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참아야 는데......



나의 기독교 경험담

욕을 참아야 는데......

깨비쨩 2 1,310 2005.06.10 03:08
운전 면허증을 따고, 바로 차를 샀다(1톤화물 포터)
그리고 운전을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운전이 미숙하니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어느날인가 나에게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다.
운전 도중에 욕을 하는 것 이였다.
앞에서 차가 갑자기 끼어 들 때나,
신호등이 바꼈는 데 앞에 있는 차가 안가고 할때나, 등등...
그래서, 아... 이럼 안되지...
하고 욕을 안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그런데,
금방 또 욕을 하는 것이다. 욕을 하고 한참을 있다가, 아...욕을 했네..이런..
다시는 안 해야지.....하지만
또 다시 욕을 하고, 또 한참 있다가 내가 욕을 한 것을 알고 뉘우치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날짜가 흐르니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내가 욕을 하고, 욕을 한 것을 아는 시간이 점점 짧아졌다.
그러다 욕하고 나서 바로 욕 한것을 알고 뉘우치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앞서는 욕은 저절로 나온다. 나중에는
내가 욕을 하는 도중에 내가 욕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면서도 욕을 한다.

그러다 어느날 인가부터는 욕을 하는 도중에, 하지 말아야 돼는데...하는 상황까지 갔다.
그래서 무의식적인 욕보다 먼저 생각을 하여 욕을 하지 안을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다.
내가 욕을 하지 않을려고 맘을 먹고 시작한지 6개월 쯤 되어서 결국 성공했다.
욕이 입 밖으로 튀어 나가려는 것을 참았다.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까?
터져나오려는 욕을 얼굴이 시뻘것케 달아 압이 차고, 온 몸이 경직 될 정도로 용을 쓰며 참는...
그렇게 6개월 만에 처음 성공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도 한 동안 참느라고 무진장 애를 썼다. 몇번은 실패를 했지만...
그렇게 참다 보니, 점점 참는 시간이 줄어 들었다. 점점 줄어들어
위험한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쉽게 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돼기 까지는 거의 1년이 걸렸다.

지금은 운전  중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없이 욕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 차를 탄 사람들은 가끔 신기하단다.
"운전하는 사람들은 이런 경우에 거의 욕을 하는데 참 신기하네요..."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여기서도 욕을 하지 않고 참아 볼까 하는데, 영 자신이 없다.
개독들이 하는 짓은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욕을 해 댈래니 또 개독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가끔 어떤 분이 욕을 한 것을 보면 정말 잘한다. 한마디로 끝내준다.
그걸 보면서 속이 후련해지는 것은 무엇인가?

* 안티회원님들 어찌해야 하나요?
 저로서는 답이 안나와 이렇게 호소문(?)과 함께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Comments

허리베기 2005.06.10 13:13
나중에 홧병으로 쓰러지실지도 모르니 조심하세요..다른방법으로..스트레스 해소를 하심이..울와이프도..욕안하는대..운전대만 잡음가끔 욕을 한답니다..옆에서 무서워서..덜덜떨어요..어쩔수없는듯..합니다..ㅋㅋㅋ
스파이더맨 2005.06.10 07:27
이제 초보안티로서 경험을 쌓아가는 입장에서 저의 경우... ^_-;;;
인간적으로 기독교 맹신자들과 사기꾼들의 거듭되는 도발에 참기 힘들다는 것은 너무나 너무나 모두 절감하시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욕하지 말고 무시하거나 쓰레기통으로 옮기고 접근차단조치하는 것이 정신건강을 지키고, 사이트의 품위도 유지하는 길이 되겠죠.
그리고 욕하고 달아나는 건 기독교 맹신자를 비롯한 꿀리는 쪽이지, 증거와 논리에서 당당한 우리쪽이 아니니까요.
이성을 상실한 이들과 맞대응하는 것 자체가 정신병적 상황을 유발하는 것으로 별로 좋은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항상 꿀리는 쪽, 할 말 없는 쪽이 같은 말 반복하고 트집 잡고 욕하고 인신공격 인격모독을 먼저 하더군요.
우리가 저들보다 우위에 있다... 저들은 불쌍한 족속들이다... 그 점만 명심한다면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초보 안티의 얕은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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