08.24 16:52
작성자: 흠  (8/23/2002-11:03) 조회: 21

기독교는 나보고 지옥에 떨어져라고 했고 내가 악마를 불러들인다고 했다

나도 어렸을때 교회가 신도를 늘이기 위해 나눠주는 빵이나 학용품, 가방을 받기 위해 교회에 다녔었다. 가도 헌금을 자주 못내니 눈치보여서 안가게 됬다. 그리고 별로 믿음이 생기지 않았고 무엇보다 종교에 대해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니었다. 어린마음에 왜 예수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지옥에 가야하고 왜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모든 죄가 사해지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기때문에 다 헛소리로 들렸다. 조금 나이 더먹어 기독교가 내포하는 남녀차별에도 회의가 들었다.
고딩때는 천주교신자들이 자신의 본명이 세례명이라고 주장하는것을 보고 아연했었다. 한국인이면서 왜 남의 나라 종교에 남의 나라 이름이 본명이라고 떠들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됐다.
너무나 친한 친구가 하도 간곡히 권유해서 잠시 가본 교회... 자기네들은 성경해석을 달리한다. 자기네들이 옳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교회였는데 과연 어렸을때 다니던 교회와는 입장이 달랐다. 그런데 그들은 같은신을 믿고있는 다른 종파의 교회를 극도로 경멸하고 있었고(전도사가 "아 그학교에 우리 종파 몇명만 심어놔도 뒤집어 엎을수있는데..."이런 말도들었었다.) 아마도 지금 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있는건 교세를 넓히려고 하는 단계였던것 같았다. 왜 같은 신을 믿으면서 서루 뜯고 싸우지? 이건 종교활동이 아니라 마치 전쟁을 하려는것 같았다.
교리를 설명하는데 모순점을 학생들이 지적하자 궁지에 몰렸는지 그 전도사는 갑자기 피곤하다, 나쁜기운들이 자기를 해하는것 같다라고 하고 학생들 말문을 막앗다. 그들은 그들이 무조건 옳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결함이 있어도 절대로 인정하려 들지 않는것이 하나의 특징이었다.
결국 난 신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래도 난 친구가 교회를 다니든 말든 예수를 믿든 말든 그건 자기의 생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예수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친구 한테 절교 당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내가 그친구의 종교활동을 인정할수 있었기 때문에...
교회에서 지시를 받았는지 어느날 친구가 나보고 중요한 교리를 들을때가 되자(거의 핵심 교리라고 했다. 이걸들으면 세상이 달라 보일거라고) 갑자기 교회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 엥? 난 그때 친구의 그 말이 나를 이해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다. 기독교에 믿음이 생기지 않는 나로 받아들이는 말인줄 알았다. 그래서 그래 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전화가 와서 조금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한말을 듣더니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면서 머리 주위에 악마가 와서 나를 찌른다고 햇다... 그때 정말 황당햇다.
그후로 부터 연락이 끊겼다. 교회로 부터 지시가 잇었남... 그렇게 교회로 나를 불러들이더니 교회가 핵심교리를 듣기전에 나를 쫓아낸것이다. 허걱~ 그리고 예수안믿는 자는 다 악마고 더이상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햇는지 그걸로 그친구완 끝이었다~
그리고 대학시절... 친구와 교정을 걷고 있는데 학생두명이 다가와서는 나보고 진화론이 맞다고 보느냐~ 등등 이야기 하면서 붙잡았다. 친구는 감기가 들어 약얻으러 간다고 벌써 저만큼 가고있었다. 친구가 아프다, 이야기할 시간이 없다고 하자 그사람은 하나님이 병든 친구보다 더소중하냐며 헛소릴 했다. 기가막혀서 그렇다고 하고 그들은 뿌리쳤다. 그러자 내 뒤통수에다 대고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것이라고 소리질렀다. 허걱~ 왜 하나님을 안믿었다고 해서 아픈친구를 보살피러 가는 내가 지옥에 떨어져야 하지?
그리고 텔레비젼에 나오는 수많은 기독교 광신론자들... 종교를 이용하여 온갖 악행을 일삼는 인간들... 그들은 하나님, 예수X을 믿었기 때문에 천당가겠네... 인간은 죽을때까지 생명체로서 자기 삶을 열심히 살다가 가야한다. 누구도 어떤이유로 남한테 스스로 생명을 끊으라고 할수 없다. 종교는 인간삶에 있어 필요조건일 뿐이라고 본다. 그저 나의 생각일 뿐이다. 어느것이 진리인줄 누가 알겠는가? 기독교가 진리라고? 그럼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는? 이슬람에서 말하는 진리는?
나는 그저 신(어떤 종교의 신도 아니다. 그저 머릿속에 막연하게 떠오르는 절대적 존재, 혹은 없을 수도 있다.)이 준 이생명이 다할때까지 열심히 이세상을 살다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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