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악마의 종교에 빠질 뻔한 한 친구를 구해냈습니다.
사악한개신교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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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5.06.07 23:56
몇 년만에 군대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작년 말부터 교회를 다니고 있답니다.
그것도 사악한 개신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원래 불교신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절에 갔다오다가 차의 브레이크가 고장나 사고가 날 뻔 했답니다.
그 위험한 순간에,,,,
어머니가 이렇게 외쳤답니다.
"아이고, 하느님! 아이고, 하느님! "
그렇게 절실한 불교신자였던 어머니가 그렇게 외치자 그 친구는 그 때 하느님을 믿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러데 왜 하필 사악한 악마의 종교에 빠진 겁니까.
너무 화도 나고, 안타까워서 그 친구를 2시간 동안 설득했습니다.
" 하나님을 믿는 건 좋다. 하지만 그게 교회의 하나님이 되어서는 안된다.
교회의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올바르고 존경할 수 있는 신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죄를 짓는다. 세상에 티끌만한 먼지조차 묻지 않은 깨끗한 사람이 어디에 있겠냐.
하지만 우리가 지옥에 갈 정도로 죄를 짓고 사는 건 아니다.
우리가 살인을 한 적도 없고, 도둑질을 한 적도 없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가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살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지옥에 갈 정도로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런 우리가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예수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지옥에 간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착하고 선행을 베푼 사람을 지옥에 보내고
단지 자신을 믿고, 충성을 다한다고 해서 천국에 보내는 신이 과연 옳은 신일까?
신은 단지 전지전능하다고 해서 우리 인간의 신이 될 수 없다.
신은 인간보다 훨씬 도덕적이어야 하고, 윤리적이어야 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 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 인간이 믿고 따르고, 존경할 수 있는 것이다.
단지 인간을 창조하고 힘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가 신에게 무릅을 꿇고 충성을 다하는 것이 진리라면...
일제시대 때, 힘있는 일본에게 무릅을 꿇고 일본을 섬겼던 매국노들에게 손가락질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그것이 진리라면 우리나라는 힘있는 일본에 굴복하고 충성을 맹세했어야 한다.
교회의 하나님은 비윤리적이고, 치졸하고, 비열하고, 사악한 신일뿐이다.
혹 그 하나님이 진정 우리 인간의 창조주이고, 전지전능하고, 그를 따르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하여도
우리는 그 신을 섬겨서는 안된다.
나는 비굴하게 천국에 가기보다
떳떳하고 당당하게 지옥에 가겠다."
장장 2시간에 걸쳐 그 친구를 설득했습니다.
결국 그 친구는 내 말에 이해를 했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그래도 하나님은 믿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하느님을 믿고 싶거든 차라리 성당을 다니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 친구는 일단, 교회는 안다닐 거라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성당을 나갈까? 다시 불교로 돌아갈까?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친구는 종교적으로 방황하겠지만
악마의 종교... 개신교에게서 마음이 돌아선 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이번엔 친구마저 개신교에게 뺏길 뻔했습니다.
그래도 그 친구가 아직 교회에 세뇌 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세뇌 당해있다면 아마 제 설득이 전혀 먹히질 않았을 테니까요....
그리고 성당(카톨릭)도 기독교의 일종이니 사실 안 좋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늘, 천, 하늘님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차라리 천도교(동학), 대종교에 대해 관심 가져보라고 권해드리세요. 기독교의 야훼신보다 100배 1000배 낫습니다. 유교도 우주의 근본원리를 천, 하늘이라고 부릅니다. 노장사상은 우주의 근본원리를 도라고 부르지요.
개신교와 천주교 안 믿어도 우주의 원리에 대해 관심 가질 수 있어요. 어머님께서 부르시는 하느님은 기독교의 야훼신이 아닙니다.
어머님께 여쭤보라고 하세요. 어머님께서 부르신 하느님이 과연 기독교의 야훼신인가 말입니다. 분명히 아니라고 하실 겁니다.